오늘 오후 1시에 전주땅을 다시 밟은 솔잎바다 쌤입니다.
첫날 가는날 우리 아이들...
가슴이 뛴다며 비행기 타기전 가슴을 만져보라고 해서 만졌더니 정말로 심장이
콩닥콩닥 뛰더라구요.
죽을때까지 머리속에 지워지지 않을 기억들만 쓸게요...
비행기를 타고 하늘을 날고 있는데, 우리 아이들이 저 보다 낫더라구요.
전 정말 챙피하지만 서도 제주도를 처음 가보는 거예요. 거기다.... 비행기도 첨 타고..
아이들은 재미있다면서 웃으면서 가는데 저는 비행기 이륙하는 순간 눈을 꽉 감았습니다. 넘 무서워서... 덩치에 안맞게 회전목마도 잘 못타거든요..
제주도에 도착에서 첫날밤을 보내는데.. 우리 아이들 방이 넘 뜨끈뜨끈해서 자는데 땀을 뻘뻘 흘리더라구요. 그래서 부채질 해주고, 이불은 잘 덥는지 감기걸린 친구들은 열이없는지 무서워서 우는 친구들은 없는지... 등등을 보다가 보니까 새벽 3시가 넘었더라구요. 그래서 조금 눈을 붙일까 했더니 서서히 아이들이 일어나서 쉬도 한번 싸고 땀났다고 해서 닦아주고 아이들하고 이야기 하니까.. 서서히 다 일어나더니 아침이 찾아오더라구요.
아이들 날이 밝자 입을 모아서
"선생님 생일 축하해요"라고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생일 축하한다는 소리를 100번도 더 들은 것 같아요. 이튼날 다 돌아보고 도깨비도로를 타고 숙소로 오는 길에 차안에서 아이들과 이사장님 모두가 다시한번 생일 축하한다면서 노래를 불러주었습니다.
지친기색이 역력한데도 우리아이들은 목놓아 큰소리로 불러주더라구요.
저녁밥을 먹고 이사장님께서 케잌을 사오셔서 아이들과 다시한번 생일축하 노래를 부르며 생일의 묘미인 케잌 커팅식을 가졌지요.
정말 잊지 못할 생일이 될 것 같아요.
생일을 마치고,,,,, 우리 아이들과 함께 게임을 하고 나서
윗옷, 바지, 내복, 팬티를 하나씩 벗으며 모두들 욕실로 들어갔지요.ㅋㅋㅋㅋ
샤워를 하고 나서 우리 아이들은 잘 준비를 하고 있는데. 재현이 얼굴이 팅팅 부은 거예요
방에서 뛰어놀다가 땀이 많이 나니까 얼굴에 두드러기가 나서라구요.
밤11시 넘어서 재현이 손을 잡고 24시간 약국을 찾아가서 재현이 증세에 맞는 약을 구입해서 바로 먹었더니..
정말로 신기하게도 1시간이 지나니까 언제 그랬냐는 듯이 가라앉더라구요.
내 새끼 얼굴이 그러니까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이게 엄마 마음인가봐요....
그러고 아이들은 콜콜... 꿈나라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그러나 저는 제주도에서의 마지막 밤이고 그리고 아이들 샤워하고나서 모두들 부시시함과 뽀도독함이 너무 예쁘더라구요. 그래서 아이들 한번씩 쳐다보고...
부채질 해주고 땀 닦아주고.그랬답니다.
내 새끼들이지만 이렇게 이쁠 수가 있습니까요??????
우리 아이들 별 탈없이 아픈데 없이 잘 다녀와 줘서 넘 고맙고...
제주도 여행이라서 아주 설레였었는데... 그 뒤에 따르는게 있더라구요
" 졸업여행"..... 마지막 여행이란 생각 때문인지.. 마음 한켠이 허전했습니다.
우리 아들 딸들.... 엄마 아빠와 많은 이야기 나누고... 즐거운 주말 보냈으면 좋겠구나.
이것으로 제주도 여행 후기를 모두 마치겠습니다. 콜콜 꿈나라로 가야할 것 같아요.
이사장님.. 강선생님 수고 하셨어요....
우리 원장님 저 보고 싶어서 우신것 알고 있습니다. 원장님 저도 원장님 보고 싶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
첫댓글 원장님 눈물흘렸다는 소문이 거기까지 ㅋㅋㅋㅋㅋㅋ 아무쪼록 샘이나 아이들 건강하게 여행 마쳐서 정말 다행이네요 아이들은 새롭고 신기한것 보느라 좋지만 샘들은 아이들 돌보느라 바쁘셨겠어요 부채질해주고 땀닦아주고 약사다먹이고 ...이말 들으니같은 엄마라서그런지마음이놓이네요 샘들께서 엄마 대신해주시니까요
구쌤 늦게나마 생일 추카 추카 구요 여행 다녀오느라 수고 많았어요 샘님들이 애쓴만큼 우리 아이들은 좋은 추억 많이 만들었을거에요 다시 한번 해피 벌쓰데이 !!!!!!
잘 설명해준 구샘!... 이젠 더 재미난 사건(?)을 만들어 봅시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