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인천/옹진] 순박하고 픙요롭고 정다운 섬, 북도여행 #1

[길손旅客]

순박한 평화로운 풍경속 세트장이 머무는 곳,

신도(信島), 시도(矢島)

인천광역시 옹진군 북도면 신도리, 시도리

순박함과 성실함에 서로 믹고 사는 마을, 신(信)도,

마니산의 궁국장의 목표였던. 시(矢)도

농토와 바다, 길과 산이 함게 어우러진 그곳,

가까운 섬여행, 신,시,모도를 찾았다.

원래는 모두 다른 3개의 섬이었다.

이 후 신,시도간, 시,모도간 연도교가 놓이면서 물길이 아닌 차량과 걸어서 갈수 있는 하나의 섬이 되었다. 영종도의 삼목선착장에서 매시 10분에 출발하는 페리호를 이용하여 약 10여분이면 닿는 신도선착장, 크지 않은 작은 섬, 가벼운 등산을 위해서 많이 찾는 섬이자, 산악자전거의 하이킹을 위해 찾는섬, 또한 태공들의 인기만점 포인들이 가득한 섬이다. 서울에서 가깝지만, 아늑한 풍경을 담고 있는 섬, 신,시,모도의 풍경여행을 떠난다. 이른 아침 출발한 사목에서 물길은 갈매기가 반긴다. 막 떠어른 태양을 가르키며 오늘도 상쾌한 하루가 시작 되었음을 알린다. 갈매기의 지저귐이 그렇고, 선선한 바다바람이 그렇다.

옛부터 섬 주민들의 인심이 후하고 정직한여, 서로 믿고 살아간다는 섬, 신도(信島).

세개의 섬 중 유일하게 선착장이 운영중인 맏형격이다. 섬의 이름에서 믿을'신(信)'자를 쓸 정도오 순박함과 성실함을 인정 받는 섬이다. 신도는 구봉산(178m)을 중심으로 형성되는 섬이다. 정상까지 잘 닦인 MTB코스가 있어 동호인들이 많이 찾는곳이며, 1시간 여유있는 걸음이며 2시간 정도의 코스로 등산로도 잘 정비되어 있다. 나즈막한 산이지만 물맛 좋은 '성지 약수터'에 쉼터를 가지고 있다. 구봉산은 등산로 주변으로 700여그루의 울창한 벗나무가 우거져 있어 봄이면 화려한 빛의 벗꽃이 좋으며 여름과 가을이면 산림욕장으로 인기다. 등산로를 따라 약 4km정도 걸으면 구봉산 정상에 닿는데 성지약수터 주변부 외로 산정은 가족끼리 쉴수 있는 곳이다. 4, 5월의 벗꽃 장관, 7~10월에는 천혜의 산림욕장이며, 정상에 서면 물길 건너 인천국제 공항이 시원하게 조망된다.

신도선착장에서 배에 내려 길을 따르다 삼거리에 닿아 우회전을 한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좌회전을 하는것과 반대의 길이다. 한가한 섬의 정취, 가을빛으로 불들어 가는 들녘을 만날수 있다. 그대로 약 5분여 달리면 만나는 곳이 세개의 섬중에 유일의 농촌전통테마마을인 '푸른벗말'이다. 섬 속에 자리한 테마마을로 농사체험과 함께 갯벌체험, 염전체험까지 가능한 농업과 수산업을 동시에 만날수 있는 마을이다. 숲속길의 자연생태를 함께 공부하며 걷는길이 있고, 해질녁 사리때의 아름다운 낙조가 있다. 푸른벗말에서 즐기는 체험, 신도만이 가진 아름다운 추억거리를 만들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것이다.

'푸른벗말' 농촌전통테마마을 : www.purun.go2vil.org 인천광역시 옹진군 북도면 신도3리 37-31,

  위원장 010-4755-4711, 사무장 010-8876-5145, 옹진군농업기술센타 032-899-3232 

신,시도간 연도교

신, 시도간의 연도교를 건너면 다리 아래로 많은 낚시꾼들이 모여 있다.

태공들의 포인트로 인기가 있는 모양이다. 그대로 달려 자시후면 삼거리 드라마세트장 가는길이다. '시도'의 이름은 옛날 강화도 마니산의 궁도 연습장에서 시도를 목표로 활을 쏜다하여 활 '시(矢)자'를 쓴 이름으로 시도라 불린다. 신도, 시도, 모도 삼개섬의 가운데에 자리한 섬으로 행정을 담당하는 북도면사무소가 자리한 중심이다. 풍경이 일품인 만큼 드라마세트장이 두개나 들어설 정도로 아름다운 섬, 시도로 향한다. 

외길을 따라 가다가 왼쪽으로 난 언덕길이 하나있다. 

그 길을 따르면 수기해수욕장 가는길, '풀하우스' 세트장이며, 오던길에서 그대로 직진하면 '슬픈연가'세트장이다.

먼저 들러본 풀하우스 세트장, 수기 해수욕장에는 길이 400m의 고운 모래밭, 너른 송림이 우거진 곳에 위치한다. 모래밭에서 조금 벗어나면 갯벌로 서해바다의 묘미를 한것 누릴 수 있다. 초여름부터 늦은 가을까지 캠핑을 즐기는 이들이 찾는 수기해수욕장에는 샤워장과 탈의실, 화장실과 식수대까지 마련이 되어 있어 텐트하나 달랑 들고 하루정도 쉬어 가기에 참 좋다. 서해의 여느 바다처럼 경사가 완만하고 수심이 깊지 않아 안전하고 아늑하다. 날이 맑아 조망이 좋은 날이면 모래밭에 앉아 강화도의 마니산을 조망할 정도로 강화도와 지척이다. 

그러한 고운 백사장과 송림을 배경으로 하는 수기해수욕장에는 송혜교, 정지훈 주연의 KBS수목드라마 '풀하우스'세트장(2004.07.04~2004.09.02 방영))이 그림처럼 서있다. 해변을 배경으로, 송림을 배경으로 선 흑백의 색이 분명하게 세워진 아늑한 분위기의 세트장이다. 다만, 아쉬운것이 내부 관람을 위해서는 입장권을 구입해야 하는 것으로 드라마가 종영이 된지도 꽤 되었지만, 수기해수욕장은 아직도 풀하우스의 열기가 남아 있는듯 하다. 그도 그럴것이 내년 3월 부터 풀하우스 시즌2가 방송될 예정이라하니 지금의 이 세트장도 다시 사용할지도 모를 일이다.

길을 돌아나와 섬의 끝자락을 향해 달린다.

제작비50억의 초대형 드라마로 권상우, 연정훈, 김희선, 김연주 주연의 MBC수목드라마 '슬픈연가'의 세트장(2005.01.05~2001.03.17 방영)이다. 청춘들의 순애보를 통해 잊혀가는 사랑에 대한 의미를 찾는 드라마로 TV속 건우의 횐빛별장이 섬의 끄트머리에 선다.

다행스럽게도 매표소가 입구에 자리하지만 개점 휴업상태다. 다만 건물의 내부로 드러가는 것은 막아 놓아으며 세트장을 가깝게 돌아 볼수 있어 좋다. 계단위에 올라서서 바라보는 서해바다, 갯벌과 그 뒤로 망망대해의 바다가 펼쳐지는 풍경, 바람소리, 풀소리만이 가득한 아늑함이 머무는 공간이다. 가끔 그런 생각을 한다. "이 양반들은 이곳을 어찌 알고 이 깊은 섬의 끄트머리까지 왔을까?" 라는..

농촌체험마을로, 드라마 세트장으로 볼거리 풍성한 신도와 시도를 넘어 이제 모도로 향한다. 

가을의 들녁을 차장 밖으로 보내며 바다를 끼고 도는 멋진 굽은 길, 신도와 시도에서는 그러한 부드러운 곡선의 맛이 있다. 그만큼 천천히 길과 산과 바다를 함게 굽어보며 달리는 길이 촣다.  

by 박수동

www.gilson.asia

[오성이]

섬이 신시도 세섬이군요 아름다운섬모습을 보고 현지여행을 한듯 다녀갑니다 감사합니다

[길손旅客]

네, 모두 4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곳입니다.
이번 여행길에는 신, 시, 모도의 여행이었구요. 또 하나는 장봉도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