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우리 호텔이 위치한 지역은 전주 한옥마을에서는 조금 떨어진 지역이었지만 많은 호텔과 모텔이 몰려있는 숙박촌이더라. 이 곳 중 그래도 조금은 깨끗하면서도 가격대가 적당한 곳이 어디있을지를 클룩에서 검색해 찾아낸 곳이 바로 전주호텔 자우리였다지.
전주 가성비 호텔 자우리의 특이한 점이라면 1층에 간식과 커피가 무제한으로 제공된다는 점이었다.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는 바처럼 되어있는 라운지에서 커피와 간단한 간식을 챙길 수 있어 퇴실하면서 조금 챙겨 나올 수 있었다지. 저렴한 가성비 호텔이지만 이런 세심한 서비스가 매력적이더라.
내가 예약한 방은 가장 기본인 일반 더블룸 방이었다. 자우리호텔에도 방이 많이 남아있지 않아서 엄마와 아빠가 1방을, 내가 1방을 예약하였는데 나란히 배치도 어렵다고 하여 나는 6층에, 엄마아빠는 3층에 배정을 받았다지. 깔끔한 화이트톤의 침구는 무난한 느낌이었다.
우리가 전주 숙소로 묵었던 자우리호텔의 룸에는 모니터와 TV, 냉장고가 있었지만 재미있게도 모니터는 정말 모니터 뿐이다. 원래 PC가 있어야할텐데 무슨일인지 PC가 수리중인 것 같더라. 애초에 모텔에서 PC사용을 하지 않는지라 불편함은 느끼지 못했지만 말이다.
전주 가성비 숙소 자우리 호텔은 그래도 화장실도 꽤 넓고 샤워부스까지 구성되어 있는 상태였다. 샤워부스가 화장실 바닥보다 높아서 물이 바깥으로 다 새어나온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었지만 그래도 청소도 깔끔하게 되어있고 화장실도 넓은 편이어서 사용하는데 불편함은 없었다.
냉장고 안에는 생수 3병과 함께 게토레이, 토레타까지 제공되었는데 보통 더블룸을 예약하면 생수 2병만 주는 경우가 많은데 넉넉히 3병을 주고 음료까지 제공된다는 점에서 진짜 가성비 좋은 호텔이라 할 수 있겠다.
위생가운이라는 것은 샤워가운같은 것이었는데 너무 얇지도 않고 두껍지도 않고 적당한 두께에 편안한 재질이어서 잠옷 대신으로 입고 자기에도 불편함이 없었다.
전반적으로 가격대비 나쁘지 않았고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무난했던 전주 호텔이었다. 물론 전주 여행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한옥마을과는 거리가 있지만 차량이 있다면 이동하는데는 멀지 않아 가성비 좋게 이용하기 괜찮은 전주 숙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