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드라마를 밥먹으면서 건성건성으로 보니
경찰관 남편과 아내 아들 딸이 행복하게 살았는데
부부가 집을 비운 사이 사고로 딸이 죽었다
아내가 너무 히스테리해서 그동네에 못살고
시골로 이사를 왔건만 아내는 못견디고 집을
나가버렸다
그 아래층에는 아부지와 딸이 엄마없이 산다
아부지는 동네국수집 주인이다
어느날 아들 하나 가진 여인과 재혼 선을 봤다
여자가 재혼은 싫고 남자에게 돈만 빌려가면서
지 아들까지 맡겨버렸다
두남자와 아들 딸 그리고 또 아들이 같이 가족처럼
살기로 했다 후딱 10년이 흘러갔다
애들은 고딩들이다
그중 경찰관의 아들이 제일 오빠인데 공부를 잘해서
쌤이 서울의대를 가라고 하는데 얘가 안가려고 한다
그장면을 보면서 무심히 내가 그랬다
내캉 똑같네? 나도 쌤이 서울법대 가라는거
내가 가기 싫어서 안가고 촌학교에 갔다!!
동거할매가 너무 응큼하게 쪼개면서 그런다
나도 쌤이 이대가라는데 내가 대학 가기 싫어서
안갔다!!
내가 그랬다
와 아니라~ 니는 몸매가 남달리 이뻐서 무용과에
넣었음 바로 과수석했을건데 아깝다야~
세월 지나 미련이 남아서 동사무소에서 하는 댄스
배우제?
둘이서 밥먹다가 유치한 얘기하고선 킥킥대며
억수로 웃었다
도대체 우리는 왜이럴까?
나이가 적나?
손녀가 없나?
흰머리가 없나?
머리도 하나는 문어다 아이가?
우리 엄마가 궁합이 삐리하다 할때
헤어질 결심 했어야 하는데
내가 너무 우유부단했다
첫댓글 몸매가 남달리 이뻐서!
요말엔
은근 마눌님 자랑이~ㅋ
알콩달콩 잼나게 사는 복에 겨워
별야그를 다하는 구만요~
동거할매한테
확! 일러바칠까부다 ㅋㅋ
ㅋㅋ 자랑할만하면 낯 뜨거워서 안하고
입꾹하지예 우리집에는 너구리같은 여자와
기린같은 남자가 삽니다^^
동거할매 일년전쯤에 봤어요.
자랑할만한 외모 차림새
허걱~~!! 이기 무씬 일이랍니까?
우리집에는 이대나온 여자는 없고
잇몸나온 여자만 있어요^^
정말 천생 연분 입니다.
아마 두분처럼 재미있게 사는부부
어디를 뒤져봐도 흔치 않을거라 생각 합니다.
그런데 대학 들어갈 나이에 무용과 수석 어쩌고 하면
너무 약해 보이는거 아닐까요? 고3때는 통통하고 건강 한게 더 예쁘다고 생각 합니다..
넘 웃껴요
잼나게 읽고 가요
하하하~~
아고 남성방 댓글 금지인가요 ㅋㅋ
댓글 정도는 괜찮습니다.
권장은 아니지만 그냥 묵인 정도로
이해 해 주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10.14 19:14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10.14 19:59
ㅎㅎ 늘 웃음을 주시는 몸님
감사합니다.
골프 못치는 이유가 108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공부 못하는 이유도 108가지가 있을겁니다
이제는 돌아갈수 없는 학창시절이니 마음껀 이유를 붙어야겠네요
즐거운 글에 항상 힐링을 느낍니다
항상 글 솜씨에 감탄합니다.
서로 말 통하는 부부가 제일 멋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