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꽃 물을 /노을풍경(김순자)
봄이 시작되던 어느 날
봉숭아 씨앗
베란다 작은 텃밭에 심으며
꽃모종이 나올까 했는데
고향 장독대 옆
긴 담장 따라 심었던 봉숭아
그때 그 꽃모습으로
잎도 풍성하고 제법 꽃도 피우며
자라 가는 모습이 신기하다
그 옛날 고향 집 툇마루에
밤이 어둑해질 무렵
엄마가 봉숭아 꽃물
곱게 들여 주셨던
고향 생각에 울컥해지며
어느새 예쁘던 손가락은
살아온 세월의 길이만큼
무디어지고
굵은 나이테를 그리며
볼품없는 손이 되었지만
내가 심은 봉숭아 꽃으로
올가을엔 그때처럼
예쁜 꽃 물을 들일 수 있을까
첫댓글
고운글 감사히 함께합니다
봉숭아꽃~
요즘 보기 어려워요
추억속으로~감사히 댕겨가옵니다
모모수계님 오늘도 좋은 아침으로 함께해주셔서 감사 합니다
비가 오려나 후덥지근한 아침 입니다
오늘도 행복으로 함게하시는 멋진 시간들이 되십시요~
예쁜 꽃물 들이던 그 시절이
새삼 그리워집니다
청춘은 머물지 않고 세월따라 함께 흘러가니
꽃물의 흔적도 희미해지는 추억으로
어느 한켠에 잠자고 있다
봉숭아꽃물 들여 자랑하던 그시절은
한낮의 춘몽이 되어가고 있다
주름만 가득 세월의 흔적만 남긴
손을 들여다 보며 아쉬운 세월의 그늘을
들추어본다
사춘당님 오늘도 함께해 주셔서 감사 합니다
나이를 들어 갈수록 예쁜 날들에 추억만 쌓여 가는 것 같습니다
지금 사람들은 이런 날들을 느껴 보지 못했을 것 같은
우리 세대만이 즐기던 아름다운 날들이 아닌가 합니다
아름딥게 놓아 주신 소중하신 댓글에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도 더웁지만 마음만은 경쾌하시고 즐거우신 시간들이 되십시요~
우물가 옆 어머니의 화단에 심어 놓으신
여러 꽃들 중 봉숭아 빨간 꽃이 더없이 아름다워지요
그 시절이 그립고 또 그리워서 님의 아름다운 시연으로
대신 하고 있습니다
고운 시연 주셔서 감사합니다
날씨가 많이 덥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한 시간 되세요
노을풍경1님
중후한 외출님 더운 날씨에 오늘 하루도 잘 보내셨지요
세월은 한참 까마득 흘러 갔지만 한송이의 꽃에서도
추억은 아름다운 그리움을 부르게 합니다
깊은 어둠으로 또 하루가 저물어 갑니다
오늘도 감사를 드리면서
늘 행복하시고 편안하신 밤이 되십시요~
아~ 아까워라 온마음을 다해 써내려간
답글이 컴의 문제로 한순간에 훌쩍 날라가 버렸어요
제마음이 담긴 글이 이렇듯 허무하게
날라가 버리다니 컴을 때려주고 싶어요
풍경시인님 곱게 물들이던 봉숭아꽃잎에
얽힌 아름다운 추억얘기가 날라갔지만
언제나 함께 마음을 주고받을수 있는 글속에서
함께 할수있는것만으로도 행복입니다
저녁상을 물리고 모기향대신
짚으로 연기를 피워놓고 할머니의
옛날얘기를 들으며 엄마가 들여주던
그 봉숭이꽃잎속에 그려진 추억들이 가득합니다
오늘도 덕분에 행복했던 그 시절의
추억을 떠 올려주셔서 고맙습니다
무더운 날씨에 건강 조심하시고
오늘 하루도 행복한 걸음 되시길 바랍니다
추억님 저도 그런적이 있었습니다
글을 다 적어 놓았는데 그냥 한 순간에
다 사라져 버리는 안타까움
컴을 하는 사람은 다 그런 경험을 하곤 하지요
하지마만 다시 기억을 되살려 쓰곤 하지요
그때 그 시간들은 까마득 꿈처럼 사라져 버렸지만
이렇게 꽃 하나에 오늘도 예쁜 추억을 불러 봅니다
이젠 더운 날만 남았겠지요
더워지는 여름날씨에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신 여름 날들이 되십시요~
종...일
라인댄스 이다
뒤풀이 모임 이다
개인상담 이다
정신없이 보내고
늣은 시간 집에와서
풍경시인님의 고운시를 읽으며 갑자기
멍~때리고 한참을 있었네요
시인님의 글속에서
내가 나고 자란 고향집 앞마당 뒷마당이 떠오르고...
그러면서 내손을 내려다 봅니다
마루에 앉아
백반넣어 곱게 빻은 봉숭아 꽃을 손톱에 올려
피마자 잎사귀로 감싸서
실로 꽁 꽁 동여매어 주시던 엄마의 손길이 느껴져서........
잠시
고운 추억을 떠올리게 해 주셔서 감사 합니다
풍경시인님...
사랑의 향기님 답글이 너무 늦어서 죄송 합니다
열심히 활동하시는 모습이 너무 부럽습니다
저는 사실 이 나이를 먹도록 식물을 심고 이런 것은 잘 모릅니다
해서 봄에 씨앗을 사다 심어 보았습니다
매일 흙을 드려다 보며 언제 싹이 나올까 했는데
이제는 봉숭아 나무가 되어 갑니다
노후의 무슨 기쁨이 있을까요
이런 것을 매일 물을 주고 드려다 보는 것도 즐거움인 것 같습니다
오이도 벌써 5개가 커다랗게 달려 갑니다
안경을 맞추었지만 생각대로 눈이 시원하게 잘 안 보입니다
이제 시력을 더 높일 수가 없다고 합니다
이렇게 더듬 더듬 천천히 써 가고 있습니다
나날이 날씨가 너무 더웁습니다
향기님 오늘도 더욱 행복 하신 시간들이 되십시요~
꼭 늘 건강하시고
행복 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