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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협회, ‘2023 FIDIC 싱가포르 컨퍼런스’ 한국대표단 파견 ‘성과’
다산컨설턴트 설계 천사대교, ‘FIDIC PROJECT AWARDS’ 수상
제일ENG 전경수 부사장, ‘고속도로의 스마트화’ 주제 발제… 세계서 주목
한국엔지니어링협회 이해경 회장과 엔지니어링공제조합 이재완 이사장(2번째 줄 오른쪽 네 번째부터)이 ‘FIDIC Project Awards’ 수상후 한국 대표단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K-건설엔지니어링이 글로벌 무대에서 주목받으며 대한민국 위상을 떨쳤다.
한국엔지니어링협회(회장 이해경)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국제컨설팅엔지니어링연맹(FIDIC)이 주최한 ‘2023 FIDIC 싱가포르 컨퍼런스’에 회원사 및 엔지니어링공제 등 41명의 대표단과 함께 참가, 국내기업의 우수 프로젝트가 대한민국 최초 수상은 물론 우수 기술 발표 등 성과를 자랑했다.
올해로 110주년을 맞는 FIDIC 컨퍼런스에는 엔지니어링 업계를 이끌어가는 CEO 등 산업리더 외에도 정부관계자, 금융업계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700여명이 참가, 성황을 이뤘다.
행사 첫날 연례 총회에서는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회장(Catherine Karakatsanis, 캐나다, Morrison Hershfield)이 선출됐다.
특히 이날 대한민국 최초로 (주)다산컨설턴트의 ‘국도2호선 압해~암태 도로건설공사 프로젝트(천사대교 현수교 구간)’이 중소 사이즈 프로젝트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FIDIC Project Awards’에서 수상한 다산컨설턴트 이용주 사장(왼쪽 네 번째)이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국가지명위원회에서 ‘천사대교’로 명명, 신안 다도해의 1,004개 섬을 상징하며, 과거 육지로 나오기 위해 1시간 넘게 배를 타던 섬 주민들이 이제는 자동차로 10분대로 이동할 수 있는 교통 인프라 개선 및 관광 자원화로 국민의 삶과 지역 경제발전에 기여하는 기념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설계부터 시공까지 모든 과정을 순수 국내 기술로 진행, 세계 최초 해협횡단 다경간 현수교 및 29경간 연속 압출공법으로 혁신적인 엔지니어링기술을 활용해 국가 기술경쟁력을 대외적으로 입증하는 성과를 높이 평가받았다.
한편, (주)제일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전경수 부사장은 컨퍼런스 2일차 패널세션 6 연사로 나서 현재 국내에 적용 중인 탄소중립을 위한 고속도로의 스마트화의 선진사례에 대해 발표했고 이후 토론자들간 활발한 토론이 이어지는 등 참가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엔지니어링협회 관계자는 “이번 싱가포르 컨퍼런스를 계기로, 전세계 글로벌 시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엔지니어링 컨설팅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한국의 엔지니어링산업의 위상과 우수한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협회는 앞으로도 대한민국 엔지니어링산업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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