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에서는 '제사제祭祀'라는 말을 쓰는 것이 아닙니다..
"제사祭祀"는 신에게 공양물을 올리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불교에서는 재齋라고 합니다..
몸고 마음을 가지런히 하고 맑힌다는 뜻입니다..
49재. 영산재, 천도재, 수륙재 등등 모두 재라고 하지 제사라고 하지 않습니다...
그 의미를 곰곰히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재 지낸후 음식을 스님들께 드리는 것은 실례라고 합니다..
조상님들이 드신 음식을 스님들께 드리면 조상의 복을 감합니다.
천도재를 통해 공덕을 심어 드렸는데 음식때문에 공덕이 감하니 큰 효과가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옛말이 되어 버렸습니다.
옛날이나 어른이 먹은 후에야 먹었고, 어른 것은 따로 준비하고 했지만 요즘은 점점 그런 구분이 없어져 평등하게 먹습니다..
재 음식도 이제는 스님들이 드셔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영가가 음식을 먹었다하니 먹는 방법이 다르므로 그 음식은 더럽혀진게 아닙니다..
음식의 기운이 빠졌다고하나 빠진들 얼마나 빠지겠습니까?
스님들이 재음식을 거부하니 일부 신도들까지 재 음식을 거부합니다.
재 지낸후 나눠 먹는 음식은 영가님의 공덕을 더욱 크게 합니다.
재음식을 거부하다면 오히려 그 사람의 의식에 큰 병이 생긴 것이라 언젠간 과보를 받게 됩니다.
재를 지내보면 어던땐 재음식이 맛있고 어떤땐 맛없고 그렇습니다.
천도재 지내는 집안에 따라 조금씩 다른 것입니다..
재를 잘 지내면 오히려 음식이 더 맛있게 됩니다..
우리 스님들도 재음식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다 드시면 좋습니다.,.
재가자들이야 말할 것도 없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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