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리는 날 (그대 모습 그려 봅니다 )
진동주 작사, 작곡
하얀 눈이 내리는 날 언덕에 홀로 서서
사랑 노래 불러주던 그대 모습 그려 봅니다
저 멀리 푸른 바다 밀려오는 파도 소리는
그대의 못다 한 이야기 이야기들
기약없이 멀어져간 그대 눈빛별이 되어 비추이리
하얀 눈이 내리는 날 솔밭 길을 홀로 걸으면
스쳐가는 바람결 따라 그대 음성 들려 옵니다
저 멀리 수평선 위에 갈매기 은빛 나래는
그대의 애달픈 이야기 이야기들
솔바람이 실어다준 그대 향기 눈꽃 되어 피어나리
이 노래는 진동두 작사 작곡 “눈 내리는 날” 가곡 이다.
올해도 겨울에도 어김없이 눈이 많이 내렸다.
잿빛 하늘이 내려앉으며 하얗게 펄펄 내리는 눈 오는 날에는 누군가 꼭 올
것 같은 기다림이 떠오른다. 그때 눈 맞으며 언덕에 올라 노래 불러 주었고, 멀리 파도 소리 들으며 수평선 위에 갈매기 은빛 날개처럼 눈꽃이 피어, 나는 애달픈 사랑의 이야기들을 노래했다.
작사, 작곡하신 진동주 선생님은 서울 교동 초등학교에 교장으로 근무하였고, 서울 홍제 초등 헉교 교장 선생님으로 정년 퇴이 하였다.
1988년 작곡한 첫 작품 <하나가 되자>가 MBC 동요대상 본선에 오르면서 작곡가의 길을 걷게 되었다.
가곡, 동요 <푸른 산 푸른 들> <노래하는 숲 속> <산새 잔치 들새 잔치> 등의 동요를 작곡하였고, 서울의 초등학교 교가 등 100여 곡을 작곡하였다.
눈 덮힌 고향 마을 (사진 폄)
2024년 새로운 해가 시작되어 일 년 중 가장 춥다는 소한(小寒)과 대한(大寒)사이 그 한 복판에 겨울은 가고 있다.
어제는 봄을 기다리는 눈이 많이 내렸다. 이렇게 함박눈이 내리는 날에는 이 겨울이 다 가기 전에 가볍게 행장을 꾸려 눈꽃 열차를 타보자, 눈꽃 열차가 지나가는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하얀 순백의 겨울 왕국이 우리를 초대하며 기다리고 있다.
하얀 눈덮힌 들을 지나고, 터널도 지나면 나뭇가지에 쌓여 있는 상고대의 눈의 세계가 펼쳐질 것 이고, 높은 산 계곡에 쌓인 눈
의 세계는 환상의 겨울 왕국으로 초대 할 것이다.
멀리 보이는 산등성 아래 흰 눈 덮힌 마을 지붕위로 보이는 아름답게 피어오르는 밥짓는 푸른 연기는 내 고향 겨울을 생각게도
한다.
그리고 어린 시절 부르던 “ 눈” 노래가 저절로 입가에서 흥얼거리며 눈꽃 열차는 아름다운 눈의 세계로 초대 한다.
펄펄 눈이 옵니다
바람타고 눈이 옵니다.
하늘나라 선녀님들이
송이송이 하얀 솜을
자꾸자꾸 뿌려줍니다..
자꾸자꾸 뿌려 줍니다 ~ ~ ~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는 어둠에 잠든 눈 내린 산하를 바라보며 어린 시절 내가 자랐던 고향 하늘도 쳐다보며, 지금쯤 내 고향에
도 봄을 기다리는 산과들에는 하얀 눈으로 덮힌 고요한 밤하늘에 초승 달 그림자 비추며 고요히 잠들어 있을 것 이다.
눈 쌓인 언덕에 올라, 봄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아름다운 새 하얀 세상을 바라보며, 사랑 하는 그대 모습 그리며, “눈 내리는 날”
노래 부른다..
하얀 눈이 내리는 날
언덕에 홀로 서서
사랑 노래 불러주던
그대 모습 그려 봅니다
https://youtu.be/aQbUOCiX4B8?si=l65s3cJRpAyqajTD (노래 테너 강무림)
https://youtu.be/kEtn8prut7I?si=8G4y4wPEuHhxb4CE (노래 바리톤 박용민)
https://youtu.be/PbfZZ9qZA10?si=UBNIW_S_UqzHzd_i (노래 테너 이재욱)
Bonus(보너스)(동요:눈)
https://youtu.be/UvDyklwn6Co?si=TT8dgUTVcj4JEwOd _(노래 어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