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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다리산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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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여행자료 스크랩 다시가고 싶은 나라 타이완
강선비 추천 0 조회 87 10.10.14 13:14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다이베이와 부근 관광지 지도

9월30일

여행박사 웍크샵으로 지난 9월30일 부산에서 저녁에 출발하는 부흥항공편으로 대만에 도착했다 저녁늦게 숙소에 도착한 관계로 오늘은 호텔에 체크인하고 숙소에 들었다 이번에 타이완에 오게 된 계기는 여행박사 전지점 및 가족 그리고 거래처 관계자들까지 500명이 넘는 대인원이 참석한 웍크샵행사가 10월2일 저녁에 열리는데 웍크샵 말고 그외 일정은 본인이 원하는대로 패키지를 하든 자유여행을하든 각자 개인의 취향에 따라서 원하는 대로 즐길 수가 있어서 나는전에 대만에 패키지로 두어번 손님들 하고 다녀온 적이있어  이번에는  아들하고 둘이서 자유여행 형태로 타이베이 근교를 다녀 볼 계획이다

 


타이완 지하철 노선도

10월1일

오늘은 우선 아류(野柳)로 갈 작정으로 호텔에서 제일 가까운 지하철역인 잔징똥루(南京東路)역으로 갔다  우선역에서 어제 받은 대만 이지카드에 대만돈 500NT$씩 충전을 했다 참고로 대만 화폐는 New Tiwan Dollar를 쓰며 중국어로 위엔(元)이라고 부른다 환율은 대만돈 100NT$이면 한국돈 3700원정도 된다 그리고 지하철을 탔다 지하철 노선이 타이베이 시내에 비교적 잘 되어있어 어디든 편리하게 갈 수가 있어  이 곳 여행시 많이 편리할 것 같다 여기서 처음 타보는 지하철이지만 지하철 객차안도 깔끔하게 잘 정리되어있고 정차 이동시 각역마다 차내에서 전광판으로 안내표시가 잘되어있어서 초보자라도 쉽게 타고 내릴 수 있었고 무엇보다도 사람들이 질서의식이 높아서 타고 내릴 때나 혹은 에스컬레이터 이용시 질서정연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참으로 인상적이다 우리는 타이베이 본역에서 내렸다

 

타이베이 본역

우선 타이베이 본역의 관광안내센타에가서 유스트래블카드를 만들었다 이 카드는 만15에서 30세까지만 해당이 되는데 주요관광지 할인이 되므로 필히 만들어 두는 것이 여행시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한다 물론 나는 해당이 안되지만...
간단한 신청서에 작성해서 여권하고 같이 제출하면 금방 만들어준다 카드를 만들고 아류가는 방법을 안내센타에 물으니 서역에 가서 버스를 타고가는 것이 제일 편하다고 한다 참고로 대만 본역주변에는 타이완 각처로 나가는 버스터미널이 몇군데가 있어서 이용시 많이 편리할 것 같다

 

타이베이 교통카드인 이지카드

 

유스트래블카드

 

우선 터미널에서 아류로 가는 버스티켓을 대만돈 98NT$에 구입을 하고 버스에 올랐다 버스에 오르고 보니 이곳에서도 이지카드가 통용이 되는데 처음이라서 그 것도 모르고 버스표를 구입했다

타이완에서 관광버스 말고 대중교통 버스는 처음이다 버스는 비교적 컨디션도 좋고 깨끗하다 기사분도 친철하고 ....같은 중국이지만 본토와는 여러가지로 차이가 많이난다 우선 길을 물어보아도 사람들이 예의가 바르고 대단히 친절하며 질서의식이 높다 특히 지하철 안에서는 경로석이 따로 있기도 하지만 노인들이 타면 젊은 사람들이 벌떡일어나서 좌석을 양보하는 것을 흔히 볼 수가 있다 우리도 옛날에는 그랬는데 요즈음에는 노인들한테 자리를 양보하는 것이 보기가 흔하지 않은데 이러한 모습들이 좋은 이미지로 다가온다

타이베이에서 아류까지는 거의 한시간 반 정도 걸린다 아류에서 내려서  해상공원 까지는 해변을 따라서 한 십분정도 걸어가야 한다 다행히 날씨가 그리 쾌청하지는 않지만 관광하기는 좋은 날씨이다

아류 입장권은 인당 50NT$이다 

 

 

아류행 버스

아류 버스정류장

입장권을 끊고 안으로 들어가서 바다쪽으로 향한 제일 끝에 위치한 전망대까지 올라갔다 계단으로 되어있는데 날씨가 더워서 올라가는데 만만치가 않다 땀도 많이 흘리고 그래도 전망대에 오르니 주변 경관이 시원하게 들어온다 눈아래 펼처진 해상공원 버섯 모양의 암석과 주변에 넘실대는 파도들이 마음속까지 후련하게 해 준다

전망대에서 내려와 마치 버섯 모양의 암석들이 늘어선 사이로 이어진 산책로를 따라서 걸으면서 사진을 많이 찍었다 오랜세월동안 파도와 바람에 의한 자연 풍화작용으로 침식되면서 마치 버섯모양이나 기타 여려형태의 기암이 여기저기 흩여저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아류해양공원의 풍경

아류해양공원의 풍경

아류해양공원의 풍경

이곳 관광후 나오는 길은 건어물이나 해산물 상가들이 양쪽으로 이어진 길로 나오게 된다 나오면서 고추장 바른 오징어 포를 맥주안주 할 생각으로 하나 사서 나오는데 생오징어를 꼬지에 꿰어서 굽는데 굽는 냄새가 그냥 못지나갈 정도로 군침이 넘어간다
한 마리 주문해서 봉다리에 싸갖고 근처의 훼미리마트에 가서 맥주 한캔씩 시켜놓고 퍼질러 앉아서 생오징어 고치구이랑 맥주 한잔 마시며 아류에서의 마지막 일정을 보내고 다시 먼저 내렸던 버스정류장까지 나왔다 이곳에서 지우펀까지 바로가는 버스는 없고 지릉에서 갈아타야 하므로 지릉(基陵)가는 버스를 타고 지릉에 내려서 다시 지우펀이나 진과스(金瓜石)가는 버스를 타야한다

지릉시와 바닷가

그런데 이런 모든 버스들이 간편하게 easy card하나로 다 통용이 되니까 너무 편리하다 지릉에 와서보니 완전 해변가 도시로 그르즈 선도 정박해 있는 것이 보인다 지우펀 가는 버스는 타이베이에서 타고 온 버스보다는 촌으로 가는 버스여서 그런지 버스가 많이 낡아서 소음도 심하다 지릉에서 거의 한시간 정도 걸려서 지우펀에 내렸다 지우펀은 바닷가를 끼고 있는 마을인데 영화 "비정성시"의 배경이 되었던 곳이다 언덕을 따라 구불 구불 이어진 골목을 따라 찻집이나 음식점들이 줄비한데 언덕에서 내려다 본 풍경이 아기자기하고 어떻게 보면 일본에 와있지 않나 싶을 정도로 일본의 풍경과 많이 흡사하다 낙조와 어우러진 해안가 풍광이 아름답기도 하지만 해가 지면서 하나 둘씩 보이지 시작하는 언덕길 따라 이어지는 불빛들이 반딧불 같이 정감이 간다

지우펀 야경

 

기산가(基山街) 옛거리

우리는 밤 일곱시가 넘어서 다시 버스를 타고 타이베이 시내로 들어와서 다시 지하철을 타고 용산사 역에서 내려 용산사로 들어갔다 입장료가 없어서 그런지 밤인데도 많은 사람들로 붐빈다 냄새가 지독한 커다란 향을 피우는 것은 여기도 중국본토와 똑 같은 것 같다 용산사를 나와서 우리는 부근에 있는 화시지에 야시장(華西街夜市場)으로 들어갔다 이 곳은 뱀과 자라등 보양식을 파는 가게들이 많이있다 커다란 뱀들을 유리로 된 관안에 넣어놓고 팔고 있는데 난 뱀만 쳐다보아도 밥맛이 없어서 아에 고개를 외면하고 지나쳤다

용산사 야경

지나다 보니 골목에 발맛사지 하는 집이 많이 있다 보통 물어보니 발맛사지 40분에 400NT$ 우리돈으로 약 15000원정도한다
시간이 좀 넉넉하면 하고 가고 싶은데 시간이 좀 그렇다 그런데 가장 아쉬운 건 왜 여기는 양꼬치구이가 없을까
시장바닥이나 지나다 보아도 양고기 꼬치구이는 찾아 볼 수가 없다 오징어 꼬치구이는 숱하게 보았는데....

새우몇마리하고 참치회 한접시 시켜고 맥주 두어병 먹다보니 회에는 좀 독한 술을 마셔 주어야 혹시 모를 뒤탈이 없을 것 같아 타이완에서 유명한 금문고량주 한병을 시켜서 아들하고 둘이 반병쯤 먹고 반병은 남겨 두었다  다 먹으면 취할 것 같아서 ...

 

화시지에 야시장(華西街夜市場)

 

10월2일

오늘도 아침일찍 호텔을 나왔다
날씨가 햇볕이 강한게 아침부터 더운게 아니라 좀 뜨겁다 지하철을 타고 신디엔(新店)까지 가는데 생각보다 지하철을 몇 번 바꿔타고 가려니 시간이 좀 걸린다  신디연역에 내려서 나오니 바로 앞에 핑린(坪林)가는 버스가 기다리고 있어 올라탔다

핑린가는 버스

버스는 시내를 벗어나와 베이이고속도로(北宜公路)를 달리는데 주변 산세가 무척 가파르지만 나무들이 빽빽하게 들어차있어 삼림이 참 울창하다 산에는 나무가 많아야 풍요로워 보이고 댐이나 저수지에는 물이 많아야 마음이 넉넉해 지는데  물이 많으려면 산에 나무가 울창해야 한다
버스를 타고 고속도로를 달리면서 주변을 둘러보아도 하늘도 맑고 화창하지만 도로나 주변 환경이 깔끔하게 잘 정돈되어있어서 타이완이라는 나라를 내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풍요롭고 잘 사는 나라 라는 것을 알 것 같다

 

 

 

 

핑린시내 전경

차(茶)박물관
 

타이베이에서 대략 한시간 정도 달려서 핑린에 도착했다 핑린은 빼어난 산과 강을 낀 산악도시로 원산빠오종차의 주산지이다 강가에 위치한 마을에서부터 높다란 산꼭대기까지 계단식으로 빽빽하게 이어진 짙푸른 녹차밭이 차의 본고장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버스정류장에서 강을 건너면 바로 차 박물관이 보인다 안으로 들어가면 타이완 차문화의 발달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차 전시관이 있고 테마관 멀티미디어관 다예관이 있어서 볼거리를 제공해 준다 나오는 길에 매점에 들려서 이 곳 차로 만든 아이스크림이나 차케익등을 맛 볼 수가 있다  아이스크림 하나씩 맛보았는데 달지도 않고 쌉쌀한 녹차맛과 은은한 차향이 어우러져 색다른 맛이 있었다
그리고 먹어보지는 못했지만 차이외에도 이곳 강에서 갓 잡아올린 강새우와 토종민물고기 요리가 유명하다고 한다

 

차박물관 주변 녹차밭
 

한낮이 되니 햇볕이 더욱 뜨겁다 다시 버스를 타고 타이베이로 나와서 지하철을 타고 중정기념당으로 갔다 한낮의 열기가 대단한데 학생들이 단체로 무슨행사인지는 몰라도 연습하느라 땀을뻘뻘 흘리고 있었다 중정기념당은 장개석총통 생애의 유품들이 전시되어있으며 난 이곳을 전에 팩키지 여행시 두어번 다녀간 경험이 있어 대충 둘러보았다 나오는 길에 타이베이에서 유명한 식당인 딘타이펑(鼎泰豊)이 걸어서 갈 수 잇는 거리인 것 같아 물어 물어 찾아갔는데 ..

중정기념당
 

헉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대기표를 주면서 40분후에 오라한다 기왕 여기까지 힘들 게 왔으니 기다려서라도 먹어보자는 마음으로 대기표를 받아들고 근처 훼미리마트에 가서 더위도 식힐겸 맥주 한캔씩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시간이 다되어 딘타이펑(鼎泰豊)에 가니 합석해도 괜찮으냐고 묻는다 이 판국에 합석이던 뭐이든 빨리 먹어야 할 것 같아서 좋다하니 이층으로 올라가라 한다 건물 4층까지 전체가 식당인데 규모도 대단하다 한국 서울에도 분점이 있고 중국에도 있고 홍콩에도 있고 좌우간 대단한 식당이다 올라가니 넓은 테이블에 일본인 두사람하고 중국인 두사람이 미리 앉아있어 우리도 같이 합석을 했다

딘타이펑에서의 식사
 

만두 샤오룡빠오(小龍包) 10개짜리 두판하고 아들이 인터넷에서보니 이집 돼지갈비가 맛있다고해서 돼지갈비하고 시켜서 정말 맛있게 먹었다 사람들이 길게 줄지어 늘어선 까닭이 확실히 있었다 맛으로나 가격도 괜찮았고 ..우리 부자(父子)가 만두 두판하고 돼지갈비 그리고 맥주 한병 곁들여 먹은 비용이 700NT$정도 나온다 가격도 생각보다는 괜찮은 것 같다

딘타이펑을 나오니 여기서는 지하철 타기가 좀 애매하였다 지하철역까지 거리가 꽤 멀은 관계로 ...

101빌딩에서 내려단 본 타이베이 시내
 

그래도 걸어서 지하철역까지 가서 101빌딩을 보기위해 지하철을 타고 시정부역에서 내려 101빌딩가는 셔틀버스로 101빌딩에 와보니 여기도 늦은 오후인데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난 전에 두어번 와 본적이 있어서 아들녀석 보고 혼자서 보고 오라니 싫다고 같이 가자고 한다

오랫동안 줄서서 기다려서 올라가도 사실 타이베이 시내 아래로 내려다 보는 것 말고는 딱히 뭐 볼 것도 없어 둘이서 커피한잔씩 마시고 내려왔다 아들녀석 보고 나서는 입장료 아깝다고 한다 그래도 안보면 많이 궁굼할건데 ㅎㅎㅎ

101빌딩을 나와서 오늘저녁 호텔에서 여박데이 행사가 있어서 호텔로 들어왔다

 

 

10월3일

오늘이 마지막날이다 고궁박물관하고 딴쉐이를 보려고 아침일찍 서둘러 나와서 지하철을 타고 종점인 딴쉐이(淡水)역까지 갔다
맑은 호수와 바다가 같이 접해있는 곳으로 별장들도 많이 보인다 이 곳은 주말 휴양지로 유명한 곳으로 석양이 아름답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아니면 너무이른 아침시간이라서 그런지 문을 연곳이 별로없다 여기선 생선완자나 오징어 구이같은 생선요리가 특히 유명하다고한다

 

 

딴쉐이 전경
 

무엇보다도 지하철 종점이라서 교통이 좋아서 찾아오기가 쉬워좋은데 아쉬운 것은 너무 이른 시간이라서 딴수이의 진면목을 볼 수 없고 다음을 기약하기로 하고 오늘 출발전에 마지막으로 보아야 할 고궁박물관으로 가기위해선 시간이 촉박하여 다시 부랴 부랴 자하철을 타고 스린(士林)역에 내려서 고궁가는 버스로 갈아타고 고궁으로 갔다

타이베이 고궁박물관
 

날씨가 오늘도 많이 뜨겁다 고궁에 들어가니 일요일이라서 굉장히 붐빈다 이곳 박물관은 천년이상 된 송나라 황실에 속한 국보금 문물들이 특히 많으며 중국 황실 수장품중 최고의 것은 여기에 모두 있다고 한다 75만점에 달하는 보물들은 한번에 전시하기 어려워서 인기있는 보물들은 항상 전시되고 있지만 다른 것들은 주기적으로 교체를 하기 때문에 갈 때마다 다르다고 한다 여기도 제대로 보려면 오디오가이드를 빌려서 여유있게 천천히 즐기면서 감상을 해야 할 것같다 가급적 사람이 적은 평일을 택해서...

오늘은 너무 복잡하고 또 점심먹고 공항까지 가려면 시간이 촉박할 것 같아서 쫓기듯 서둘러 구경하고 나와서 다시 버스틀 타고 호텔로 돌아와 아침에 맡겨 놓았던 짐을 찾아서 공항으로 가서 3시에 출발하는 부산행 부흥항공으로 들어왔다

이번여행에서는 좀전에 팩키지 여행에서 느꼇던 타이완과는 완전 다른 새로운 타이완을 보았다 특히 교통인프라가 잘되어있어서 개별적인 여행을 와도 일본 못지 않은 편리성이 있을 것 같다 무엇보다도 easy card가 거의 모든 대중교통에 이용할 수 있어서 좋았지만 알아보니 대만 전 구역을 패스할 수 있는 철도 이용권도 있다고 하니 타이완을 여행할 때 이용하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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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0.10.20 12:35

    첫댓글 제가 유일하게 외국에 다녀온곳이 대만입니다 아가씨때 교회 방문겸 해서 일주일동안 여행을 했네요...다시한번 가고 싶군요

  • 10.10.21 21:32

    좋은 곳이군요..^*^

  • 10.10.22 20:47

    저도 가보고싶은 곳입니다 덕분에 즐감 했습니다,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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