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아침 일찍 집으로 찾아온 늘봄님과 모곡으로 향합니다.
이른 아침이어서 그런지 길도 막히지 않고 시원스레 잘 달려나갑니다.
모곡으로 들어가기 전에 상류의 여울지대를 보니 물이 없어도 너무 없네요.
그래서 오늘은 상류가 아닌 하류로 나가기로 합니다.
투아웃님이 일찍 오셔서 기다리고 계시고 블루수님 친구가 와서 기다리고 있었고 늘봄님과 영원님부부가 오셔서 카약들을 조립하고 더위를 피해 물 위로 카약을 띄워 저어갑니다.
모곡의 배바위에는 너무 한가하게 아무도 없고 큰 물이 없어서 그런지 황야의 황무지처럼 잡초들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었습니다.
조용하게 물을 따라 내려가는데 모두들 좋아라 하는데 지금은 초록의 단일색이 단조롭지만 가을에는 형형색색의 칼라들이 물들어가는 모습과 조용함에 푹 매료될 곳입니다.
마곡은 사람들로 가득차서 어수선한데 카누와 다양한 카약들이 물위에서 재주를 부리고 있습니다.
모터보트나 제트스키들이 요란스럽게 휘젓고 다니고 그것을 피해서 조금 한적한 곳으로 가는데 강변에 빨갛게 익어가는 산딸기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카약을 내리기에는 조금 불편하지만 내가 먼저 내려서 도와주고 강변에 내려서 쉬어가기로 합니다.
참여하신 분들도 적고 그마져 야영을 하지 않고 가신다고 해서 야영을 할 생각이 없었는데 투아웃님이 야영준비를 해서 푸짐하게 먹거리를 챙겨오셨다고 다먹고 가야한다며 맛있는 것들을 풀어 놓습니다.
시원한 강물을 바라보며 하얀 물살을 일으키는 수상스키의 물보라 그리고 시끄러운 모터보트와 수상스키들을 보면서 여유롭게 강변에서 만찬을 가져보았습니다.
산딸기도 너무 많이 열려서 흔해지니 귀한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ㅎㅎ
한참을 쉬다가 돌아가기로 하여 돌아오는데 배바위에서 후지타카약을 타는 사람을 만나서 인사드리러 갔는데 일산의 카약 5섯대를 가지신 분이었습니다.
작년 파로호에서 만나뵙고 또 만나네요.
늘 부부와 친구부부가 함께 하는 것 같아 보입니다.
알피나 450하이브리드를 노아500으로 바꾸었으면 한다고 예전에는 가족들 모두 1인승으로 했는데 요즘 추새가 노아500으로 부부가 함께 타는 것 같다며 자기들도 에전에 알피나 430을 한대 있는데 조금 약하다며 노아500을 타고 싶다고 차액을 줄테니 알피나 450을 250만원에 내놓고 노아500으로 바꿔달라고 합니다.
관심있는 분은 연락주시기 바랍니다.후지타카누코리아 조구룡010-5276-9098
그렇게 투아웃님과 소주한잔 나누고 커피포트로 커피도 나누고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돌아와서 카약을 분해하여 정리하고 근처 콩국수집에 가서 시원하게 콩국수를 한그릇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다음주는 삼척의 이사부재단에서 행사하는 해변캠프에서 카약도 타고 바다 낚시도 하고 물놀이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함께 하고자 합니다.
금요일 밤에는 바베큐파티도 열린다고 하니 많이 오셔서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7월 24~26일 삼척에서 만나요~~~~~
첫댓글 안녕하세요. J블루스님에게 신세를 진 뚱땅입니다. 아들과 함께 여러 모로 신세를 졌습니다.
아직 자금을 모으는 중이라 바로 구입은 못하지만 토요일의 경험으로 여유 가득한 카약킹의 매력에 한층 더 다가서게 되었습니다. 노아 시리즈가 중고로라도 나오면 꼭 갖고 싶네요.
많이 신경써주시고 배려해주신 J블루스님과 다른 회원님, 조모님께 다시금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조금만 갈것 같았으면 함께 움직였으면 좋앗을 텐데 멀리 갈려고 하려다 멀리 못가고 앉아서 놀다만 왔는데 블루스님과 즐겁게 보냈다 하니 다행입니다.
@jomo 함께 식사를 하면 좋았을 텐데 아들놈이 많이 피곤해하며 잠투정을 시작하기에 부득이 함께하지 못했습니다. 서둘러 조모님께 주문 연락을 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돈을 모아야겠습니다 ^^
@뚱땅 중고나오면 바로 기회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350 정도면 1인 풀세ㅌ가능합니다.약 1주일 정도 기다리셔야 할 듯합니다.
@jomo 아이쿠 아직 총알 준비가 다 안 되었습니다. 좀 더 모아야해서... 그리고 탠덤으로 보는 중이라 꽤 많이 더 모아야합니다. 신경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너무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수량은 부족하지만 그래도 좋은 분들과 좋은 시간보냈습니다
조모님,블루스님,영원님,늘봄님과 함께해서 감사합니다
함께 야영하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덕분에 푸짐하게 얻어먹고 즐거웠습니다. 앵글러님하고 나중에 모이면 좋을 듯합니다.
수량이 그리도 많이 줄었던가요?
사진으로만 봐서는 잘 모르겠던데...ㅋ 물속에 지나가던 호피무늬 생선 혹시 못보셨나요?ㅋㅋ
@Angler 투어웃님이 앵글러님과 같은 그루뿌라는 것을 알았지요.ㅎㅎ
@Angler 어제 홍천지나다 강을 보았는데 상류쪽은 제법 수량이 있더라고요
근데 카약탈 정도는 아님니다~~~~~!!
조모님,늘봄님,투아웃님 즐거웠습니다. 개인사정으로 콩국수까진 같이 못했습니다.
그리고 투아웃 사모님이 준비해 주시고 투아웃님이 맛있게 요리까지..... 맛있었습니다.
카약만 배우는것이 아니고 사람 사는걸 배웠습니다...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