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무리의 큰 자나 작은 자나 스승이나 제자를 막론하고 다같이 제비 뽑아 직임을 얻었으니” (역대상 25:8)
아멘!
성전에서 찬양을 하고 악기를 다루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다 레위 사람들로서 특별히 아삽과 여두둔, 그리고 헤만의 자손들이었습니다.
이들은 악기를 연주하며 하나님을 찬송하는 일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들에게 일을 맡길 때 그들의 지위를 따라 맡기지 않았습니다.
그들의 연륜과 경험을 따라 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의 재능을 따라 하지 않았습니다.
제비 뽑아서 일을 맡겼습니다.
일반적으로 일을 맡길 때는 그렇게 하면 안된다고 봅니다.
재능을 따라 맡기거나 경험을 따라 맡겨야 합니다.
그래야 일이 효율적이고 능률도 오릅니다.
그래야 일이 무리 없이 진행이 됩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을 맡김에 있어서는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큰 자나 작은 자나 스승이나 제자를 막론하고 제비 뽑아서 일을 맡겼습니다.
하나님의 일은 세상의 일과 다른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일의 기준은 재능이 아닌 것 같습니다.
경험이 아닌 것 같습니다.
많이 배우고 많이 아느냐가 아닌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일의 기준은 그 일에 부름 받은 하나님의 사람이면 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기본은 하나님의 사람이어야 한다고 봅니다.
이는 지극히 당연하다고 봅니다.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이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아무나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고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일을 해야 합니다.
외부에서 믿지 않는 사람들을 들여오면 안됩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사람들을 통해서 영광을 받으시고 그들을 통해서 역사하시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 일에 부름 받은 사람이어야 한다고 봅니다.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에 아무나 그 일을 시키지는 않았습니다.
하나님을 섬기도록 택함 받은 레위 중에서 그 일을 맡겼고, 그 중에서도 아삽과 여두둔과 헤만의 집에 그 일을 맡겼습니다.
그리고 그 일을 맡은 사람들은 그 재능과 연륜 등 다른 것을 고려하지 않고 동등한 기회를 주어 그 일을 하게 했습니다.
분명 재능과 경험에 있어서 차이가 있었을 수 있다고 봅니다.
그 중에서 어떤 사람은 좀 모자라고 부족한 부분이 있었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함께 하는 사람들 중에 좀더 아는 사람이, 스승된 사람이, 재능이 있는 사람들이 돕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이모양 저모양으로 그 일을 감당하게 하셨으리라고 봅니다.
하나님의 일은 세상과 다릅니다.
물론 하나님의 일은 세상의 그 어떤 일보다 잘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일보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뜻대로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방법대로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세상 기준이 아니라 하나님의 기준을 따라 하나님을 섬기는 우리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고 또한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리라고 봅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