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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을 여행할 때 제일 먼저 방문하는 곳이 런던의 웨스트민스터 사원입니다.
그곳에는 유명한 사람들의 묘가 있습니다. 리빙스턴을 비롯하여 엘리자베스 여왕 그리고 음악가, 건축가, 시인, 정치가, 귀족 등 영국의 유명 인사들의 무덤이나 비석들이 그 사원 안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일종의 박물관이니까요. 그 러나 웨스트민스터 사원이 본래는 그런 목적으로 세워진 곳이 아닙니다. 그곳은 하나님을 예배하는 전이었습니다. 그러한 곳이 이제는 영국 왕이 취임하는 곳으로, 유명 인사들의 묘지로 사용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영국의 역사를 보존한다든지 역사를 계승한다든지 또 관람객들에게 영국의 역사를 보여준다는 의미에서는 좋은 역할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 사원 안에 들어가서 살아 계신 하나님을 묵상하고 그 하나님의 영광을 느끼고 나올 수가 있을까요. 사람들은 그 안에 들어가서 자기가 알고 있는 유명한 사람들을 확인하고 싶어합니다. 만나고 싶어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성전 안에서 정말 시선을 두어야 할 가장 중요한 분, 홀로 찬송과 영광과 존귀를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하나님께는 무관심합니다. 성도들은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을 인정하고 그분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예배를 드린다고 하면서 마음이 다른 곳에 있다면 그는 참예배를 드리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당신의 시선이 가장 많이 머물러 있는 곳은 어디입니까?
대하 20:12 우리 하나님이여 저희를 징벌하지 아니하시나이까 우리를 치러오는 이 큰 무리를 우리가 대적할 능력이 없고 어떻게 할 줄도 알지 못하옵고 오직 주만 바라보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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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님의시선' 카페와 카페지기가 섬기는 '마산시민교회'가 더 풍성해 질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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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만 바라보는 성도 (본문:시42:5)
성도 여러분은 인생의 최고 소망을 어디에 두고 있습니까? 재산에 두고 있습니까? 명예에 두고 있습니까? 아니면 자녀의 장래나 가정의 행복에 인생의 최고 목표와 소망을 두고 살아갑니까? 웨스트 민스터 대요리문답 1번 문항은 인생의 근본되는 목적을 가리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영원토록 그분을 즐겁게 해드리는 것이라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도 바울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전10:31)고 가르쳤습니다. 재물도 좋고, 명예도 소중하며, 가정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성도의 하나님에게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제 여기서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하나님만을 바라보는 성도들이 누리는 축복에 대해 살펴보며 은혜를 나누려고 합니다.
1. 구원을 얻게 됨(시33:18,19)
1)이 땅에서 구원을 얻음 시편 기자는 여호와를 경외하고 그분의 인자하심을 간절히 사모하는 자는 기근시에도 기근을 피할 수 있게 된다고 하였습니다. 실로 하나님은 만물의 창조주요, 또 만물의 운행과 질서를 주관하시는 섭리자이십니다. 따라서 자연으로부터 오는 재난이나 피해를 이기게 하시는 분도 하나님이시오, 또 그 재난으로 고통을 당하게 하는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그렇다면 세상에서 어려움을 당할 때 우리가 구원을 빌어야 할 대상이 누구인지는 자명하지 않겠습니까? 하나님은 환난 가운데서 당신을 바라보며 당신의 도움을 간절히 사모하는 신실한 자들에게 어려움을 피할 수 있는 길을 허락하시사 능히 위기에서 구원해 주십니다.
2)저 천국에서 구원을 얻음 시편 기자는 하나님께서 당신을 경외하는 자들의 영혼을 사망에서 건져 내어 주신다고 고백하였습니다. 실로 세상 사람들 가운데 죽음을 소망하는 자는 아무도 없습니다. 누구든지 오래 살고 싶어하고 또 영원히 살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죄 가운데 태어난 모든 인생들은 반드시 죽고 또 죽은 뒤에는 심판을 받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바라보며 그분을 경외하는 자는 죽은 후에 심판을 받되, 다시 생명을 얻는 영생을 선고받는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을 바라보며 하나님께 소망을 둔 자만이 영생얻는 축복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성도들에게 이런 축복이 예비되어 있음을 망각하지 맙시다.
2. 존귀함을 얻음(벧전2:9)
1)사람 앞에서 존귀하게 됨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하나님께 소망을 둔 성도는 사람들 앞에서 존귀함을 얻습니다. 가나안에 이주한 아브라함이 아내 사라의 장지를 매입하는 과정을 살펴보면 그가 낯선 가나안 사람들로부터 얼마나 존귀한 사람으로 인정받고 있는지를 분명하게 살펴볼 수 있습니다(창23:6). 이것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명령에 절대 복종하는 아브라함을 땅에서 지극히 높여 존귀하게 해주셨기 때문에 가능하였습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주자요, 나그네와 같은 아브라함이 어찌 가나안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을 수 있었겠습니까? 정녕 하나님은 당신께 소망을 둔 성도를 이 세상에 사는 동안 지극히 존귀하게 해주십니다. 반면 스스로 높아지려 하는 자는 오히려 하나님 앞에서 부끄러움을 입게 된다는 사실도 아울러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2)하나님 앞에서 존귀하게 됨 하나님은 당신께 소망을 두고, 당신만을 바라보고 사는 성도들을 훗날 하늘나라에서 지극히 존귀하게 해주십니다. 그래서 사도 요한은 성도가 천국에 가면 그리스도와 더불어 영원히 왕노릇하게 된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베드로도 성도를 향해 왕 같은 제사장이라 하여 성도가 하나님 앞에서 얼마나 소중하고 존귀한 존재인가를 분명하게 가르쳤습니다. 이렇듯 하나님은 당신을 높이고 당신을 존귀하게 섬기는 성도들을 지극히 높여 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세상 불신자 앞에서 존귀함 받기 위해 애쓰지 말고,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 앞에서 존귀함을 얻도록 사모해야 할 것입니다.
3. 세상에 소망을 두지 않음(롬8:24)
1)물질에 소망을 두지 않음 하나님께 소망을 둔 성도는 결코 세상 물질에 소망을 두지 않습니다. 물론 물질 그 자체가 부정하다거나 죄악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이런 자는 물질로 인해 시험을 받고, 물질 때문에 결국에는 하나님 곁을 떠나가게 됩니다. 여호수아의 군대장관 아간, 예수님의 제자 가룟 유다, 바울의 동역자 데마가 바로 이런 자들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돈이 일만 악의 근원이라고까지 극단적으로 표현하였습니다(딤전6:10). 물질도 소중하지만 우리는 이것 때문에 하나님을 소홀하게 섬겨서는 안됩니다. 하나님께 소망을 둔 성도는 물질조차도 하나님을 위해 사용해야 마땅합니다.
2)보이는 것에 소망을 두지 않음 하나님께 소망을 둔 자는 눈에 보이는 것에 소망을 두지 않습니다. 사도 바울은 눈에 보이는 것을 얻기 위해 사모하는 것은 소망이 아니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진정한 소망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눈으로 보듯이 확신하고 그것을 얻기 위해 인내하는 것이라 하였습니다. 따라서 성도는 눈으로 보이는 세상 것들에 인생의 최고 목표를 두어서는 안됩니다. 비록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더더욱 사모하고 소망해야 할 것들이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 영원한 소망을 가지고 신령한 눈을 열어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결론 그러므로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 소망을 둔 우리 성도들은 이 소망을 가진 자답게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살아가야 합니다. 지금 당장 우리 눈앞에서 온갖 현란하고 사치스런 세상이 우리를 유혹한다 하더라도 말입니다. 눈에 보이는 것을 사모하는 자는 눈에 보이는 것이 사라지는 그 순간, 모든 소망도, 모든 세상 축복도, 물거품처럼 사라지게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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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잘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케빈 형제님! 존재 목사님! 오늘도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