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에 동창들과 찾았었던 기억이 남아
707번 버스를 타고 단둘이 오붓하게
국립수목원을 찾아갑니다
이 번엔 사진보다는
맑은 공기 속에서 하루를 쉬는 기분으로 떠났습니다
광릉내까지는 잘 들어갔으나 그곳 학교들이 방학을 했다고
수목원 앞을 지나는 21번 버스는 텀이 배는 더 되는 배차시간이었습니다
택시로 편하게 수목원까지 가면서 창문을 열고 싱그러운 숲을 마십니다
유유자적 천천히 걸으며 숲을 느끼는 시간들
시야는 초록으로 물들여집니다
좋은 계절 하늘과 숲과 꽃과 물을 보면서
이 하루가 얼마나 고마운지를 다시금 느끼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이 더운 계절에도 숲해설 선생님을 따라다니며 열심히 듣고 있는 어린이들이 있습니다
좌우를 바라보아도 푸른 숲, 간간이 보이는 사람들은 꽃과 같은 존재로 보입니다
이 넓은 숲 가운데에서 김밥을 펼칩니다
가까운 계곡에선 물소리가 음악처럼 들려옵니다
숲이 너무 아름다워 감탄과 칭찬을 아끼지 않습니다
황금실화백
아래쪽 잔잔한 침엽수는 박근혜 대통령이 조림을 하셨다는.
오래된 전나무 숲은 굵은 통나무들로 변하여 이 산의 주인처럼 듬직해 보입니다
날씨는 더웠지만 그늘 속 공기는 맑고 상쾌합니다
육림호로 유입되는 계곡물
육림호 가운데엔 잉어가 기운차게 헤엄치는 모습이 멀리서도 보입니다
육림호는 계곡물이 흘러 들어오고 또 흘러나가며 순환이 되고 있어 맑고 깨끗하게 보였습니다
원추리
모나르다
쉬땅나무
물레나물
모나르다
리나리아
노루오줌
병아리꽃나무 열매
티보치나
원추리
여러 색깔의 새로운 원추리를 심어놓아 여름 한 철 보는 이들의 눈을 황홀하게 할 것으로 여겨집니다
같이 하루를 보낸 동아리 총무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