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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v.daum.net/v/20230703200717211
초밥 그만두고 돈가스‥수산시장 손님 발길 뚝
이재경입력 2023. 7. 3. 20:07수정 2023. 7. 3. 20:12
[뉴스데스크]
◀ 앵커 ▶
정부와 정치권은 수산물 시식에 나서고 긴급경영자금 같은 지원 방안까지 내놓고 있지만 수산 시장과 횟집에는 손님들의 발길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아예 업종을 바꾸는 곳까지 있다고 하는데요.
이재경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3년 전 문을 연 창원의 한 초밥집.
점심시간인데도 가게 안은 한산합니다.
입구 안내판에는 오늘부로 초밥은 만들지 않겠다는 손 글씨가 쓰여 있습니다.
오염수가 방류되면 어차피 수산물 소비가 타격을 받을 거고, 이런 상황에서 활어로 초밥을 만들 수 없다는 이유입니다.
[이기진/초밥집 운영] "오염수가 방류됐을 때 그 재료로 뭔가 만들어야 한다는 거 자체가 일단 그게 용납이 힘들었고요…"
원래 초밥집이던 이곳은 한 달 넘게 문을 닫고 있는데요.
더 이상 초밥은 팔지 않다 보니까 기존에 쓰던 초밥 전용 냉장고와 접시는 모두 버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앞으론 초밥 대신 돈가스같은 다른 음식을 팔기로 했습니다.
[이수연/초밥집 직원] "저도 사태 심각성은 뉴스로 언뜻언뜻 들리니까, (업종 변경이) 맞는 결정이라고 생각해요."
생물을 파는 수산시장은 더 힘듭니다.
방류계획이 발표된 이후 비수기까지 겹쳐, 손님 발길이 뚝 끊긴 곳이 많습니다.
[이영희/수산시장 상인] "물고기는 안 나와서 비싸죠. 사 놓으면 이틀 사흘 지나면 죽어버리죠. 장사가 안 돼서 손해, 물고기가 죽어서 손해. 못 살겠어요, 정말…"
정치권과 정부에서 연일 횟집을 돌며 수산물 소비를 장려하고 있지만 현장에선 영업손실에 대한 피해보상이나 특별법 제정 같은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큽니다.
MBC뉴스 이재경입니다.
첫댓글 할수없습니다
코로나발생하기 1년전 퇴직하신분이 퇴직금으로 무얼할까 고민하던중 지인의 권유로 마스크공장을 열었답니다
그야말로대박난거죠
초밥집 사장님도 힘내십시요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