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제가 찍은 사진이 아니라 퍼온거예요
우선 제 소개부터 하죠. 전 서울소재 대학교를 다니고 있는 학생입니다.
때는 2005년. 2학년이였던 저는 산이나 뛰어볼까하며 산악동아리를 들었습니다.
전국연합이라해서 나름 부푼 꿈을 안고 들었더랬죠. 선배들도 너무 친절하고
산에도 간다고 해서 친구랑 저는 좋다좋다 했었습니다.
2005년 9월 24일. 그 운명의 날이 다가온거죠. 동아리 연합에서 대둔산을 간다는 거예요
고속터미널에서 버스를 대절해서 간다고 해서 좀 요란스럽다 싶었지만 갔죠
버스를 타고 가는데 동아리 사람들이 노래부르고 너무 재밌게 노는거예요
사람들이 어찌나 활발하던지. 조금 놀라고 웃고 그랬죠.
대둔산은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습니다. 산이 참 아름답더라구요
근데 그때부터 좀 이상한 부분이 보였습니다. 사람들 대여섯명이 모여 산에서 노래를 부르더라고요
그걸 또 열심히 찍고 있구요. 그때까지만해도 참 특이하다 라고 했습니다.
찬양비슷한 노래여서 좀 이상하다 싶었지만.. 정작 힘들어서 ㅋㅋ
대둔산에서 열심히 산타고, 내려올때는 케이블카로.. 그때까지만 해도 참 좋았습니다.
그런데. 대둔산을 다 타고 나서 버스가 어디론가 이동을 했습니다. 당연히 집으로 갈줄
알았던 저와 친구는 이상하다 싶었죠
버스로 좀 달리니까 어떤곳에 도착하더라구요
월명동 이라고 지칭하는 곳이였습니다.
초반 입구부터 심상치 않았습니다.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느껴지는 위압감.
(사진은 퍼온겁니다~)
참 아름답죠? 근데.. 전 좀 이상했습니다. 제가 알기론 저렇게 큰 돌은 굉장히 비싸다고 알고
있는데 그런돌이 한두개가 아니더라구요. 수십개가..
그곳에서 국수를 주길래. 또 좋다하고 헤벌래 하고 먹었습니다.
그리고서 큰 잔디밭으로 이동하더라구요. 큰 대형 스크린이 설치되어있고 번듯한 야외무대까지 있더군요
신입생들은 앞쪽으로 앉으라고 하길래 자리 이동을 했죠?
근데 사람들이 질서정연하게 한마디 불평없이 이동하길래 속으로 좀 놀랐습니다.
동아리 장기자랑이 이어지고 치어리더 언니들도 잘 하더라구요
그때까지만해도 산악회 동아리가 정말 장난 아니다 대단하다를 연발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장기자랑이 끝나고 백화점 도우미 복장을 한 늘씬한 언니가 나오더군요
좀 어둑어둑해 지고 있던 시점이라서 참 인상 깊었습니다.
문제는 그 늘씬한 도우미 언니가 하는 말이더군요. 이 동아리 연합을 지원해주는 회장님이 계신데
그분이 하늘의 계시를 받고 이곳을 건설하게 됬고.. 어쩌고 한마디로 칭찬일색 이였습니다.
(그것도 말도 안되는)
얘기를 듣다보니 점점 이상하다 싶어서 친구와 눈빛을 교환했죠. 야 이거 이상하지 않냐?
그런데 곧이어 스크린에서 나오는 정명석씨의 얼굴......
기절초풍하는줄 알았습니다. 평소에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보던 정명석을 스크린에서 볼줄이야!!
중국에서 위성전화로 연결한거였습니다.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죠.
그곳에 모인 사람들은 다 대학생들이였습니다.
근데 정말 열광하기 시작하는거예요. 정말 무섭더군요
상식적으로 이해할수 없는 이야기들을 하는데 다들 그걸 믿더군요.
환장하는줄 알았습니다. 솔직히 대학생들이면 지성인 아닙니까? 맙소사..
옆에는 일본인들도 보이더군요(그들은 학생이 아니였음)
근데 정명석씨가 하는말 다 받아적고 후........
근데 문제는 시간은 점점 늦어가는데 끝날 기미가 안보이는거예요
당연히 하루치기로 대둔산을 온거였는데 진행속도를 보니까 밤새도 안끝날것 같은 분위기...
버스로 단체로 왔으니 월명동이라고는 하지만 여기가 어딘지도 모르겠고
사람들은 다 이상한것 같고. 선배도 못믿겠고.
도중에 무작정 보내달라고 떼를 썼습니다. 무섭더라구요.
선배한테 이거 JMS아니냐고 어떻게 이런데 데려올수 있냐고 막 따지고 말했습니다.
선배가 하는 말은 회장님은 그런분이 아니고 니가 잘못 알고 있는거라고 하더라구요
이때 알아차렸죠. 말이 안통하겠다 싶어 무조건 보내달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선배가 어떻게든 보내주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처음 왔던 버스가 아닌 다른 버스를 어거지를 써서 탔습니다.
그 와중에도 그 사람들은 월명동 약수가 좋다면서 약수를 한아름 떠가더군요
월명동 약수를 마시면 어떤 병이라도 낳은데나 뭐라나 하여튼 소름끼쳤습니다.
지금은 웃으면서 말할 추억거리지만 그땐 정말 무섭고 불안하고 기막히고..
베드에 대학생분들 많으시죠? 제가 알기로는 산악회 뿐만 아니고 다른 동아리 종류로
전국의 대학교에 JMS가 있는걸로 알고있습니다.(인서울대학은 거의 있는것 같았음)
지금은 정명석씨가 중국에서 잡혔다고 하던데.. JMS는 아직도 활발한것 같더라구요..
저같이 멋모르고 따라가서 고생하지 마시고 조심하세요.
첫댓글 중국에서 잡혔으면 사형이냐긔? 안당할거 같은데
징그러운놈
헐-_-
진짜 동아리 이런거 잘 알아보고 들어야 한다규 이상한데가 하도 많아서 ㄷㄷㄷㄷ
그리고 좀 키크고 늘씬하신 훈녀분들!!! 막 치어리더 시켜준다는 말에 혹해서 가입하지 마삼!! 그거 다 JMS 에열! 내 친구 둘이나 큰일날뻔했숑
모델이랑 치어 진짜 조심하시라긔
무서워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와... 무섭다긔
대학교사이 이상한 사이비종교가 많이 퍼진다는데 ... 나는 기독교 아니라서 잘 모르는데 기독교인 친구가 소위 '이단'이라고 말하는 종교파에서 후원하는 해외봉사활동? 그거 하려고했는데 기독교인친구들이 하도 말려서 뭔지는 잘 모르지만 무서워서 안함
어머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님다행이라규 ㅠㅠ
와 정말 무섭다.. ㄷㄷㄷ
아니 jms도 그렇고 통일교도 그렇고 믿는사람들 뭐냐긔......딱 보면 사이빈데 뭐가 그들을 홀리는 것일까...그것이 궁금하다...
내친구 거기 가입했다가 완전;;그 뒤로 애 얼굴도 못보고 있다규...
진짜 신기하게 어떻게 저런걸 철떡 같이 믿지?;;;;;;;;;;;;;;;;;아무리 화술이 뛰어나서 뭐에 확 씌인다고 하더라도 저렇게 나쁜 짓한 사람이란 증거가 명백한데 대체 저긴 무슨 소리들을 하고 있는건지;
저도 신기하더라구요..
정명석이라는 인간이 단순히 인간이지 신도 아니고 나쁜 짓도 많이 했는데 사람이라는 존재가 그런거에 혹하는가봐요 ㄷㄷㄷㄷㄷㄷㄷ
나도 그게 이해가 않가요.
저 인간 진짜 말종 변태... 자기 혼자 변태면 차라리 낫겠는데 저렇게 세상에 해악을 끼쳐도 단단히 끼치는 변태가 사이비 종교 교주가 되어 있다니 진짜 세상이 망하려나 ㄷㄷㄷ
사이비종교 진짜 무서움ㄷㄷㄷㄷㄷㄷ저런놈들은 본보기로 엄히 처벌해야해요
도대체 빠지는 사람들은 왜 빠질까..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말 세뇌 무섭네요 저게 처음엔 말도안되 이러다가 계속 듣고 보면 자기도 모르게 세뇌된데요 엄청 무서움
난 동아리 안들었긔 그래도 무섭네
헐 나 학교 산악회 들까 생각 중이었는데... 전국 연합이라고 해서 더 솔깃했었는데 그것도 그럼?;
님 글 올려주셔셔 감사.. 이런 글 사람들이 많이 봐야해요 쌩유
JMS같은 사이비들은 대놓고 모집하면 사람들이 거부감드니까 저런 평범하고 활달한 동아리로 위장(?)해서 끌어들입니다 문화행사나 해외연수같은 것도 많이 하고.....2002년도에도 월드컵 치어리더 모집한다고 해서 아는 언니 친구가 거기 갔는데 JMS소굴.. 거기서도 중국서 도피중이던 정명석 위성전화 연결해서 얘기듣고 그 얘기듣고 사람들 막 울고....ㄷㄷㄷㄷ
착하고 순진한 사람이 쉽게 잘빠지는것 같아요. 제 친구도 오랜만에 만났는데 보니깐 jms에 빠져있어서 엄청 놀랬던 기억이..내 아무리 그것이 알고싶다에 대해 말해도 그건 모두 거짓이라고 순진한 얼굴로 말하는데 더이상 대화안했음..진짜 못된 새끼. 천벌받아야돼 순진한 사람들 꾀해서 그딴짓이나 하고 말이지..
이런 이단 정말 싫음. 이단이란 말, 기독교가 정한 범주라(기독교를 제외한 종교를 이단으로 취급하니까. 사물놀이같은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까지도 사탄이 어쩌고 하는거 보고 식겁..) 좋아하는 말은 아니지만 정명석이 세운 저 종교는 분명 이단이죠. 사이비종교..
와..진짜 미치겠네요..저 예전에 진짜 친했던 언니가 크리스마스때 여기 월명동 데리고 갔는데..막 그 언니 치어리더 한다면서 그 복장에 막 춤추고 그랬는데...난 이상했지만 그냥 교회인줄 알았는데 JMS였다니..세상에..
나도 티비 봤는데. 월명동인가 거기 가면 강금되고 그런다던데 님이 무사히 집에 돌아온 걸 보니 방송처럼 꼭 그렇지만 않은가 봐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