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출장 다녀오는길에 겪은 일입니다.
어제 밤에 LA 공항에서 검색대를 통과하는데 제 가방안에 든 K&N 에어필터를 보고는 투시기 검색대 직원이 저에게
말을 걸더군요.
너도 스포스터 타냐? 고...
ㅋㅋㅋ 들여다보고 단박에 알더군요...
글타고 했더니... 자기도 스포스터 탄다면서 몇년식이라고 되묻더군요.
12년식이다... 얼마 안되어서 할 꺼리가 많다... 고 했죠...
공항 검색대에서 웃으면서 얘기한건 처음이죠...
서로 씨익 웃으면서 즐겁게 타라고 해주며 갈길을 갔습니다...
지금은 서울에 잘 도착해서 이 글을 쓰면서 그 때 생각에 미소 지어지네요...
라이더들은 역시 통하는게 있는거죠...
미국에서는 동네 할리 데이비슨 딜러십에 꼭 들르는데 옷가지는 다 커서 살 것이 별로 없고 인터넷으로 부품이나 주문하게 되더군요.
가죽으로 된 그립 커버도 하나 해봤는데 제가 지금 꾸미고 있는 컨셉에 어울릴지 잘 모르겠습니다. 일단 붙여 봐야죠...
얼마전 미국 가기 전에 제 스포스터는 반스앤하이즈 숏샷으로 바궜고 이번에 미국서 반스앤하인즈 퓨엘팩이랑 K&N 에어필터 사왔습니다.
소리가 좋아져서 맘에 들고 뒷치닥거리 해주느라 이것 저것 더 달면 안정적으로 달리겠지요...
변해가는 모습도 즐겁고 소리도 성능도 맘에 듭니다...
할리 머플러 바꾸면서 오랜 동반자 BMW R1100RS의 머플러(투브라더스 제품)도 이번에 미국서 구해 왔습니다.
타던 차도 최근에 머플러 바꿨는데 하나 하니까 줄줄이 하게 되는군요... 뭐에 홀린것처럼요.... ㅋㅋㅋ
여하튼 모두들 즐 라이딩~ 하십쇼~!!!
첫댓글 행복한 하루되세요 ^ ^*
할리인들의 마음이란게 같은 모양입니다^^
정말 필요한 튜닝 하시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