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pt 돌파에 따른 국내 증시 전망과 대응방안
삼성증권 투자정보팀
1. 2,000pt 돌파 배경
- 2011년 8월 4일 이후 약 7개월 만에 2천선 탈환
1) 유럽 재정우려 완화
- 유럽중앙은행(ECB)의 유럽금융기관에 대한 장기만기대출(LTRO)이 효과를 발휘하면서 이탈리아·스페인
등 유럽 재정위기 관련 주요 관심국들의 국채 금리 급락
- 그리스의 긴축안 마련 협상이 금일까지 연기되었지만, 협상 타결 기대가 높아짐
- 그리스 디폴트 우려 완화
: 2011년 하반기에는 그리스 디폴트 가능성이 부각되면 유로존 전체로의 위험전이에 따른 우려로
금융시장이 충격을 받았지만, 지금은 부정적인 영향이 제한적
(금일 새벽에도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주요국 국채금리 하락, 유로화와 미국과 유럽 증시 강세)
2) 외국인 순매수 강화
- 유럽 재정우려 완화로 2011년 8월부터의 공격적인 매도 스탠스가 매수로 전환됨
- 연초부터~ 2/7일까지 +8조1천억원 순매수하며 2011년8/1일~연말까지 -7조 2천억원 순매도에서 전환
- 외국인 매수세는 개인 -6조6천억원, 투신 -1조6천억원의 차익 매물을 소화해 냄
: 역(逆)으로 개인·투신 매도 물량은 조정시에는 저가매수 유입 기대로 지수 하방경직성 높일 전망
3) 기술적 강세신호 강화
- 3개월간의 삼각수렴형 패턴, 200일 이동평균선, 1,960pt의 전고점 등 주요 저항대 돌파
- 2011년 8월 이후 약 7개월 동안 진행된 약세 흐름에서 벗어남
2. 국내 증시 전망
- 위의 1), 2), 3) 강세 요인이 지속되며 상승 기조 지속될 전망
- 단 글로벌 저성장 부담과 차익매물 출회 등 수급 부담으로 상승 탄력은 둔화될 전망
1) 글로벌 저성장 부담
- IMF는 1월 24일 세계 경제성장률을 4.0%→3.3%로 -0.7%p로 하향수정
: 유로지역은 -1.6%p 하향된 -0.5% 등 지속된 유럽 재정위기 여파에 따른 우려 반영
: 중국은 -0.8%p 하향된 8.2% 전망
- 예상보다 양호한 미국 경기 상황은 전세계 저성장 부담을 완화시키는 정도로만 판단
-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해 재정적자를 줄여야 하기에 정부의 경기부양효과 기대 약화
2) 차익성으로 유입된 프로그램 물량에 대한 부담
- 2011년 9월 -4조원 수준이었던 프로그램 순차익 잔고는 차익성 프로그램 매수가 지속되며
+2조3천억원 수준으로 높아짐
- 9일(목) 옵션만기일 등 연계된 물량이 일부 출회될 경우 제한된 수급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
3. 대응전략
- 일시적 약세 후 반등에 초점을 두고 있어 조정시 매수관점에서의 접근 전략 필요
1) 4분기 실적 호전 예상 및 FTA 최대 수혜 업종인 자동차 및 부품
2) 밸류에이션 부담이 덜한 정유, 턴어라운드 기대가 높은 철강
3) 삼성전자 설비투자 확대 전망에 따른 AMOLED(장비 및 소재),
4) 시스템LSI(장비 및 후공정), 휴대폰 포함 모바일 디바이스 판매 증가에 따른 PCB 업종
5) 원재료 가격 인하 및 매출 안정성이 높은 내수주(음식료/패션)
- 2,000선 돌파시 막연한 턴어라운드 기대감보다는 업종별 업황과 이익과 밸류에이션 매력을 따져볼 것임
- 결론적으로 실적 턴어라운드 대비 단기 주가 반등폭이 과도했던 IT(삼성전자 제외)와 조선, 해운업종은
비중축소 전략이 유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