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9 금요일 퇴근 1시간 전에 토요일 근무가 있다고 하네요..ㅠㅠ
은하수호 백조기낚시 예약해뿌럿는디...
일요일 출항하면 연기하고 휴일수당 벌러 가고 싶었지만 일요일은 강풍주의보가 내려 모든 배들이 출항포기하여
고심고민하다가 다른 동료에게 양보하였네요.
장비 세팅도 전날 이케 준비해 놓았는디...
조금 물때라서 엔에스 허리케인 갑오대 145를 주력대로 쓸라고 선수 교체하였습니다.
허리케인 155는 서브장비로,,
릴은 똑같습니다.. 아폴로109PG 합사 1호입니다.
비가 보슬보슬내리는 토요일 새벽입니다.
8명의 꾼을 싣고 5시에 출항합니다.
황제낚시하여 좋은데 선사에게는 쪼깐 미안한 마음이에요.
먼저 짧고 조금 더 유연한 허리케인145를 들었습니다.
조금 물때로 물빨도 쎄지 않아 뽕똘 더 낮게 쓸까 하고...
첫 백조기입니다.
느낌이 좋습니다.
근디 물빨도 없어서 배가 흘러가지 않은데도 뒷편 부부조사 채비와 자꾸 걸리네요.
옆꾼도 뒷꾼과 채비 걸려,, 풀어라~! 감으세요~! 악을 쓰는 일이 잦고...
부부조사 채비가 삼단을 쓰는데 백조기낚시에 다잡아낚시 채비를 하는 꾼은 첨보네요.
첫번째 낚시바늘이 바닥권을 노려야 하는데 봉돌과의 단차가 20센티 이상이고 두번째는 60센티 정도...
라인도 합사 2호나 3호 정도 보이데요.
백조기낚시하는데 합사 3호가 필요한 지...
밑걸림도 없는 낚시인디...
암튼 여자분과 자주 걸려 여수어부님이 땡겨 풀어주고 어려울 거 같으면 내 바늘을 짤랐습니다.
외바늘 채비이라서 내 채비를 짜르고 다시 묶음하는거가 빨라요.
옆꾼과는 거리가 있어서 한번도 걸리지 않았는데 뒷꾼이 문제이네요.
145가 조금 연질이라선지 입질 캐치가 약한 거 같아 허리케인 갑오대 155로 교체하였습니다.
역시 생선낚시에는 패스트한 초리가 좋은 거 같아요,
외줄낚시만 빼고...
패스트한 초리가 입질 캐치가 빠르다는 것을 재삼 느껴보았네요.
이번에도 11시쯤부터 폭우가 예보되어 우중전 단디하고 왔습니다.
구녁 뚫린 샌달에 노양말에다가...
최근 여름 낚시용 샌달 구입에 고금 투자하였는데 담에 소개하겠습니다.
해경이 오동도 앞바다 화물선 어로의 통제가 심하여 백조기 포인트를 들어가지 못하네요.
전번에도 영월사 주변은 선사들이 가지 않기에 문캡틴에게 조언하였더니
영월사 앞으로 이동하였는데 백조기 입질은 없네요,
대신 쏨뱅이는 자주 나옵니다.
백조기가 주어종이지만 이벤트로 쏨사냥도 좋을 듯 한디...
백조기 잘 잡히지 않으면 짬내어 횟감도 잡았으면 좋겠다는 생각..
쬠만 더 들어가면 쏨뱅이 느나느나할낀데..
백조기 낚시가면 생선회를 못 먹어 아쉬웠는데 횟감을 잡았네요.
이번에는 제일 비싼 퀴마 비옷을 챙겨 보았습니다.
판쵸우의 스타일로 속 옷이 젖지 않을 거 같아서...
아~ !!! 근디 십년 이상 뜨건 창고에 넣어 두었더니 재봉선 심실이 다 떨어져 버리네요.
속에 시마나 비옷을 입어서 다행이지 그냥 셔츠를 입었다면 빤쓰까지 젖을 뻔 했습니다.
귀가하여 물통에 넣어 씻으니 심실이 모두 떨어져 버리네요..ㅜ.ㅜ
이제 우의로는 사용 불가의 비싼 비옷이 되어 뿌럿다는..
선내에서 마즈메 원피스보다 더 좋을 거 같은 원피스 비옷을 입은 꾼을 보았는데
몰래 등짝의 로고를 찍어 검색하니 만팔천원 정도 하고 여수어부님이 좋아라 하는 기능이네요.
바로 구입하였습니다.
일회용이 아닌 다회성의 저렴한 원피스 10벌이나 주문하고 배송 기다리고 있는디...
우중전 두번 치르다가 비옷에 뽕맞고 고금 투자하네요.
다시 오동도 앞바다로 이동하였는데 뜬금없이 진짜 횟감이 반기네요.
글차나도 오늘 오랜만에 외수질가까? 했다가 폭우 예보로 내만에서 노는 피싱을 예약하였는데
횟감이 나와서 외수질낚시 부럽지 않더이다.
그리고 토요일 휴일수당 벌지 않아 안타까웠는데 이거 나오니 하나도 아쉽지 않드라는...ㅎㅎ
어마마무시한 백조기..
손맛도 일품이고...
악어 새꺄도 나오고...
오모메~!! 뭔일이다냐???????
꽉 쪼인 드랙이 찍찍 풀리고 마구 째고 하길레 문캡틴 호출하여 뜰채로 모셨습니다.
랜딩할 때 양태라고 하였는데 여수 앞바다 백조기 포인트이라서 큰도다리나 양태 뿐이라서..
대물 악어입니다.
샌달 폭보다 더 큰 악어.
횟감 충분하고도 남아 뿌럿습니다.
오메~!! 존거~!!
SS낚시점에서 삼천냥 지롱이 세통을 사고 지난 주에 남은 지롱이 두통을 냉장고 보관했다가
방생이라도 하려고 가져갔는데 오늘 구입한 지롱이보다 더 싱생싱생하드라는...
선장이 방송 때립니다.
지렁이 떨어진 분이 계셔서 남으신 분이 나눠쓰면 좋겠다는...
아무도 대꾸를 하지 않으니 선장이 선내 돌면서 지렁이 구걸하길레 한통 드렸더니
한참 후 지롱이 떨어져 가져가신 분이 와서 잔돈이 없다며 세종대왕을 주네요.
남는 지롱이라서 받지 않으려다 끝내 주시길레 받아뿌럿습니다,
오늘 미끼 구천냥 투자했다가 만냥이나 벌어부럿네요.
SS낚시점에서 구입한 세통이 떨어져 지난 주 꺼 꺼냈는데 완죤 싱싱하여 바늘에 꽂기 어렵드라는..
그래서 가져가신 분이 사망한 지롱이가 많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사용하여 보고 맘 놓았습니다.
지난 주 꺼가 더 생생하여 백조기가 더 달라들드라는...
11시쯤 폭우 내리기 전에 점심겸하여 김밥을 냠냠~~
김밥 좋아요.
은하수호 김밥,, 추천 좋아요~!!
성대도 나오고...
백조기낚시에 몇가지 어종을 잡았는지 헷깔립니다.
누가 쓰레기통에 버린 낚수대 수거하고...
백조기낚시는 채비 손실없고 밑걸림없어서 로드 무리하지 않은데 우짜다가 로드 뽀각했는 지 몰것어요,
이거 잘 모셔 놓으면 유용하게 쓰입니다.
저렴한 로드는 아닌거 같은디...
1시반에 낚시 마감하였습니다.
백조기 7마리만 더 잡았으면 만쿨 오바될낀데...
오만의 출조비에 김밥도 먹고 횟감까지 포획하여 아조 만족하드라는..
살림통에 살려 놓은 횟감 피빼서 쿨러에 넣으니 만쿨이 되뿌럿습니다.
악어는 꼴랑지 꾸부려 뚜껑 닫고..
7월9일 문어가 해금되면서부터 이제 백조기낚시 가고 싶어도 낚시선이 없어서 못 갑니다.
갈치 나오는 팔월까지 많이 남아 있을건데 낚시선이 없으니 아쉽고 안타깝네요.
외수질보다 한철고기인 백조기가 솔찬히 좋은디..
얼마남지 않은 백조기 피싱입니다.
사모님도 다듬기 좋고 여러가지로 유용한 생선이라며 좋아라 하는데 많이 아쉬워요.
7월6~7일 마지막 백조기 낚시가 있지만 태풍으로 못 갈지도 모르기에
이거이 마지막 백조기가 될 지 모른다고 하여도 사모님은 즈그 지인 두집 나눔하네요.
일단 놔둘곳이 없다고 나눠주신다는...
지인들은 좋아라 하십니다.
11시부터 폭우가 쏟아져 백조기 낚시 잘 댕겨 왔네요.
손 좀 보세요.
물에 팅팅불어터져 이케 되뿌럿습니다.
귀가하니 하늘이 빵꾸난거 처럼 물폭탄이 내리네요.
바람까지 쎄리불고...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백조기낚시 참으로 잘 댕겨 왔네요.
일요일까지 두탕 뛰고 싶었는데.....
밑걸림 제로지만 여성꾼과의 라인트러블로 내 바늘 3번 짤라 귀가하여
다시 바늘 묶음해 줄 뿐 채비 손실이 없는 백조기 피싱 좋아요~~
비 맞고 낚수하면 요런게 생각이 간절합니다.
갓 삶은 옥수수...
귀가하자마자 네개나 하모니카 불었네요.
근디...
사모님이 고기 다듬느라 바쁘다며 옥수수 까주라고 하네요.
3가마니나 사와 까고 계속 삶고 있기에 할 수 없이 이거 정리하여 주었네요.
낚수보다 더 힘드네요.
허리, 다리 아프고 팔이 아야~ 해요.
모두 삶아 냉동고에 넣드라는...
뜨껀한 감자도 삶아주고..
토요일 뽀땃하게 보냈네요.
백조기낚시갔는데도 뜬금없이 생선회가 무쟈게 나옴...
양태회입니다.
문캡틴이 양태회가 담백허니 맛나다고 하여 절반 썰었는데 맛있네요.
절반이 솔찬히 나오네요.
밑에는 붉바리..
위는 쏨뱅이...
삼종세트 싱싱회로 토요일 뽀땃 플러스로...
생선회없으면 쿨러 제일 위에 있는 백조기 포 떠서 회무침 주문하고 싶었는데
생략하고 조기구이로.... 냠냠.
백조기전에 막걸리 만땅 오바...
남은 양태전과 보리멸전 계속 만들어내고....
소금간하여 건조할 백조기.
내가 이케 큰 백조기를 잡았나????????
사모님이 포 떠서 쌓이고 있는 백조기는...
진공팩하여 냉동실로 킵하네요.
이거 솔찬한 량입니다.
생선가스와 생선전 할거라고 합니다.
아~~ 8월까지 백조기 낚시만 하고 자븐데 마니 아쉽구만요.
아~ 내년 시즌까지 기다려야 하는 백조기가 많이 그리울꺼얌~~
어제 절반 남은 양태로 회무침하여 비바람 부는 일요일에
땀내며 먹고 있습니다.
회무침이 쵝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