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부터 미국유학을 시작한 S양은 대학교 1-2학년은 학교생활에 잘 적응했지만 3학년때 동료 남학생이 시작한 스토킹으로 충격을 받은후 심한 정신적 스트레스에 시달리면서 학업성적은 곤두박질치기 시작했다. 2년간의 수업을 전폐하다시피 전성적이 W 또는 F 학점을 받아 학사경고를 받은후 부족한 학점보충을 위해 여름학기 수강을 신청하면서 무리한 학점신청으로 또다시 전과목의 성적이 F또는 W로 처리되는 악순환을 겪었다.
어머니의 병환때문에 급히 귀국한 S양은 비자가 만료되었고 수업에 바로 출석해야 하기때문에
미국비자 전문이라는 몇군데에 들려서 상담을 한후 DS-160과 예약을 부탁했으나 업무처리를 보니 S양은 불안하더라면서 그곳에 수속을 중단하고 '동명에이젼시'로 재신청의뢰를 청했다. 필자가 성적표와 1차 인터뷰 상황을 점검해보니 어안이 벙벙했다. 전화상으로 문의시에는 성적이 좋지 않다고만 했는데 막상 성적표를 보니 아예 2012년 부터 2013년까지 2년간 성적이 없고 전체가 'W'로 처리되어 있었다. S양에게 이런것은 학생규정을 지키지 않아 이민법대로라면 F1비자를 다시 받을수는 없지만 다만 영사의 재량을 받아보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한후 바로 인터뷰와 상황설명서를 작성해 인터뷰에 대비했다. 그리고 이런경우 구차한 변명을 하게되면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올수 있다는 사실을 강하게 인식시켜 주었다. 자칫 구차한 변명을 늘어놓으면 영사로부터 좋은 이미지를 받을수 없는것이다.
1차 인터뷰 결과를 검토해보니 영사는 무조건 성적을 지적하면서 학생비자를 줄수 없다고 말해 S양은 대학교수가 스토킹에대한 사유서를 작성해 준것이 있어 받아왔다고 내미니 영사는 이런것을 내가 왜 볼 필요가 있냐면서 학생은 거짓말까지 내게 하려고 하냐면서 불쾌한 표정을 했다고. 그러면서 영사는 주황색레터의 첫번과 두번째란에 체크한후 다시 상단의 이민법 214(b)항에도 펜으로 동그라미를 크게 쳐 놓았었다. 1차 담당영사가 오죽하면 거짓말까지 하냐고 했겠는가? 그리고 정공법을 통해 필자가 이런케이스를 성공시킨 사례가 상당수 있어 차라리 한번 도전해 볼 케이스라면서 경험을 말해주었다.
S양은 몇군데서 상담도 하고 의뢰까지도 해봤지만 대다수 업체는 비자발급 가능성이 없다는 답변만 할뿐 대안을 제시하지는 못했다며 불안한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 다만 '동명에이젼시'에서 자문상담을 받은후 역시 비자업무 경험이 많은곳임을 인정하면서 최선을 다해 주기를 청했다. 사실 이러한 케이스는 사전에 비자가 된다 안된다고 말하는것이 중요한것이 아니라 어떻게 처리하는것이 신청인에게 가장 유리한지를 제시해 줄수 있어야 한다. 5일동안 불안감으로 풀이 죽어있던 S양은 인터뷰에서 합격한후 웃음띈 얼굴로 감사인사를 전하려 온 S양의 얼굴에서 불안감은 깨끗이 사라졌었다. 인터뷰 결과는 예측한대로 진행되어 S양은 합격하게 되었고 역시 최선을 다했기에 좋은 결과로 이어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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