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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axfdk2JtEPg
우리가 산이라고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산이 애국가에도 나오는 우리 민족의 영산(靈山) 성산(聖山) 백두산이고, 다음에는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세계적인 명산 금강산, 그 다음은 양사은 시조 '태산이 높다 하되 하늘 아래 뫼이로다'라는 중국의 태산이고 산행, 트레킹, 등산을 하는 사람은 에베레스트산을 꼽을 것으로 생각된다.
백두산 천지(天池)
비룡폭포(장백폭포, 중국)
백두산(白頭山)
최고봉 병사봉(兵使峰)이
장군봉(북한)으로 바뀌고
높이는 2,744m였는데
1992년 8월 24일 한국 이상옥 외무장관과
중국 대표 첸지천[錢基琛] 외교부장이
북경 영빈관에서
한중 선린우호 협력관계 합의를 하여
국선도사범연합회 백두산등정 여행시에
회갑기년으로 북경 경유로 등정했을 때는
창바이산(長白山) 2,748m였고
현재는 2,750m이다.
금강산은 육로 관광이 시행된 해 여름에
재경구구회 나의 후임 회장 안광흔 외
회원 6명(계 8명)과 트라제를 운전하여
고성에서 1박하고
구룡연코스를 관광했다.
금강산(金剛山)은
봄에는 금강산(金剛山),
여름에는 봉래산(蓬萊山),
가을에는 풍악산(楓嶽山),
겨울에는 개골산(皆骨山),
그리고 눈이 내렸을 땐 설봉산(雪峰山),
묏부리가 서릿발 같다고 상악산(霜嶽山),
신선이 산다고 하여
선산(仙山) 등으로도 불린다.
https://www.youtube.com/watch?v=Zwk0Bohkp6A&t=18s
봄 금강산(金剛山)
https://www.youtube.com/watch?v=5WBePN-XFCQ&t=2s
여름 봉래산(蓬萊山)
https://www.youtube.com/watch?v=vHGqY1hVhFU&t=1s
가을 풍악산(楓嶽山)
https://www.youtube.com/watch?v=k3P1Gk6BrEo&t=3s
겨울 개골산(皆骨山)
1. 한국의 오악(五嶽)
1) 신라의 오악
동악 토함산(吐含山)
서악 선도산(仙桃山)
남악 함월산(含月山)
중악 (소)금강산(金剛山)
중악 단석산(斷石山)
※ 신라 오악
동악 토함산
서악 계룡산
남악 지리산
북악 태백산
중악 팔공산
2) 통일신라의 오악(五岳)
동악 토함산
서악 계룡산
남악 지리산
북악 태백산
중악 부악(父岳, 현재의 팔공산)
3) 고려의 오악
덕적산(德積山)
백악(白岳)
목멱산(木覓山)
금강산
지리산
팔공산
계룡산
4) 조선의 오악
동악 없음
서악 송악산(松嶽山, 개성에 있는데 고려 궁궐의 진산이다.)
남악 지리산
북악 비백산(鼻白山, 함경남도 정평군 정평읍 구읍리와 독산리 경계에 있는 해발 155m짜리 작은 산이다.)
중악 북한산(수도인 한양에 있으므로 당연히 중악일 수밖에 없다.)
5) 대한제국의 오악(五岳)
동악 금강산
서악 묘향산
남악 지리산
북악 백두산
중악 북한산
6) 대한민국 오악
동악 금강산
서악 묘향산
남악 지리산
북악 백두산
중악 삼각산
7) 경기 오악
동악 화악산(가평군)
서악 운악산(포천시, 가평군)
남악 관악산(서울특별시, 과천시, 안양시)
송악산(개성시)
중악 감악산(파주시, 연천군, 양주시)
2. 중국의 오악
동악 태산(泰山, 산둥성, 1,545m)
서악 화산(華山, 산시성, 섬서성, 화산 남봉 2,154.90m)
남악 형산(衡山, 후난성, 1,290m)
북악 항산(恒山, 산시성, 산서성, 2,017m)
중악 숭산(嵩山, 허난성, 1,494m)
중국의 오악은 천년 수도였던 낙양을 기준하여 다섯 방향의 5대 명산에 각 방위를 붙여 부르는 것을 말한다.
동쪽 산동성의 태산을 동악, 서쪽 섬서성의 화산을 서악, 남쪽 호남성의 형산을 남악, 북쪽 산서성의 항산을 북악,
그리고 중앙 하남성의 숭산을 중악으로 부르며
그 모습들을 형용하기를,
태산여좌(泰山如坐: 앉아있는 태산), 화산이립(華山而立: 서있는 화산),
숭산여와(嵩山如臥: 누워있는 숭산), 형산여비(衡山如飛: 날아가는 형산),
항산여행(恒山如行: 걸어가는 항산)이라 하며 오랜 산악신앙의 대상으로 흠모해왔다.
五岳歸來不看山(오악귀래불간산): 오악을 보면 다른 산을 볼 필요가 없다.
오악은 중국 내에서 가장 높은 산들은 아니지만
평지 또는 분지에 위치하여 유달리 높고 험준한 산으로
봉선(封禪)과 제사 등의 성대한 의식이 거행되면서
상 또는 산록에 도교(道敎)의 사묘(祀廟) 등 많은 유적 등이
자리하게 되었다.
'5악(五岳)'이란 용어는 주례(周禮)에 처음 등장하며,
예기(禮記)의 왕제(王制)에도 기재되어 있으나 개별 산의 구체적 명칭에 대한
언급이 없었던 바, 동한의 정현(鄭玄)이 주례(周禮)의 주석(注釋)에
위의 다섯 산을 처음으로 거명하였다.
한무제 이후 역대 제왕들이 오악을 받들기 시작하여
당 현종은 오악을 왕으로, 송의 진종은 오악을 제(帝)에 봉하였고, 명의 태조는
오악을 높여 신으로 삼았다.
그런데 최근 중국의 바뀐 영토 개념을 반영해
많은 학자들이 ‘오악’을 다시 정하기로 하고
다음과 같이 후보산을 선정하여 여론을 모으고 있다고 한다.
동악: 동북의 백두산,
서악: 티벳의 에베레스트산,
중악: 사천성의 아미산 또는 안휘성의 황산,
남악: 타이완의 아리산,
북악: 신장의 천산이다.
동악 태산(泰山)
유네스코 세계유산 로고
등재연도: 1987년
한국어: 태산
중국어: 泰山, 타이산산
영어: Mount Tai
프랑스어: Mont Tai
국가·위치: 중국 산둥성 타이안시
선인교(仙人橋, Immortal Bridge)
1. 개요
태산(泰山)
중국 산둥성 타이안시에 위치한 산. 오악 중의 하나로 198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으며
중국5A급여유경구에도 지정되어 있다.
외래어 표기법에 따른 표기는 '타이산산'이지만 한국에서는 한국식 한자독음인 태산(泰山)으로 주로 불린다. 중국에 있는 산이지만 '갈수록 태산', '걱정이 태산', '티끌 모아 태산', '할 일이 태산' 등 태산에서 유래한 수많은 관용어가
흘러들어와 일상적으로 널리 사용된다.
2. 상세
대관봉(大觀峰) 당마애(唐摩崖)
중국에서 태산은 그저 단순한 산이 아니라 한국의 백두산이나 금강산과 비슷하게 중국인들의 일종의 문화적 성지로서 기능하여 오랜 세월동안 많은 상징과 의미가 부여되었다. 진시황은 천하통일을 완수했음을 하늘과 땅에 보고하는 의식인 봉선을 이곳에서 처음으로 했고, 진시황 이후로도 도교의 성지로서 오악의 으뜸이라 하여 자신이 중국사에서 한 획 좀 그었다고 자부하는 황제들은 모두 태산에 직접 올라 봉선을 했다. 태산에서 봉선을 한 황제들은 흔히 말하는 네임드급 황제들인데 진시황 외에 한무제, 광무제, 당고종, 당현종, 강희제, 건륭제 등이 있다.
태산의 최고봉은 옥황봉(玉皇峰)으로 높이는 해발 1,535m인데 중국 문화에 끼친 이름값을 감안하면 별로 높은
편은 아니다. 당연히 중국 산들 중에는 태산보다 높은 산이 널렸고, 남한의 산으로 한정해도 10위권에조차 못 든다. 다만 태산은 실제로는 그렇게 큰 산이 아니지만 광활한 화북 평야에 다른 산 없이 홀로 우뚝 서있다보니 꽤 높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런 지형 조건 때문에 정상이 멀리서 육안으로 보인다고 젊은 사람들이 무리해서 올라갔다가
중도에 퍼지거나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3D지도를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는데 산둥반도 왼쪽에 있는 산이 태산이다. 그 일대가 화베이 평원인데 다른 산은 하나도 없고 오직 태산만 있다.
도교의 성지였던지라 지금도 태산 곳곳에 도교의 사원이 있으며 옥황봉 정상에는 옥황정(玉皇頂)이라는 도교의 사원이 있다. 내부에는 태산극정(泰山極頂)이라고 하는 정상석+비석 같은 것이 있다. 여기에는 높이가 1,545m로 되어있다.
양사언이 쓴 유명한 시조의 첫머리 "태산이 높다 하되 하늘 아래 뫼이로다" 하는 구절이 유명하다. 공자도 이 산에 올라보고 "천하가 작아 보인다"라고 말했다. 또 예로부터 "산 사람은 장안에서, 죽은 사람은 태산에서"라는 글귀처럼, 중국인들은 태산은 죽은 사람들의 영이 모이고 다스리는 영산이라고 믿었다. 태산을 다스린다는 태산부군(泰山府君)이나, 그 딸이라고 하는 벽하원군이 태산에 거한다고 믿었고, 태산석감당(泰山石敢當)이라는 글귀를 새긴 돌이 잡귀를 물리치고 집안을 지켜준다고 믿었다.
태산 때문에 수천 년간 황하는 범람하면서 태산 남북으로 유역을 변경하며 흘러왔다.
위 사진의 계단은 중천문(中天門)~남천문(南天門) 구간으로 일명 '십팔반(十八盤)'이라 불리는 곳이다. 올라가려면 18번은 넘어져야 한다는 의미에서 붙은 이름으로 길이 800m, 계단의 수는 1,600개 정도 된다. 다만 해당 구간에는 케이블카도 있어서 무조건 저 계단을 올라야 하는 건 아니다.
태산은 산 아래 천외촌(天外村)부터 일천문(一天門)을 지나 정상까지 총 7,800여 개의 계단으로 걸어 올라갈 수도 있으며, 중천문까지 셔틀버스를 타고간 후 남천문까지 위의 계단 또는 케이블카를 타고 가는 방법도 있다. 남천문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천가(天街)라고 하는 숙소, 음식점 등이 밀집된 상가거리가 나오며 천가를 지나 서신문(西神門), 벽하사(碧霞祠), 동신문(東神門)을 지나면 당마애가 나오고 옥황정까지 갈 수 있다.
2006년 부부동반으로 하나투어 여행사를 이용하여 북경을 거쳐 산동성 제남으로 가서 공자묘를 보고 버스를 타고 태산에 가서 중천문에서 내려 태산의 정상 도교 사원 옥황정까지 걸어 갔으나 태산의 정상은 조그만 정자가 있고 돌 난간이 둘러서 있어 들아갈 수 없고 촛불이 켜져 있고 오른손으로 정상석에 장문을 찍을 수 없어 실망이 컸다.
2024. 1. 18. 21:37
중국 태산 정상의 옥황정 내부의 비석.
泰山極頂(태산극정) 1545미터라고 적혀있다.
태산의 꼭대기라는 뜻.
내가 등정 후 돌 난간과 조그만 정자는 없어지고
바위 위에 향로와 태산극정 정산석이 보인다.
태산은 오악의 으뜸이다.
중국에서 태산은 그저 단순한 산이 아니라 한국의 백두산이나 금강산과 비슷하게 중국인들의 일종의 문화적
성지로서 기능하여 오랜 세월동안 많은 상징과 의미가 부여되었다. 진시황은 천하통일을 완수했음을 하늘과 땅에
보고하는 의식인 봉선을 이곳에서 처음으로 했고, 진시황 이후로도 도교의 성지로서 오악의 으뜸이라 하여 자신이 중국사에서 한 획 좀 그었다고 자부하는 황제들은 모두 태산에 직접 올라 봉선을 했다. 태산에서 봉선을 한 황제들은 흔히 말하는 네임드급 황제들인데 진시황 외에 한무제, 광무제, 당고종, 당현종, 강희제, 건륭제 등이 있다.
태산은 산세가 나머지 4악에 비해 월등하지는 않다.
그러나 마치 세상에 홀로 우뚝선듯한 압도적인 기세가 나온다.
그도 그럴것이 주위에 태산말고는 산이랄 게 없이 말그대로 평원에 홀로 있다.
오악독존, 태산(泰山)
태안, 泰安, Taian
태산을 들어가는 입구, 일천문
중국산에는 이렇게 큰 바위에
한자로 새겨진 것들이 많다.
지옥계단
계단이 워낙많아 중간 중간 쉬는 사람들도 많다.
한자 하나는 기가 막히게 쓴다.
황금색 기태산명비는 현종이 직접 썼다고 한다.
정상까지 케이블이 연결되어 있다.
이 먼길을 어찌 올라왔는가...
오악독존, 태산, 5위안 뒷면의 배경이다.
화산 입구
역시나 계단이 많다.
화산은 오악 중에
경치가 가장 수려하다고 생각된다.
바위에 자라는 나무들이 아름답다.
워낙 많은 계단에 골룸이 속출한다.
오악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하기정,
대한항공 CF에도 나왔다.
하기정을 가까이서 본 모습
이 아름다운 곳에 정자라...
잔공잔도, 절벽에 만들어진 다리
참으로 아름다운 화산
중국 산의 정상에는 산 위의 작은 도시들이 있다.
서악 화산 남봉 정상석 2,154.90m
북악 항산
9월 말인데도 북쪽이라 눈이 내렸다.
눈과 나무 속의 정자
북악은 이렇게 절벽에 사당들이 있다.
도교 스님
중국 산에는 불교, 도교가 공존해 있다.
눈 내린 산이 아름답다.
북악 정산 2,016m
사실 북악 항산이
제일 볼거리가 없는 편이다.
남악으로 향하는 길
남악에도 눈이 내렸다.
동악 태산은 남천문이 끝이나
남악 형산은 남천문이 시작이다.
남악의 정상, 축융봉
남악의 귀요미
나뭇잎에 맺힌 상고대가 아름답다.
사회주의가 가장 자본주의스럽구요...
온통 눈 세상이다.
형산은 정말 빼어나다.
상고대가 아름답다.
남악 형산
도교 사당이 많다.
중악 숭산은 태실산, 소실산 2개로
태실산은 남자답다.
굵직굵직하다.
태실산의 정상에서 1따봉
중악 숭산 준극봉(峻極峰) 1,491.73m
중악의 노인이 농사를 짓고 있다.
일실천, 좁은 통로다.
겨울이라 물이 마른 폭포
숭산 입구
소림사 동자의 동상
소림사 꿈나무들
제2의 이연걸을 꿈꾼다.
고승들의 사리가 있는 부도가 숲을 이루는 탑림
소실산의 잔공잔도
살아있는 달마대사
잔공잔도와 바위 절벽이 아름답다.
산중에 놓인 끝없는 계단들
오악은 사실은 운동을 위한 등산으로서의 가치는 매우 낮다고 생각한다. 산길 전체가 계단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불편함이 많지만 산 중간 중간에 절경들과 산 위에 펼쳐진 작은 도시들, 그리고 중국인들 특유의 스토리 텔링이 있어 기회가 된다면 계절별로 모두 둘러보는 것도 참으로 좋은 일인 것 같다.
옮겨온 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