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제주 해저터널 뚫릴까
박준영 지사, 국가사업 추진 밝혀
사업비 25조원…사전조율은 아직
박준영 전남지사가 전남을 한·중·일 관광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완도-제주간 해저터널'을 국가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혀 성사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같은 새로운 연륙교통수단의 건설에는 25조원이란 막대한 재원이 필요하고, 아직까지 정부 부처와 사전조율이 전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여서 당장 실현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다.
박 지사는 2일 민선4기 1년 기자회견을 통해 "해저터널이 지자체 차원에서 추진하기 힘든 사안인 만큼 제주도와 협의를 벌인뒤 중앙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전남도가 2025년 완공될 예정인 영암·해남 서남해안관광레저도시(J프로젝트)와 제주 관광객 1천만 시대의 도래를 연계하는 동북아 해양관광클러스터 구축이 시급하지만 현행 항공기와 선박위주 교통수단으로는 한계가 많다는 분석에서다.
만약 80㎞에 달하는 '완도-제주간' 해저터널이 건설될 경우 배편으로 3시간30분 거리가 자동차로 1시간이면 가능할 전망이다.
이미 15조원을 투입해 94년 개통된 영국 런던과 프랑스 파리를 연결하는 유로해저터널은 배편 2시간 거리가 자동차로 30분이면 가능하다.
여기에 부산-쓰시마-큐슈를 연결하는 한일 해저터널과 러시아 시베리아-미국 알래스카를 연결하는 베링해협 해저터널 등도 검토중이어서 불가능한 것은 아니란 설명이다.
이와관련 전남도 관계자는 "제주도가 지난 5월 광역도시계획을 발표하면서 연륙교통수단으로 위그선 도입과 해저터널 개설의 필요성을 제시했다"며 "터널은 기술력보다 건설비용이 큰 부담이지만 장기 국가발전과 투자 차원에서 큰 밑그림이 절실한 시점이다"고 말했다.
강동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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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도영상.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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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사가 밝힌 완도-제주간 25조원의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해저터널 공사 국내에서 실현 가능성 있나?
쭌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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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03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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