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산-용마산 종주기 ＜100731＞

[具一鈺]

*배경음악 : 비발디, 바이얼린협주곡 사계, 제3악장 알레그로

경기 하남시, 광주시

검단산(黔丹山 657m) 산행기

에니메이션고→검단산→570봉→용마산→굴다리낚시터→엄미리버스정류장

1. 산행개요

1.산행일자	2010.07.31.(토)	2.일    기	흐림
3.전체일정	<06:30>서울여의도 –<08:05>하남 에니메이션고 -<08:10/15>식당가 -<08:15/13:40>검단산-용마산 종주산행 -<13:45/50>엄미리버스정류장 –산곡초교정류장 환승 -<14:08>에니메이션고정류장 –<14:15/30>식당가차량회수 -<15:40>서울 여의도
4.산행시간	5시간 25분 (휴식 포함)	5.산행거리	약 11km
6.산행구간 <시간>	<08:15>장수촌식당가 -<08:36>현충탑갈림길 -<08:40>호국사입구 -<09:20/25>약수터위쉼터 -<10:00>검단산능선삼거리 -<10:10/14>검단산(黔丹山 657m) -<10:27>노송 -<11:03/10>570봉 -<12:00/중식40>용마산(龍馬山 595m) -<13:10>안부 –<13:36>굴다리낚시터 –<13:45>엄미리버스정류장
7.산 행 자	네오스, je3030, 하이메, 빌더스 <합 4명>
8.특기사항	*춘천 오봉산 가려다 여름 피서객이 경춘 가도에 몰려 심화된 교통체증을 피하여 하남시로 빠져 검단산-용마산 종주로 변경 산행하다.

2. 산행안내도

 

3. 흐린 날씨에 조망이 막혀 트래킹 산행하다

지난 주말에 가려고 약속했으나 산행 친구의 빙모 별세로 산행을

다음 주로 미루었던 춘천 오봉산으로 가려는데 7월 말째 주말이라

춘천 방향 교통사정이 걱정되지만 일단 가기로 한다

그래서 가까운 곳이지만 일찍 출발하기로 한다

그런데 88도로 중부고속도로 입구에 이르자 교통체증에 걸리네

여름 피서객들이 몰려서 가는 시간보다 쉬는 시간이 더 많구나

여의도를 출발한지 한 시간 반이면 춘천까지 갈 시간인데도

아직도 팔당대교에도 근접하지 못했으니 오봉산을 포기하기로 하고

목적지를 바로 우측에 보이는 검단산으로 변경하기로 뜻을 모은다

검단산은 07년12월 첫눈 오던 날 네오스 님과 둘이서

용마산으로 올라 검단산으로 종주하였던 경험이 있었던 산이다

오늘은 그 반대 코스를 조금 달리해서 올라서 넘어가기로 한다

날씨가 흐려 조망이 되지 않아 계곡으로 오르는 코스를 잡는다

들머리 장수촌 상점가는 이른 시간이라 모두 문이 닫혔고

산행인들 상대로 하는 김밥 가게에서 점심을 준비하고 오른다

갑자기 코스를 변경하였으니 산행안내도가 준비되지 않았다

가게 주인이 지도에도 없는 수림지대 사잇길을 자세히 일러주네

희미한 산행길로 찾아 오르니 소나무를 정연히 식재하였네

          여름철 이맘 때만 되면 졸참나무 새순이 잘리운다       무엇이 무슨 이유로 이렇게 자를까?       원추리가 외롭게 피었구나       김밥 가게주인이 일러준 오솔길을 따라 오르니 소나무 식재를 많이 한 곳을 통과한다       잠시 임도를 만나다       현충탑 갈림길에 이르다       호국사 입구 삼거리 우편길로 오르다                               날씨가 매우 무덥구나       소나무 숲속에 유달리 푸른 나무가 자라네               산행로에 나무의자를 계속 설치하고 잇다       이곳에서 잠시 쉬어가다               샘터에 이르다               전망이 없는 숲속에 정자를 세웠구나               장마철이라 독버섯들이 왕성하네  

    바람에 흔들리는 가는장구채는 촛점잡기가 여간 쉽지 않구나 산행중 바람이 잠잠할 때까지 멈추어 기다릴 수 없으니        심한 깔딱고개가 계속 이어지네            
                    정상 아래 능선에 오르다       숲속에서 으아리가 곱게 피었네       정상 오르다       나무계단이 끝나고 돌계단 위가 정상이다    

기념으로 담는다

      정상에 선 이정표 올랐던 계단을 내려서 산곡초교 방향으로 용마산 향한다     내려서는 돌계단 뜸새에서 민들레 한송이가 반기네                        짚신나물이 여기저기 피었구나       이제서야 용마산 안내가 시작되다       노송지대를 지나면서       잡목 속에서 아름답게 자란 소나무 한그루 주위의 나무들을 잘라서 이를 보호하려는구나       수자원공사 삼거리에 이르다       삼거리 주위에 야생화 여러종이 피었구나 원추리가 마주하네요       닭의장풀이 수줍어 고개를 숙이고       큰까치수염이 자세를 바로하고       등골나물도 기쁘게 맞아주네       저 멀리 용마산이 보이다       노송 두그루가 하늘을 덮다               드디어 570봉에 올라서 잠시 휴식하다 누군가 이곳을 고추봉이라 써 놓았구나             안내판 곁에 닭의장풀이 몸을 곤두세웠구나               검단산과 용마산 중간 지점에 왔나보다       누리장나무 꽃이 절정기에 드나보다       하이메님이 피곤이 오나보다       산초나무가 열매를 맺고 있네       처음보는 아름다운 야생화 자주조회풀을 만나다       3단째 부분               삼성리, 도마리는 광주시에 속하는 마을이다 이 안내 이정표는 형태가 다른 것이 광주시에서 세웠나보다         드디어 용마산에 오르다 검단산에서 여기까지는 약 4km 거리이다                         용마산 안부에서 중식을 먹기로 하다               그 동안 넘어 오면서 만난 바위중 제일 크다       버섯이 초가집만 하다       이곳 산초는 더 무성하다       조록싸리가 아직 남았구나         두번째로 지나는 철탑       엄미리버스정류장을 향하다       네오스 님이 오늘 땀을 제일 많이 흘린 것 같다는구나       대나무는 보이지 않는데.... 표지석 좌편으로 내려오다     강아지풀이 이렇게 많이 피다니       꼬리조팝나무가 애기나누자 하네       단풍의 씨앗이 익어가네           굴다리낚시터에 이르다               멀리 작게 보이는 찌에 집중을 하고 세월을 낚는구나         용도를 알 수 없는 집 대문 앞에 놓인 조각상       마을 어귀에 호박꽃이 벌어지려 하네       봉선화도 같이하네       코스모스가 정류장 오르는 언덕에서 산행을 환영하듯 하네       광주시 엄미리 버스정류장에서 하남행 버스를 타다    

산곡초교 앞에서 환승하여 에니메이션고 건너편 아파트 앞에서 하차하다

아파트 앞을 지나는데 정원에 털중나리가 각기 형태를 자랑하듯

아름답게 피어 지나는 행인들을 즐겁게 하누나

오봉산 산행을 교통체증으로 검단산-용마산으로 변경하여

트래킹 산행을 할 수 있어서 일행 모두가 즐거워 하네

특히 하이메님이 저녁행사 참석시간을 맞출 수 있어 다행이네

출발지 에니메이션고 뒤편 상점가에서 차량회수하다

오늘도 즐산을 지켜주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무사히 귀가 하기를 기도하며 차량은 골목을 빠져 나가다

 -*-

-* 방문 고맙습니다. 건강하세요 *-    

[강영준]

오래전에 역으로 등산했던 기억이 납니다^^^

[具一鈺]

나도 4년전 겨울에 역방향으로 눈 밟고 넘었지요

[유감초]

검단산 야생화 곱기만 합니다. 즐감 감사합니다.

[具一鈺]

검단산, 용마산은 참으로 부드러운 산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