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국 간 공동기금 조성 통해 2005~2016년 622억 달러 차관 제공 -
- 6월 7~8일간 방중에 일일 400만 배럴 원유 정제사업 및 생산 확대사업 공동추진 합의 -
□ 베네수엘라 Menendez 기획부 장관자문단 부회장, 6월 7~8일 중국 방문을 통해 자원개발 등 공동사업 추진 협약을 체결
ㅇ 베네수엘라는 차관을 활용해 중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음. 이번 협약을 통해 추진되는 주요 사업은 아래와 같음.
ㅇ 일일 400만 배럴의 원유 정제사업
- 베네수엘라 Hugo Chavez 오리노코 석유지대에서 채취한 원유를 중국 난하이 정유소에서 정제하는 사업으로, 예상 일일정유량은 400만 배럴
- 해당 사업은 베네수엘라 석유공사(PDVSA)와 중국 석유공사(CNPC)의 공동사업으로 추진
- 본격적인 정제 활동은 난하이 정유소의 설비 보강이 완료되는 2020년 12월부터 시작
ㅇ 국내 원유 생산 증대사업 공동추진
- 베네수엘라 오리노코 석유지대 및 마라카이보 지역 개발사업을 통해 일일 32만5000배럴을 추가 생산하는 프로젝트 추진에 합의
ㅇ 주택건설, 식량공급 등 민생분야사업 공동추진
- 양국은 또한 새롭게 개발되는 주택건설지구인 Barrio Nuevo, Barrio Tricolor 지역의 150개 도로 및 길 정비와 국민에게제공하는 식량 및 개인생활용품 패키지(CLAP) 공급에 합의
□ 베네수엘라-중국 협력사업 추진 방식
ㅇ 양국은 공동기금 조성, 혹은 특정 프로젝트 공동 수행(정유소, 원유채취, 금광개발 등) 방식을 통해 사업을 추진함.
- 중국은 중국개발은행(CDB), 중국수출입은행(China Exim Bank)을 통해 자금을 조달
- 베네수엘라는 국가개발기금 투자공사(FONDEN, S.A.)가 자금조달을 담당
- FONDEN은 2005년 설립된 공공기관으로, 원유 수출로 벌어들인 수익에 대한 운영을 관리
ㅇ 중국은 2007년부터 2016년 까지 17회에 걸쳐 총 622억의 차관을 제공함.
중국의 대베네수엘라 차관제공 현황
시기 | 분야 | 세부 내용 | 대부기관 | 금액(만 달러) |
2007.11. | 에너지 | 중-베 공동기금 조성(1차) | 중국개발은행 | 400,000 |
2009.4. | 에너지 | 중-베 공동기금 조성(2차) | 중국개발은행 | 400,000 |
2009.12. | 에너지 | 비공개 | 중국수출입은행 | 50,000 |
2009.12. | 자원 | 자원개발 | 중국개발은행 | 100,000 |
2010.5. | 기타 | 무역대금 크레딧 | 중국개발은행, 포르투갈 BES 은행 | 110,000 |
2010.8. | 에너지 | 중-베 장기 공동기금 조성 | 중국개발은행 | 2030,000 |
2011.6. | 에너지 | 중-베 공동기금 조성(1차 기금 추가 출연) | 중국개발은행 | 400,000 |
2011.11. | 에너지 | Abreu, Lima 정유소 | 중국개발은행 | 150,000 |
2012.2. | 에너지 | 원유 관련 기자재 구매 | 중국개발은행 | 50,000 |
2012.8. | 에너지 | 중-베 공동기금 조성(2차 기금 추가 출연) | 중국개발은행 | 400,000 |
2013.6. | 에너지 | 중-베 합작 원유채굴 Sinovensa 설립(Orinoco) | 중국개발은행 | 400,000 |
2013.9. | 자원 | Las Cristinas 금광 개발 | 중국개발은행 | 70,000 |
2013.9. | 인프라 | 베네수엘라 석유화학공사(Pequiven) 해상터미널 건설 | 중국수출입은행 | 39,100 |
2013.11. | 에너지 | 중-베 공동기금 조성(3차) | 중국개발은행 | 500,000 |
2014.7. | 인프라 | 중-베 공동기금 조성(1차 기금 추가 출연) | 중국수출입은행 | 400,000 |
2015.4. | 에너지 | 중-베 공동기금 조성(2차 기금 추가 출연) | 중국개발은행 | 500,000 |
2016.11. | 에너지 | 원유분야 개발 | 중국개발은행 | 220,000 |
자료원: Inter-American Dialogue
ㅇ 베네수엘라는 차관 계약 시 체결한 약정에 따라 원유 수출로 대금을 상환하고 있음. 주요 기금별 현황은 아래와 같음.
- 1차 기금: 2007년, 2011년, 2014년에 걸쳐 조성됐으며 중국이 120억 달러, 베네수엘라가 60억 달러를 출연함. 차관계약과동시에 일일 10만 배럴을 중국에 보내고 있으며 80억 달러 어치의 변제는 완료됨.
- 2차 기금: 2009년, 2012년, 2015년에 걸쳐 조성됐으며 중국이 130억 달러, 베네수엘라가 40억 달러를 출연함. 차관계약과동시에 일일 13만 배럴을 보내며 상환 중
- 3차 기금: 2013년 중국이 50억 달러, 베네수엘라가 10억 달러를 출연함. 일일 10만 배럴을 보내며 상환 중
- 장기 공동기금: 2010년 중국이 203억 달러를 출연. 일일 20만 배럴을 보내며 상환 중
ㅇ 기금을 통해 현재까지 총 790개의 사업이 추진됨. 이 중 495개 사업이 완료됐으며 205개 사업은 진행 중임. 90개 사업은 기획 중
- 기금은 에너지, 원유개발, 교육, 보건, 기술개발, 무역, 농업개발, 인프라조성, 산업개발, 문화교류 등 전방위적으로 활용되고 있음.
-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인공위성 운영, 지하철 개발(카라카스, 마라카이보, 발렌시아), 국가교통체계 구축, 고속도로 정비,국가전산망 구축, 서민주택건설 등이 있음(전체적인 사업추진현황은 미공개).
중국-베네수엘라 협력 주요 사업
프로젝트 명 | 상세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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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 볼리바르 인공위성 1호 프로젝트 | - 사업 내용: 베네수엘라 전역에 교육, 의료 서비스를 위한 원격통신위성 발사 - 위치: 중국 남서부 쓰촨성 시창 위성발사센터 - 투자금액: 4억 달러 - 기간: 2005~2008년 | |
10개 사회주의 대학 건설 프로젝트 | - 사업 내용: 사회주의 건설을 위한 10개 대학건립 - 위치: 베네수엘라 전역 - 투자금액: 3억2000만 달러 - 기간: 2007~2013 | |
농업용수 관계시스템
프로젝트 | - 사업 내용: Guárico 주의 농업용수 관계시스템 정비 - 위치: Guárico 주 - 투자금액: 3억5000만 달러 - 기간: 2008~2012년 | |
호세 올레핀 플랜트
현대화 프로젝트 | - 사업 내용: Anzoátegui 주 산호세 공단의 PEQUIVEN 올레핀 플랜트 현대화 - 위치: Anzoátegui 주 산호세 공단 - 투자금액: 2억4000만 달러 - 기간: 2006~2010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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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까이보 지하철 | - 사업 내용: Zulia 주의 마라까이보시 6.5km에 해당하는 지하철 건설 - 위치 Zulia 주의 마라까이보시 - 투자금액: 1억7000만 달러 - 기간: 2004~2010년 |
Apure y Guarico 철도 프로젝트 | - 사업 내용: Apure 와 Guarico 주를 연결하는 252km의 철도 건설 - 위치: Apure, Guarico 주 - 투자금액: 1억3000만 달러 - 기간: 2006~2011년 | |
국립 암센터 건립 | - 사업 내용: 미션 바리오 아덴트로 4 사업프로젝트 중 하나로 국립 암센터 건설 - 위치: Miranda 주, Guarenas - 투자금액: 1억4000만 달러 - 기간: 2007~2013년 | |
자료원: El Nacional, El Universal 등 일간지 자료 종합
□ 시사점
ㅇ 국가수입의 95%를 원유수출에 의존하는 베네수엘라는 2014년 유가 하락으로 인한 재정악화로 심각한 경제위기를 겪고 있으며,국가 운영에 필요한 자금은 중국 차관을 활용
ㅇ 중국 차관이 활용되는 사업의 대부분은 중국 기업이 수주하고 있어 우리 기업의 참여가 줄어들고 있음.
- 2015년 한국 기업이 수주한 26억 달러 규모의 PDVSA Gas 플랜트 사업 등은 파이낸싱 등의 이유로 착공이 안되고 있는 상황
ㅇ 베네수엘라의 국가신용도가 낮은 관계로 한국으로부터의 자금지원이 어려운 바, 중국 자금과 중국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진출을모색할 필요가 있음.
- 중국 기업을 경쟁자가 아닌 협력상대로 보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
- 중국 기업 역시 한국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엔지니어링, 시공 등 프로젝트 분야에서 전문성 확보가 가능
한-중 협력 사업수주 우수사례
중국 Wison - 현대건설 -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 베네수엘라 정유공장 수주 - 베네수엘라 PDVSA 발주 Puerta La Cruz 정유공장 확장공사 수주(30억 달러) - Wison 30%, 현대건설 45%, 현대엔지니어링 25% 지분 보유 - 해외사업 경험이 없었던 Wison사는 한국기업과의 합작으로 리스크 분산, 기술 확보 -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은 중국수출보험공사, 수출입은행의 자금(9억 달러)으로 프로젝트 수주의 가능성을 높임 |
자료원: 일간지 El Universal, El nacional, Inter-Americal Dialogue KOTRA 카라카스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