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4일 여고 동창회 모임을 마치고 동문들과 대구박물관의 특별기획전 '권오창 화백의 우리 옷이 있는 풍경'전을 관람했다. 익숙한 그림들과 전시품들에 서로 공감하며 기품있는 우리 전통문화의 매력에 잠시 빠져 황홀했다.
69명의 등장 인물들이 각기 우리 전통의상을 입었으나 각각 다른 의상과 표정도 갖가지였다.
혼례시 입었든 아름다운 활옷
두투락 댕기, 앞댕기 등 혼례시 머리 장식 댕기
좌측: 조선후기 짧은 삼회장 저고리와 항아리형 치마 . 중앙: 장옷 : 조선 후기 부녀자들이 외출할 때 얼굴을 가리던 장옷
오른쪽: 아얌과 두루마기-19세기 말 개화기 여인이 두루마기를 입고 아얌을 쓴 모습이다. 외출이 잣아지면서 여인들의 장옷이 사라지고
두루마기를 즐겨입었다.
정조의 여동생 청연군주(1754-1821)의 묘에서 출토된 당의. 금실로 무늬를 짜넣은 직금법으로 만들었다.
아기 포대기인 처네를 두른 모습.치마와 비슷한 형태인 체네로 아기를 감싼 뒤 좌우로 긴 끈을 몸에 둘러 묶었다. 윗부분에 깃과 동정을 달았고, 겉에는 모란과 나비를 수놓았다. 부귀를 상징하는 모란과 나비를 수놓아 아기가 복되고 장수하기를 염원했다.
소매는 희거들지를 대고, 머리는 자주색 각족두리를 썼다.
영조의 딸 화순옹주(1720~1788)의 녹원삼.청홍색 대란치마를 받혀 입었고 자주색 공단의 각족두리를 썼다.
여러가지 아동복 조끼들
왕실과 반가의 남자아이가 관례를 치르기 전 입었든 네폭으로 터진 샤규삼 차림이다. 머리에는 복건을 쓰고 예와 학문을 갖춘 선비로 자라기를 소망하는 마음이 담겨져 있다.
초록 샤규삼과 복건을 쓴 아이
좌측과 중앙은남자가 신는 태사혜, 우측은 여인들이 신는 당혜이다.
머리에 쓰는 호건과 장식품들
호건과 전복을 입은 남자아이
재앙을 쫒고 자식번창을 기원하며 벼슬길을 돕는 호랑이 발톱 노리개를 단 여아. 벽사의 용도도 있다. 어머니께서도 어릴적 달았다고
돌부터 5살까지 어린이들이 머리에 쓰든 굴레. 방한 겸 장식용이다. 동 때 많이 써서 돌모자라고도 한다.
색동두루마기를 입은 어린이
관리의 조복. 조선후기 관리들이 나라의 큰 행사에 입던 조복차림이다. 붉은 옷에 금관을 갖추어 '금관조복'이라 한다. 조복은 관의 줄수와 띠. 홀의 재료 등으로 품계를 드러냈다. 그림속 인물은 가장 높은 1품의 차림이다. 다섯줄의 양을 세운 오량관을 쓰고 상아로 만든 아홀을 들었다. 등 뒤에는 네가지 색실로 수를 놓은 후수에 구름과 네마리의 학을 수놓았다.
등 뒤편을 장식하여 후수를 놓았다.
권오창화백은 인물화가 전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