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감수성’으로 ‘전주성’공략한다!
대구FC(대표이사 김재하)가 오는 31일(토) 오후 5시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5라운드 전북원정에서 3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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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수성’으로 ‘전주성’을 공략한다!
시즌초반 2승 1무 1패로 기분 좋은 출발을 하고 있는 대구FC에 최근 새로운 애칭이 붙었다. 바로 ‘감수성 축구’이다. 지난 인천, 울산전에서 승리 후 선수단과 관련해 훈훈한 이야기들이 하나둘 알려지면서 자연스럽게 그 애칭이 자리 잡기 시작했다.
‘감수성 축구’의 시작은 인천전이었다. 이진호가 결승골을 터트린 후 모아시르 감독에게 달려가 ‘믿어줘서 감사하다.’며 감사인사를 건네자 모아시르 감독의 눈시울이 붉어졌다.
이어진 울산전을 앞두고 모아시르 감독은 ‘한국의 폴포츠’ 최성봉씨와 관련된 영상을 선수들에게 보여주며 ‘최성봉씨는 힘든 역경을 겪고도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여러분들도 할 수 있다.’고 말해 선수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결국 대구는 울산에 1-0으로 승리하며 4년간 이어온 무승 징크스를 깼다.
이처럼 대구는 전술적인 움직임보다 선수들의 이기고자 하는 ‘의지’와 처해진 환경에 대한 ‘극복’을 매 경기 강조한다. 모아시르 감독이 울산전이 끝난 후 열린 공식 인터뷰에서 ‘오늘 승리는 전술적인 준비보다 선수들의 의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한 것도 이러한 맥락이다.
이런 가운데 대구는 5라운드 상대로 디펜딩 챔피언 전북을 상대한다. ‘닥공축구’의 대명사 전북에 대구는 ‘감수성 축구’를 통해 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긴다는 고사 유능제강(柔能制剛)을 증명해 보인다는 각오다.
경기를 앞두고 모아시르 감독은 “전북은 누가 뭐래도 K리그를 대표하는 강팀이다. 그들의 경기력과 그간 쌓아온 업적을 존중한다. 우리는 우리 나름대로 잘 준비해서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 부상병동 전북의 약해진 수비벽을 뚫어라!
최근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대구와 달리 상대팀 전북은 악재를 겪고 있다.
우선 주전 수비수들의 줄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로 인해 지난 경기에는 수비형 미드필더 김상식과 공격수 정성훈이 수비수로 뛰었다. 주전선수의 이탈로 전북은 정규리그에서 최근 2경기 동안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고 아시아챔피언스 리그에서도 부진을 겪고 있다.
대구는 이러한 전북의 악재를 기회로 살려 귀중한 승점을 추가할 계획이다.
○ 징크스 브레이커 ‘대구’, 전북 징크스마저 깰 수 있을까?
지난 4라운드에서 울산에 1-0으로 승리한 대구는 4년 만에 ‘울산 징크스’에서 벗어났다.
이번 상대인 전북도 그동안 대구가 넘지 못했던 ‘산’중의 하나였다. 대구가 마지막으로 전북에 승리를 거둔 건 지난 2008년 4월 12일 3-0으로 이긴 경기다.
만약 이날 대구가 전북에 승리한다면 4년(10경기)만에 거두게 된다. ‘감수성 축구’를 바탕으로 한발 한발 목표를 향해 걸어가고 있는 대구가 또 하나의 ‘징크스’를 깨는 것도 이번 경기의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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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 플레이어 : 마테우스
최근 2경기 연속 포인트(1골 1도움)를 기록하고 있는 마테우스는 이날 전북전에서 3경기 연속 포인트에 도전한다.
마테우스에게 있어 전북과의 맞대결은 단순한 경기 이상의 의미가 있다. 지난해 여름 대구에 입단한 마테우스가 데뷔골을 넣었던 상대가 바로 전북, 그리고 전주월드컵경기장이기 때문이다.
정작 마테우스 본인은 “만약 내가 이번 경기에서 또 득점을 한다면 그땐 특별한 의미가 있겠지만, 지금은 내가 데뷔골을 넣었던 팀과의 재대결이라 해서 별다른 느낌은 없다.”며, 개인보다는 팀을 위해 동료들과 함께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최근 팀 상승세의 주역이 마테우스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지난해 처음 대구에 왔을 당시 마테우스는 팀과 융화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팬들의 시선도 냉담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들어서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브라질 트리오’ 중 가장 주목받는 선수가 되었다.
이와 관련해 마테우스는 “지난해는 시즌 중간에 와서 전지훈련도 치르지 못했고 체력적으로 준비도 부족했다.
올해는 전지훈련을 소화하면서 처음으로 동료들과 호흡을 맞췄다. 이 점이 좋아진 경기력의 비결이다.”며, 배경을 밝힌바 있다.
Q. 지난 경기에서 결승골을 기록해 팀 승리에 견인했었다.
A. 울산이 최근 3연승이고 상승세라 힘든 경기가 예상되었으나, 선수들이 홈에서 팬들을 위해 이겨야 된다는 마음이 컸다. 단합된 마음으로 준비했기에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고 승리도 거뒀다.
Q. 지난 시즌과 비교했을 때 K리그 적응도는 어느 정도인가?
A. 적응은 거의 끝났다. 지난해는 시즌 중간에 와서 전지훈련도 치르지 못했고 체력적으로 준비도 부족했다. 올해는 전지훈련을 소화하면서 처음으로 동료들과 호흡을 맞췄다. 그래서 올해는 내가 생각하던 경기를 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
Q. 올해는 확실히 선수들 간의 호흡이 좋은데 그 원인은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나?
A. 앞서 말한 것처럼 K리그에 적응한 게 크다. 전지훈련을 통해 체력도 보완 했다. 브라질에서는 체력이 안 좋아도 기술이 좋으면 되니까 60분만 뛰어도 되었는데 한국은 체력이 받쳐주지 않으면 뛸 수 없는 리그이다. 그래서 지난해는 힘들었지만 올해는 모든 면에서 만족스럽다.
Q. 다른 외국인선수들과의 호흡은 좋은가?
A. 아직까지는 완벽하지는 않다. 하지만 훈련을 통해 계속해서 발을 맞추고 있다. 경기를 계속 치르다보면 더욱 좋아지리라 생각한다.
Q. 선제골을 넣었을 때 기분은 어땠나?
A. 축구 자체보다는 골을 넣을 때가 더 좋다. 그렇기에 너무 기뻤다.
Q. 올해 목표가 있다면?
A. 우승이 목표이다. 팀이 목표 달성에 성공한다면 내 개인적인 공격 포인트는 자연스럽게 포함이 될 것이다.
Q. 다음 경기는 지난해 K리그 데뷔골을 넣었던 전북전이다. 기분이 남다를 것 같다.
A. 만약 내가 이번 경기에서 또 득점을 한다면 그땐 특별한 의미가 있겠지만, 지금은 내가 데뷔골을 넣었던 팀과의 재대결이라 해서 별다른 느낌은 없다. 기록에 연연하지 않고 팀 승리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동료들과 잘 준비하겠다.
○ 예상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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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전 포인트
1. 대구FC의 ‘감수성 축구’, 4년 만에 ‘전주성’ 공략에 도전한다!
=> 마지막 전북전 승리 2008년 4월 12일
2. 마테우스 3경기 연속 포인트 도전! (인천전 1도움, 울산전 1골)
3. 대구FC 2승 1무 1패 7위, 전북현대 2승 1무 1패 6위
4. 전북전 역대전적 6승 7무 14패
(대구)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5R 중계안내
* 중계는 변경가능성이 항상 존재합니다.
3.30(금)
19:30 포항:전남 스틸야드 - MBC SPORTS+(생), SBS ESPN(생)
19:30 성남:부산 탄천종합 - SPOTV 2(생), KBS N(생)
3.31(토)
15:00 울산:상주 울산문수 - SPOTV 2(생), UBC 울산(생)
17:00 전북:대구 전주월드 - SPOTV 2(생), SBS ESPN(생)
4.1(일)
15:00 광주:강원 광주월드 - KBC 광주(생), CMB 광주(생)
15:00 수원:gs 수원월드 - SPOTV 2(생), SBS ESPN(생)
15:00 인천:경남 축구전용 - NIB 남인천(생)
17:00 대전:sk 대전월드 - POTV 2(생), CMB 대전(생), KBS N(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