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낮 1시에 퇴근하는 아내를 태우고 변산반도로 향했다
목적지 도착전 도로아래 넓은 간척지에 잼버리야영장이 보였다
개활지 여기저기 텐트바닥에 깔은 파레트들과 막사등이 남아 있었다
얼마전까지 이곳은 어민들이 바지락을 채취하던 장소이고
염분이 가득한 땅인데 이곳이 잼버리야영장으로 채택된것이다
소금기가 남아있어 나무 한그루 자랄수 없는 이땅을 잼버리대회후
공업단지로 개발하려고 이곳을 선택한걸로 알고 있다
변산반도와의 인연은 50년전인 1973년 가을 나는우리집에서 일하던 누나의 고향인
변산반도 깊숙한 산골을 찾아 홀로 야간열차를 타고 가서 누나의 홀어머니와
남동생이 살고 있는 외딴 초가집에서 2박3일 정도 머물었던 추억이 있다.
그때에 비하면 벽해가 상전이 되었다고 할까
지금은 고속도로를 타고가서 변산반도 일주도로를 달리면 2시간여면 도착할수 있다
변산반도 바지락맛집에서 늦은 점심겸 저녁을 먹고 탁트인 새만금도로를 따라
오랜만에 장항송림에 갔다. 장항송림은 1954년 장항농고 2.3학년생들이 해송(곰솔)
12,000그루를 심어 방풍림을 만든것이 유래가 되어 오늘날 울창한 솔숲이 된것이다
올해 8.25~8.29 이곳에서 제1회 맥문동축제가 예정되 있어 맥문동도 볼겸 송림에 간것이다
송림 skywalk에 올라가서 해변을 감상하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아산 신정호입구 하나로마트에서 과일을 사고 집에 오니 8시가 넘었다
아내는 이젠 너무 힘들어 같이 여행못다니겠다고 한다
빨리 체력을 회복하여 예전처럼 토요일엔 산행을 다니고 싶다
함께 산행할 여성동지를 만나면 더욱 좋고
일요일엔 아내와 근처맛집을 다녀야 겠다고 생각해 본다
첫댓글 변산 반도.. 춘천에 갔을 때 시간을 내어 서해로 하여
변산 반도 구경 하려고 하였는데 시간이 촉박 하여 못하였는데
이렇게 님의 글과 사진으로 대신하게 되네요
다음이라는 말이 슬프지만 꼭 시간을 내어 서해 일주를
하고 싶어지네요
건강한 삶을 살아가시는 님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변산반도는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있고 가볼데가 많습니다
새만금도로를 따라 선유도도 보고 장항으로 넘어와 송림까지 구경하시면
하루가 꽉찰겁니다 ^^
송림바닥에서 자란 맥문동이 한창 절정이군요.
변산반도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아직 가보지는 못했는데
올려주신 사진으로 대리만족하고 갑니다.
반갑습니다. 변산반도는 채석강과 내소사 직소폭포 등 도처에 숨은 비경이 많습니다
장항 송림규모도 상당히 크고 맥문동도 보고 해변도 거닐어보시고
운전하시기 어려우면 여행사따라 다녀가셔도 좋으실것 같습니다
변산반도에 대한 글을
잘 읽었습니다.
50년전의 인연으로 2박3일 머물었다니
아른한 추억이네요.
변산반도에 켭켭이 바위 채석강
노랑 상사화변산마실길을 걸은 기억이 있고 새만금에도 가본적이 있는데 아주 오래전 그때에도 간척지역이라 공장을 지을 계획이란 이야길 들었어요. 잼버리야영장을 해서 더워서 혼났다지요.
부안은 20가지 반찬 맛집으로 기억이 납니다.
반갑습니다. 50년전 추석연휴때 그누나네 집에 갔었는데 22살 가량의 형이 있었고
늙으신 홀어머니가 계셔서 작은 초가집에서 며칠 묵었었습니다. 변산반도 곳곳을 여행하신것 같습니다.
내소사 전나무숲을 거쳐 등산후 직소폭포로 하산했던 추억이 있습니다. 노랑상사화가 핀 변산마실길은 아직 못가봤고
갈때마다 위 김인경 바지락죽집을 갔었습니다. 아름다운 자연환경에서 열린 젬버리대회가 세계적 망신거리가 되어 안타깝습니다
글에서는 안썼지만 예쁜 여후배와 친구들을 데리고 변산반도와 새만금을 구경시켜준 적도 있어 여기저기추억이 많은 곳입니다 ^^
채석강 단체로 여행가 바위 위에서 갖가지 포즈로
사진도 찍고 주상절리 바위의 특이한 생김새에
한동안 넋을 잃었답니다
반갑습니다. 채석강은 마치 책을 수만권 쌓아올린듯 기묘한 형상이 멋집니다
저도 몇차례 가본적이 있습니다. 변산반도는 전체가 국립공원으로 멋진곳이 참많습니다
아름다운 곳이지요
까페에서 다녀온 기억이 납니다.
구절초꽃이 한창입니다.
반갑습니다. 5670카페에서 장항 송림을 다녀오셨나 봅니다
구절초는 가을에 국화처럼 하얀꽃이 피고 장항송림은 백합과의 맥문동이라 합니다
그늘에서 잘자라기에 솔밭에 많이 심습니다. 아마 장항송림이 전국에서 가장 큰 맥문동단지일겁니다 ^^
오늘아침 우연히 tv를 틀었다가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장항송림에 간 걸 보았습니다
울창한 방풍림을 보고 놀았습니다
스카이워크와 맥문동 밭도 보았지요
tv에 나온 모습과 똑같습니다. ^^*
반갑습니다. 제가 TV를 잘 안보기에 그프로는 보지 못했습니다
이제 자주 가기에 처음같은 감흥은 못느끼지만 처음 봤을때 방풍림의 규모가 엄청났습니다
이엄청난 숲을 장항농고학생들이 모래바람을 막기위해 1954년에 심었다 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감사합니다. 먼타국에서 가족들과 함께 열심히 사시는 모습 잘보고 있습니다
저는 등산과 여행외에 별다른 취미가 없어 주말이면 항상 아내와 자동차여행을 다닙니다.
갈때마다 우리강산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느끼면서도 오염되는 모습에 안타깝기도 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
정수님~
부인과 같이 아름다운 곳 다녀 오셨네요
멋진 곳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건강이 많이 호전되셔서 정말 다행입니다
장항송림은 1954년에 학생들이 심었다는데 갈때마다 엄청난 규모에 놀라면서
그분들에게 고마운 마음이 듭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
사실 전 지하철로
매주 둘레길 40리이상 다녀보니
동생이 그러더군요
한국에 이렇게 둘레길이 좋은 길
많은줄 처음알았다고
외국 가고 싶은 마음도 사라젔다네요.ㅎ
동생은 외국 많이 다니는 편이였거든요.
기정수님은
부인과 여행을 자주하시니
두분 더 건강부자 될꺼라 생각해요.
계속 응원합니다.ㅎ
감사합니다. 매주 40리이상 걸으시기에 건강을 유지하시는것 같습니다
저도 50대까지는 백두대간, 백대명산, 해외산행 등에 구미가 끌렸는데
이제는 전망좋은 호숫가나 숲길을 걷고 싶습니다
아내와 같이 다니는게 젤 편하고 경제적이기도 하기에 늘 같이 다닙니다 ^^
부부가 이리 여행 하시는 모습이 보기 좋네요
군산에서 배타고 장항에 와서 서울가는 열차를 타고 중학교 서울로 시험보러 왔네요
변산반도는 1999년 해넘이 축제때 가본 기억이 있어요
반갑습니다. 당시는 금강하구둑이 건설되지 않아 군산에서 장항까지 배를 타고 가셨군요
지금은 장항선이 군산까지 연결되있습니다. 충남 서산, 당진사람들도 삽교천 방조제 건설전까지는
인천까지 배타고 왔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