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따라 진짜 예쁘다 "
게녀를 보자마자 건낸 애인의 첫 마디야
뭐가 그렇게 좋은건지 평소 데이트 때보다 더 싱글벙글
웃는 애인의 모습에 게녀는 감정이 미묘해지기 시작해
애인은 복잡한 감정때문에 말도 없이
생각만하는 게녀에게 다가와 눈을 맞추더니
" 우리 어디 갈까? "
하지만 게녀는 애인의 그런 말도 이제
마지막이란 생각에 눈물을 참기 바빴고
결국 애인이 게녀의 손을 잡고는
둘이 처음으로 만났던 바다로 떠나
마치 게녀 혼자서만 이별여행인 것처럼 우울한 게녀와는 달리
애인은 게녀를 다정하게 바라보며 평소보다 더
게녀에게서 떨어지지않아
그런 애인이 밉다가도 서운하고
또 먼저 애인을 놓아준건 자신이면서 애인을 편하게
놓아주지 못하는 게녀 자신의 모습이 답답하기도해
그 때 애인이 게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 괜찮아 울고싶으면 울어도 돼 "
그렇게 게녀는 한동안 애인에게 기대 참던 눈물을 쏟아내
애인 역시 눈물을 참느라 어깨가 들썩이는게 느껴졌지만
애써 아무렇지 않은척 게녀를 집에 데려다줘
그런데 오늘 하루종일 덤덤하던 애인이 집 앞에서는
게녀를 바라보며 손을 잡고는 놔주지않아
하지만 게녀는 애인이 흔들릴수록 자신이 더
단호해야 함을 느꼈고 그렇게 애인을 손을 놓으며
먼저 집으로 들어가
애인은 집으로 돌아가며 하루종일 힘들게 참았던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고 결국 다시 게녀에게
전화를 걸고 말아
하지만 게녀가 끝까지 전화를 거부하자
차를 다시 게녀 집 방향으로 돌려 게녀가 나올때까지 기다려
바람을 쐬며 정리하려던 게녀는
집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 애인과 눈이 마주치고
애인은 게녀에게 달려와 손을 잡으며
" 알겠어.. 근데 하루만 딱 하루만
더 같이 있자. 부탁이야 "
3. 송지효
게녀는 일찍 준비를 다 끝냈지만 갑자기 울컥한 탓에
겨우 진정하느라 시간보다 늦게 나가
먼저 기다리고있던 애인은 게녀를 보자 손을 흔들며
" 오늘 쌀쌀한데.. 따뜻하게 입지 "
매일 다정하게 말을 걸던 평소와는 달리
애인은 오늘따라 말이 없어지고
마지막으로 게녀를 눈에 담으려는듯
그저 계속 바라보기만 해
끝내 둘은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망설이다가 1주년 기념일 때 놀러갔던
펜션으로 갔어
고기고 구워 먹고 불꽃놀이도 하던 1년 전과는 달리
식탁에 마주 앉아 겨우 몇 마디를 나누다가
게녀가 다시 울컥하는 마음에 눈물을 흘려
그런 게녀의 옆으로 다가가 안아주던 애인 역시
게녀 앞에서 눈물을 보이기 싫어
화장실에서 문을 잠그고 울기 시작해
밖은 어두워지고 서로 울다 지친 둘은
같은 침대에 누워 잠을 청해
하지만 애인은 쉽게 잠에 들지 못하고
게녀의 자는 모습을 바라보다가 이불을 덮어줘
겨우 잠에 들었던 애인은 어느새 자신의 옆에서
자고있던 게녀가 없어졌단 사실을 깨닫고는
급하게 일어나 게녀를 찾기 시작해
펜션 밖으로 나가 게녀를 찾던 애인은
벤치에 앉아 바람을 쐬고 있던 게녀를 발견하고
" 야.. 너 진짜.. "
다행스러운 마음에 애인은 말을 잇지 못하고
숨을 헉헉 거리는 애인의 모습에 놀란 게녀가
무슨 일이냐며 묻자
애인은 눈물을 글썽이면서
" 진짜 네가 가버린줄 알았어.. "
평소 어른스러운 모습만 보여주던
애인의 애기같은 모습에 게녀가 웃자
애인 자신도 그런 자기가 어이없다는듯 웃으며
" 이러는데 널 어떻게 보내 "
- 게녀와 이별여행을 떠나며 이별을 준비하는 애인 고르기 (동성)
1. 박보영
2. 한지민
3. 송지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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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스티즈 펌 절대 금지
- 문제시 수정 및 삭제
첫댓글 와 진짜 못고르겠다..........
다 슬픔..찌통 난1..
아니3..
ㅑ아ㅜㅜㅜㅜㅜㅜㅜㅜ 진짜ㅜㅜㅜ 눈물난다ㅜㅜㅜㅜ 못골라 못골라ㅜㅜㅜㅜㅜㅜㅜㅜㅜ 엉엉ㅇ엉
굳이 고르라면 2ㅠㅠㅠㅠ 엉엉엉ㅇ
11111보영언니ㅠㅠㅠㅠ
박보영 사랑한다....안보냄 ㄹㅇ안보낼거야 8ㅅ8
3333333333333
핳.....ㅠㅠㅠㅠ진짜 이입 개잘돼ㅠㅠ다 슬프다 다ㅠㅠㅠ
111111111111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응 언니 결혼하지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첫줄 읽자마자 울었다..
1박보영ㅠㅠㅠㅠㅠㅠㅠ
진짜... 1...아니2...아니... 아못골라...
근데 브금 무어ㅑ.. 진짜노래가너무슬퍼서읽으면서울뻔
1. 1994년 어느 늦은 밤
2. 내가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 걸
3. 미워도 다시 한 번
입니다~
@마 마 무 헐 고마워요!!!
1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결혼하면납치할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지민언니..ㅠㅠㅠㅠㅠㅠㅠㅠ돌겠다ㅠㅠㅠㅠㅠㅠ어떻게 보내줘..ㅠㅠㅠㅠㅠㅠㅠㅠㅠ당신을..
이별시키지뭬 ㅕㄹ혼안해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222
22222222222
11111...아니 222.. ㅠㅠ으아아유ㅠㅠㅠㅠㅠ
아 진짜 현실울음… 어릴 때는 몰랐는데 성인 되고 보니 정말 결혼하기 위해 헤어지는 사람들도 많고, 꼭 결혼이 이유가 아니더라도 서른이라는 문턱을 넘으면서 단지 사회적으로 용인되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서로의 손을 놓게되는 사람들도 참 많이 보이더라. 그게 내 미래가 될 거라는 생각도 들고…헤어지는 마당에 고르기는 뭘 골라…ㅠㅜㅠㅜ
ㅠㅠㅠㅠㅜ 아 진짜 너무 슬프잖아
저게 곧 내 미래가 되겠지
1번!!!!
11111111
몇일 전에 애인하고 헤아지면서 좋게 헤어지는 게 어딨게냐만은 난 헤어지더라도 너한테 끝까지 좋은 사람고 좋은 기억이고 싶다고 했는데 그 친구가 나한테 이별여행 이야기를 꺼냈었어. 아 진짜 그거 너무 못할짓 같더라. 그때 생각나서 울었다....못보내 나랑 같이 숨쉬고 살맞대면서 사랑했던 사람을 어떻게 보내니 지금도 여전히 사랑하는데
222지민언니ㅜㅜㅜㅠ
111
33333ㅠㅠ
2 3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삭제된 댓글 입니다.
시험 끝나면 다시 쓰려구요ㅠㅠㅠ 죄송합니다ㅠㅠㅠ
울컥한다....ㅠㅠㅠㅠㅠ
1111
1111ㅠㅠ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