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석자(걷기) : 이종복(+1) 전종하(+1) 곽대현(+1) 조성춘(+1)
김종용 이영호 김재화 박창호 손정수 計 : 20명
뒤풀이(식사) : 신수호(+1) 최준혁(+1) 손창인 전인구 이논구가족
약속한 정시에 만나 일행은 오늘 걷기코스 압권인 역사탐방장소인 ‘양재시민의 숲’에 건립한 민족의 영웅 <梅軒 尹奉吉義士> 기념관으로 직행했다.
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윤의사 상해의거 동영상을 보고나서 해설사의 안내로 1층에 전시된 의사의 유품과 항일독립운동 관련 사진을 관람하고 기념관을 나섰다.
‘사나이뜻을세워집을나가면공을이루지않고서는살아서돌아오지않으리 장부출가생불환(丈夫出家生不還) [일천구백삼십년삼월 윤봉길]
20대 초반 젊은 나이에 나라 잃은 백성들의 설움과 가난을 극복하기위해 농촌계몽운동과 농촌 부흥운동을 주도하신 농민운동가요 문필가이면서도 행동하는 사상가, 실천하는 선구자이셨다.
23세 때인 1930년 3월 농촌부흥 운동의 한계를 느낀 윤 의사께서는 고향산천, 부모형제, 처자식까지도 뒤로 한 채 찢어지는 가슴을 부여안고 압록강을 건너 이역만리 상해 홍구공원에서 마침내 1932년 4월29일 일제침략 수뇌들을 정의의 폭탄 한방으로 통쾌하게 응징함으로써 그 큰 뜻을 이루셨다. 윤의사의 의거는 꺼져가던 독립운동의 불씨를 되살리고, 국권을 침탈한 일제의 만행을 세계만방에 알리는 횃불이 되었고, 기세등등하던 일제는 전의가 상실되어 침략전쟁을 중단하고, 화해정책으로 돌아서면서 동양평화가 앞당겨지게 됐다. 후일 대한민국의 독립과, 정부수립, 국군의 건군 등에 초석이 되었고 그 외에도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업적이 있지만 이만 줄인다.
1932년 12월 19일 25세의 짧은 생애를 마감하고 순국하신 윤봉길 의사의 숭고한 애국애족정신과 살신성인(殺身成仁)하신 독립투쟁정신이야말로 천추에 길이길이 빛날 것이다’.
윤의사 상해의거 동영상 보는 동안 내내 윤의사의 숭고한 정신에 가슴이 메어 눈물을 삼켰다. 윤의사와 같이 수많은 순국선열(殉國先烈)의 고귀한 희생으로 굶주림에서 벗어나고, 빼앗겼던 조국을 찾아 현재 행복하고 평화롭게 살고 있는 우리가 아닌가.
하나, 오늘의 대한민국 현실은 어떠한가. 지구상의 유일한 분단국가임에도 불구하고, 정권이 바뀔 때마다 국민은 희망을 가져보지만 정신차리지 못하고 변함없이 한심한 작태로 어이없는 촌극을 벌이는 정치판, 천방지축 날뛰는 망둥이처럼 아무런 생각 없이 몰지각하게 지껄이는 파렴치한 인간들, 참으로 안타깝고 개탄스럽다. 그런 자들과 그저 바라보면서 같이 살려니 힘없는 나 자신이 자괴감에 빠지게 된다. 남은인생 어떻게 살아야 하늘나라에 계신 순국선열께 눈곱만큼이라도 자유로워질 수 있을까.
기념관을 나서니 지난해에 이어 금년에도 눈이 내려 송년우보회를 축복받는 기분이 들어 모두들 기뻐했다. 양재천 상류를 거쳐 선바위역 까지 두 시간 가량 걸은 후 지하철로 저녁식사장소로 예약한 수방사 관악회관으로 향했다.
사전에 주문한 특별메뉴(보쌈, 홍어회, 과메기)를 안주삼아 전 Sd16동창회장 손창인 동기가 준비한 고급 와인으로 송년 우보회 축배의 잔을 들었다. 유쾌한 분위기 속에, 시간가는 줄 모르게 돌아가며 덕담을 발표하면서 송년 우보회를 마쳤다.
★ 고급와인을 희사한 전 Sd16동창회장 손창인 동기께 감사드립니다.
★ 오늘 모임 코스 및 식당을 안내해준 전인구 고문, 촬영하느라 수고해준 신수호 동기 감사합니다.
★ 올 한 해 부족한 저를 도와 일육우보회를 격려해주시고 성원해주신 가족, 친구들 감사했습니다. 내년에도 변함없는 사랑을 바랍니다.
會費現況
날짜 |
사용내역 |
수입 |
지출 |
잔액 |
2014년 12월12일 |
회비 |
11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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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조 |
20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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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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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1,000 |
(-)41,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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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잔고 |
1,303,050 |
|
1,262,0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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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눈이 펑펑 솟아지는 양재천길 대단히 좋았읍니다. 관악회관 식사 메뉴도 아주 좋았습니다. 동문과 같이 걷고 갇이 마시고
먹고 굳 입니다. 우보회는 좋은 모임입니다. 장수하는 모임이 되기를 바람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