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6 문어 땜 시 외수질 전문 선사들이 모레부터 문어 해금으로 모두 문어로 돌리면서
올 마지막 외수질이라고 합니다.
선호하는 백조기낚시만 두탕 뛰려고 했다가 마지막이라고 하니 서운해서 예약하였네요.
우측 주력장비가 제이에스 외수질67이고 릴은 오콘201PG 합사 1.7호입니다.
서브장비는 한단계 아래인 제이에스 범용대66에 오콘201PG 합사 1.7호입니다.
널널하게 14명 꾼을 싣고 5시에 출항합니다.
우현 내자리는 단체꾼에 뺏기고 경로자 우대로 좌현 선미에...
선장이 미안해 하길레 우현이나 좌현이나 선미는 똑같다며 고맙다고 하였네요.
자리 널널하지만 초보꾼들이 많이 승선하여 라인트러블 줄이고자 선미를 선호합니다.
주력장비입니다.
제이에스 외수질67과 오콘201PG는 외수질에 최상의 장비가 아닌가 싶습니다.
금방이라도 비가 올 것 같네요.
화태대교 근방에서 엔진 고장으로 수리를 하는데 오랫동안 지체되어 불안하드라는...
배가 움직이지 않으면 우짜까..하고.
20여분 기관실에서 쎄빠지게 수리를 마친 선장을 보니 맘 놓이데요.
새신발입니다.
구녁없는 샌달.
한낮에는 뜨건 햇빛이 쨍쨍하여 하얀색의 샌달이 아조 좋네요.
7월에도 볼락이 반기네요.
이번에는 붉바리가 귀합니다.
아침에 아무도 못 잡았는데 일빠로 올렸네요.
또 볼락,
소두라 앞의 볼락입니다.
이동하면 편의점 군것질..
이번에는 특별히 구운달걀를 많이 준비하여 주어서 달걀 3개나 먹었네요.
쌀과자도 몇개를 먹었는지 모르고...
혈당 많이 올랐겠어요,
육상으로 올라오는 괴기들이 토해내는 거는 멸치가 많네요.
주로 바닥고기만 잡는데 어떻게 멸치를 사냥하는지..?
씨알 좋은 백조기 두마리 잡고...
런치타임.
반찬 아조 맘에 들어요,
또 악어도 잡았네요.
초보꾼들이 많아선지 살림통에 고기들이 썰렁하였고
그 많은 붉바리가 이번에는 보기 어렵네요.
올해는 민어가 흉년이라서 민어를 면접 못했네요.
그래도 고흥권과 평도, 손죽도 쪽을 지지면 민어 잡지 못하드라도 붉바리와 농어를 만날 수 있는데
지름값 때문인가??
고흥권 가 보았자 민어 두세마리로 시간 허비가 많아 손님들에게 미안해서 못간다고 하드라는..
올 시즌 외수질에 고흥권 한번도 못가고 오직 화태 주변 붉바리만 노렸다는...
외수질 전문 선사들이 9일부터 모두 문어로 돌리면서 외수질이 마지막이라고 하는데
뜬금없이 민어가 들어오면 다시 외수질로 돌릴거라 생각하여
마지막 외수질이라고 하기엔 이르다고 봅니다.
하지만 문어낚시가 시들해질 무렵부터는 갑오징어가 있고 갈치가 있어서
외수질낚시는 마감이 되지 않을 성 싶네요.
마지막 외수질낚시에 물속 상황이 좋지 않아 선사들 조황이 저조하였지만
여수어부님은 아조 만족하게 마무리하였습니다.
조황이 엉망이라 선사에서 인증샷도 하지 않았는데
하선할 때 선장이 내 쿨러 옮겨주면서 무쟈게 무겁다며
쿨러 열어보듬마는 눈이 똥그레지더군요.
붉바리와 쏨뱅이회에 막걸리로 피로를 풀었지만 무작스럽게 피곤하네요.
다리가 아야~ 해요.
내일은 은하수 백조기낚시 예약하였는데 솔찬히 힘들겠습니다.
보드라운 쏨뱅이전에다가...
물회에다가..
저녁은 양태미역국에 몸보양하였네요.
내일 조행기 제목은 "2024 마지막 백조기낚시" 가 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