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복식’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세계6위)-최성원(세계18위)이 ‘월드3쿠션그랑프리’ 슛아웃 복식 8연승 기록을 세우며 정상에 올랐다.
3일 오후 강원도 원주 호텔인터불고원주에서 열린 ‘호텔인터불고원주 월드3쿠션그랑프리 2021’ 슛아웃복식 결승서 산체스-최성원은 딕 야스퍼스(네덜란드·세계1위)-허정한(세계19위)을 세트스코어 2:1(18:12, 11:19, 11:7)로 꺾고 우승했다.
공동3위는 토브욘 브롬달(스웨덴‧세계3위)-서창훈(국내12위), 무랏 나시 초클루(터키·세계12위)-차명종(국내11위).
우승팀은 상금 1000만원, 준우승은 400만원, 공동3위는 각각 200만원을 받았다.
결승전은 3전2선승 시간제(20분-20분-10분)로 진행됐다. 산체스-최성원은 1세트 초반 5이닝까지 1:7(5이닝)로 부진했으나, 6이닝서 하이런 5점, 7이닝서 2점을 채워 8:8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8이닝 2점, 9이닝서 하이런 8점을 터뜨리며 18:12로 역전승을 따냈다.
2세트서는 야스퍼스-허정한이 반격에 나섰다. 3이닝 하이런 6점, 4이닝 3득점에 성공하며 10:6(4이닝)으로 앞서갔고, 8이닝서 하이런 9점을 합작하며 19:11로 제압했다. 세트스코어 1:1.
마지막 3세트에서는 선공에 나선 산체스-최성원이 1이닝부터 5득점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 2이닝 5득점, 3이닝 1득점을 쌓으며 11:1로 크게 앞서갔다. 야스퍼스-허정한은 3이닝째 6득점을 쌓으며 추격에 나섰으나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허정한의 추가 득점 실패 후 곧바로 경기 시간이 종료되며 11:7 산체스-최성원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앞서 산체스-최성원은 조별 풀리그전서 A조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플레이오프서는 디온 넬린(덴마크·세계22위)-김준태(국내9위)를 2:1, 브롬달-서창훈을 2:0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한편 오는 5일부터는 우승 상금 1억원이 걸린 본대회 개인전이 시작된다. 경기는 MBC, 빌리어즈TV, KBSNSPORTS, MBCNET(TV중계) 및 유튜브, 아프리카TV, 네이버TV, 카카오TV(인터넷 중계)를 통해 생중계된다. [박상훈 MK빌리어드뉴스 기자]
출처 : MK빌리어드뉴스 https://mkbn.mk.co.kr/news/view.php?sc=62000001&year=2021&no=6442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