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밴드, 일주일을 꼬박 기다린 보람도 없이 웬 몰아보기 방송을 하시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일세.
아직은 슈퍼밴드 참가자들에 대한 추가 탐색전이 필요하고 출연진들의 면면에 첨가될 요소가 있는지를
오감을 통해 분석하는 와중이어도 모자랄 판에 어째서 뜬금 없이 몰아보기 방송을 하는 건지?
예고된 바 없는 몰아보기 방송에 대한 해명도 없이 일방적으로 시청자를 우롱하는 처사는 도대체 뭔지?
짜증이 확 올라와 도저히 방송을 보지 못하고 포기하였다.
다시보기 정도는 이미 거듭되고 있는 티비 재방송이나 유투브를 통해서 혹은 제3매체 티빙을 통해서 충분히 가능하건만
본방송을 그렇게 몰아보기로 때운다? 그건 아니지.....일주일을 기다려 본방사수하는 이유를 모르신다는 말인가?
지난 방송들을 통해 이미 일정 부분은 참가자들에 대한 호불호가 자리를 잡았고 어느 정도 감이 잡혀오고 있던 차에
이번 방송을 통해 참가자들의 또다른 면모를 발견하고자 하였던 한주간의 기다림이 물거품이 되는 순간.
어처구니가 없고 어이가 없어서 정말이지 욱 하고 화가 치밀어 올랐다.
첫 방송에 혹시나는 방송을 시청하는 동안 역시나로 이미 구별되고 다시 방송을 들여다 보아도
첫 느낌 오감 작동으로 이미 정해진 참가자에 대한 감상평이나
미처 몰랐던 부분을 다시 인지하게 되는 그런 경우는 별로 없을 뿐이고
특별하게 달라지는 혹시나와 역시나는 거의 없는 고로 본방송 방영되는 시간에 몰아보기?
이런 경우 없는 짓은 당하고 싶지 않다.
이유가 뭐냐고.....일방적으로 시청자를 그렇게 기만하여도 된다는 말인지.
저간의 사정이 무엇인지 알려나 주고 시작하였더라면 덜 속상할 텐데 이 무슨 방송국의 횡포란 말이더냐.
그러고 보니 요즘 JTBC의 행태가 심상치 않다.
심정 상하게 하는 비이성적인 처사가 벌써 몇번째인지,
방송국에 대한 시청자의 애정 마인드를 조롱하는 것인지. 방송에 대한 충성도를 시험하시는 건지.
아니면 이렇게 횡포를 부려도 그냥 시청자가 방송을 맹목적으로 따라가며 즐겨할 것이라고
자만심을 갖는 것인지는 몰라도 그러는 거 아니다. 정말......
이미 지난 방송을 시청한 분량으로 대강 참가자들에 대한 분석이 끝나고
개인적으로 관심권에 든 녹두, 기탁, 임윤성 등등 매력 보컬들이 포진하고 다양한 연주자들에 매료되었던 차라
어느 보컬과 악기 연주자들을 매칭 시켜야 그럴 듯 해진 밴드를 만나게 될지.
오늘 방송을 통해 기획의도가 궁금하여 기존의 멤버 구성 시리즈를 따라가게 될 것인지
아니면 여성 참가자들이 생겨서 확연하게 다른 구성이 될지 궁금하던 차여서
정말로 관심있게 들여다 보렸더니 이게 웬일? 예기치 않은 몰아보기 방송이라니.
또 참가자들의 면모가 드러난 이상 대충 어느 정도까지 그들이 방송에 참여하게 될 것인지를 가늠하고
다음 그림을 그려보면서 대강의 구도를 만들어 보며 나름 슈퍼밴드 1회차 오디션 방송 수순에 따라
밴드를 구성시켜 완성하는 중에 어느 부분에서 또다른 탈락자가 생길 것인지를 따져보면서
재미롭고 흥미로운 밴드구성을 하고 있었더니만 아, 무슨 1,2회차 방송분 몰아보기를 하냐고....
으이그 환장할 슈퍼밴드2 일세.
사실 개인적으로는 슈퍼밴드 1회차 기획 의도였던 남성 4인조 밴드 구성이
어쩌다가 혼성으로 진행하고 있는지 알려진 바가 없어서도 궁금하였지만
그저 화면을 보연서 전체적으로 기획이 바뀌었다는 것 쯤은 가늠할 수 있었고 지난 슈퍼밴드1회차 방송이후에
여성 참가자들도 참여케 해달라는 요구가 있었다는 사실에 방송 포맷이 달라져 그러려니 하기는 했다..
하지만 혼성 밴드....개인적으로는 그다지 환영하지는 않는다.
특히나 전 세계를 아우르고 주도할 K-슈퍼밴드를 만들고자 한다면
아무래도 전체적으로 파워풀함이 꺾이지 않을 남성 밴드에 한표를 던지고 싶다.
지금이야 즐기는 맛이 있어서 여성 보컬들의 등장이 신선하기도 하고 놀랍고 충격적이기도 하겠지만
일단 전체를 아우르며 듣는 귀로서의 보컬은 남자 보컬쪽이 더욱 매력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들려지는 보컬 음색으로 치자면 남성보컬이 사실 덜 피곤하기도 하니 말이다.
또한 다양한 악기들의 등장도 환영하고 받아들이는 맛도 있지만
결국엔 기존 매력을 잠재우기는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거문고를 비롯한 기존 악기가 아닌 새로운 악기의 등장은 진행하는 동안 맛과 멋과 묘미를 주긴 하겠지만
과연 세계를 제패하는 밴드 구성원으로 걸맞는지는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는 싶다.
오디션이라는 것은 다양함으로 등장을 하기도 할 기회를 주는 것이기도 하니까 그럴 수 있다 이지만 말이다.
편견이 아닌 발상의 전환을 꿈꾸더라도 기본과 기존의 것을 완벽하게 버려가면서 까지
새로운 구성을 요구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지 않을까 싶더라는 말이다.
물론 관념, 통념적인 것은 깨라고 있는 것이긴 하지만 말이다....하지만 이날치 밴드 같은 상황과는 다르기도 하고.
어쨋거나 오늘 방송을 끝까지 들여다 보기는 포기하고 말았다.
이미 개인적으로 물망에 오른 참가자들로 구성시켜 본 밴드 멤버의 새로운 면모를 보고 싶었지만
그냥 똑같은 화면을 들여다 보며 첫번째 누렸던 귀로 전달되는 황홀감과 눈으로 보여지는 들거움과
시청하며 누리는 환호성과 절정의 감각 세포를 다시 깨우며 다시 한번 흥을 올리고 감동하기에는 몰아보기로는
이미 웃기는 일이 되었으므로 굳이 시간 낭비하고 싶지 않았다.
정말, 이런 돼먹지 않는 방송의 횡포는 사양하고 싶다.
일주일간 감각세포 늘이며 기다린 시간이 허탈하기만 하다.
슈퍼밴드, 야아 진짜 너무 한다.
할 말은 많으나 더이상 그런 말을 하는 것 조차도 짜증각이다.
프로그램을 만드는 프로듀서나 방송국에게 모르쇠로 지나가기에는
슈퍼밴드에 대한 기대치와 애정각이 높다는 사실을 그저 그러려니로 외면하고 싶지는 않다.
하여 시청자들의 시간도 그 무엇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귀하다는 사실을 잊지 말기 바란다.
첫댓글 내 말이 그말~!
내가 앱을 잘못 눌렀나 싶어 세번이나
다시 눌렀었다는거 ~! 시청자 우롱~!
거기에 한표~! 뭔 꿍꿍이인지~?
방송가도 정치판인가~?
벌써 물든지 오랜가~? 에효효효 ~~~!
정말 어찌나 화가 나던지
재빨리 글 한자락 써놓고
그냥 좋아하는 보컬 더로즈의 김우성과 기타의 신 자이로의
유투브 동영상 콘서트를 보는 걸로 위로했다는.
슈퍼밴드 1에 참가했던 보컬들이고
워낙 매력 뿜뿜 보컬들 이심
@햇살편지 알쥐 알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