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오래전에 차를 가지고 대구를 가다가 차가 빙판길에 미끄러져서 인명 사고를 낸적이 있습니다. 남자 와 여자 두분이 미끄러지는 제 차에 치어 돌아가셨지요. 아마 그게 2월초순 이었을 겁니다. 운전을 하면서 가는데 갑자기 빗방울이 두두둑 하면서 앞창에 몇방울 떨어지더군요. (날이 푹한가 보다)하면서 가고 있는데 앞에 차가 서 있는게 보였어요. 급하게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차가 서질 않고 죽 미끄러지더군요. 그래서 서있는 차랑 부딪힐줄 알았는데 내 차가 오른쪽으로 미끄러져 갓길을 따라 계속 미끄러지더라구요. 그리고 갓길에 나와있던 두분이 저의 차를 피하지 못하고 치어서 돌아가신 건데.... 그러고도 한참을 미끄러지더니 차가 겨우 섰어요. 정신이 없어서 정신 차리느라고 잠시 눈을 감고 마음을 진정시키고 내려서 보니 도로가 살짝 살얼음이 얼어 있더군요. 그래서 경찰서 가서 감방에 갇혔다가 신원조회 한거 같더니 풀어줘서 집으로 왔고 한동안 왔다갔다 하면서 재판을 받고 선고유예로 풀려났는데 그날 그 도로에서 나처럼 차가 미끄러져 사고가 많이 났다고 하더라구요.
하여튼 눈을 다 치워서 도로가 까맣게 보여도 그렇고 또는 습도가 높은날 도로에 습기가 차서 살얼음이 끼면 운전자는 알 수가 없어요. 그래서 갑자기 차가 옆으로 돌기도 하고 지멋대로 움직이는 경우가 생기고 사고로 이어지지요.
그래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고속도로의 주변에 태양광 발전을 설치하고 그 전기를 평상시에는 ESS에 저장해 놓고 아스팔트를 깔면서 바닥에 열선을 깔면 날이 차지면 ESS에 저장된 전기를 이용해서 도로를 데워서 살얼음이 끼지 않게 하면 사고를 방지할 수 있을 겁니다.
태양광으로 부족할거 같으면 군데군데 풍력발전도 설치하면 되겠지요.
하여튼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 자동으로 열선이 데워져서 도로의 결빙을 막을 수 있게 해놓으면 될 것 같습니다.
알파칸 올림.
첫댓글 사고 나기 며칠 전에 꿈에서 제가 기차를 타고 가는데 마치 은하철도999 만화 영화에서 본 기차 같았어요. 근데 같이 타고 가는 사람들이 다 죽은 사람들 같더라구요. 머리가 깨진 사람도 있고 하여튼 이상하더란 말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뛰어내려~~)하는 소리가 들리고 제가 달리고 있는 기차에서 뛰어내리는 꿈이었지요. 그냥 그 기차를 타고 가는 걸로 보였다면 사고 난 날 저도 죽었을 겁니다.
재판을 받는데 판사님이 질문을 하시길~~~~(왜 그렇게 일찍 출발했어요?) .....새벽 4시경에 출발 했거든요.....
그래서 답하길.....
(주일이라 일찍 대구에 가서 아침미사 참례하고 움직일려고 했는데 이렇게 됐습니다.)하면서 울먹이니 주변이 갑자기 조용해지더라구요.
판사님도 가톨릭이었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