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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다킹신부와 새벽을 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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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색다른 이야기
알파칸 추천 0 조회 208 23.01.16 21:30 댓글 19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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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3.01.17 05:55

    첫댓글 나는 어떠했냐 하면 5살 정도 때 셋방을 사는데 방 하나를 쓰다가 막내가 태어나니 방 하나를 더 얻고 식모도 두고 그 식모랑 자게 했어요. 근데 자고 있는데 몸이 무거워서 눈을 떠보니 식모가 올라타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그 식모가 나의 첫번째 여자가 된거에요. ㅎㅎㅎ~ 그리고 국교를 다니고 중학교를 다니는데 학교를 가다가 보면 공립국교 1 때 같이 소꼽 놀이 하던 여학생과 마주치게 되었는데 그 여자아이는 나를 보더니 부끄러운 표정으로 눈을 밑으로 깔고 지나가더라구요. 그러서 나도 그냥 모르는 척 하고 지냈지요. 그러다가 중3 때 아버지 친구의 딸이 중1이 되었는데 이상하게 끌려서 말은 못하고 편지를 보냈어요. 사랑한다고~ 그리고 나중에 알았는데 내가 학교 간 새 답장이 왔더랍니다. (저도 당신을 사랑합니다)라고~ 그걸 날 보여주면 고등학교 못 갈 거 같아서 어머니가 처리해 버리셨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순수한 첫사랑의 추억이 되었지요. ㅎㅎㅎ~

  • 작성자 23.01.18 10:22

    그리고 고등학교 가서는 공부에 시달려서 여자가 눈에 보이지도 않았어요. 버스에서 이상한 눈빛으로 나를 쳐다보더니 따라내리라고 신호를 보내는 여고생이 있었는데 그거 따라 내리면 사고치고 개판날거 같아서 고개를 돌려버렸지요. 이쁘긴 이쁜데 여자가 그런식으로 나오니 밥맛이 없더라구요. 그리고 전문학교를 갔는데 노상 버스 타는 데서 만나는 여대생이 있었는데 나중에 보니 우리 동네 부잣집에 시집 왔더라구요. (그래서 아내도 임신하고 그 여대생도 임신을 해서 둘이서 그 골목 가게에서 부딪기는 것을 보니 은근히 재미있더라구요. 아내는 모르지만 그 여대생은 내 아내라는 것을 아는 것 같더라구요. ㅎㅎㅎ~ ) 대학교를 다닐때 나이가 들어 대학을 갔더니 여대생은 안 붙고 이상하게 동네 아줌씨들이 나를 꼬시더라구요. ㅋㅋㅋ~ 안 넘어 갔지요. 그리고 아내를 만나고 100일 정도 지나서 약혼하고 아내는 서울 집에 있으면서 식구들 챙기고 나는 대학교 4학년이라 시간이 많아서 금요일 수업 끝나면 마누라 보러 서울 집에 와서 지내고 월요일 첫 차 타고 경산으로 가고..그걸 1년을 반복하고 졸업하고 5월에 결혼했어요.

  • 작성자 23.01.18 10:24

    어머니가 아프셔서 약혼만 하고 아내가 시집살이를 한 거지요. 그리고 살면서 87년 대선과 88년 국선에 나가서 움직이면서 3당합당안을 내고 올림픽 끝나고 89년에 아버지 주식을 인수해주는 바람에 아버지가 돈을 쥐게 되고 목장 차려 주실 줄 알았지만 안해주시고 아파트를 하나 전세로 얻어주시더군요. 그래서 3식구가 나와서 살다가 아들 태어나고 4식구가 되고 아파트를 사게 됐지요. 그리고 주식시장에 다니는데 한 아줌마가 다가오더니 나를 쳐다보면서 묘한 소리를 해요. (돼지 얼굴 보고 잡아먹나? 맛있으니 먹지) 이게 무슨 소린지 잘몰라서 그냥 집으로 와서 아내에게 물으니 그 여자 가까이 하지 말라고 화를 내더란 말입니다. 그리고 또 다른 아줌마가 접근해서 노상 나만 보면 달려와서 팔짱을 끼고 그러더라구요. 나이가 윈거 같아서 그냥 뒀어요. 그랬더니 자꾸 치근거리더군요. 조금 말은 통하는데 조금 야시러운 행동을 가끔 하더라구요. 그래서 속을 떠볼려고 야한 이야기를 해주니 얼굴이 벌게지더군요. 그러더니 더 따라붙어요. 그리고 이사를 하면서 말도 않고 이사를 했더니 어떻게 알았는지 20년이 지나서 여기 나타났더라구요. 근데 보니 20년전 보다 더 젊어보여요.

  • 작성자 23.01.17 06:42

    자세히 보니 비슷한데 아니더라구요. 하여튼 주식시장에만 나가면 맨날 만나는 여자 중에 제일 추근거리는 스타일이었어요. ㅎㅎㅎ~
    걸어서 노원에 살던 아파트도 가보고 노원성당도 가보고 하는데 그 아줌마가 앞에서 가고 있는대 어떤 남자랑 이야기 하면서 가더라구요. 남편인지 나 같은 호구 물은건지.....하여튼 그러고 살고 있더라구요. 모르는 척하고 내 볼일만 보고 노원역에서 지하철 타고 집으로 왔지요. ㅎㅎㅎ~ 그리고 57동아리를 6년간 다니면서 많은 친구들이 생겼는데.....여자 친구도 많아요. 부모님 아프시고 못나가다가 10년만에 나가보니 노상 같이 다니던 시삽 여친이 유방암에 걸려서 나타났더라구요.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하는데 별로 얼굴이 안좋더라구요.
    얼마전에 알아보니 아직 살아있다고 하던군요. 어서 회복하길 바라고 있어요. 많이 좋아졌다고 연락이 오더라구요. 내가 만난 여자들 이야기를 대충 다한 거 같네요. 여자관계 복잡한거 질색이에요. 그냥 혼자 좋아하는 여자는 많았지만 그냥 다 스쳐 지나가는 인연이었지요. 그래서 내인생은 별로 재미가 없었어요. 술도 못하지 몸은 바보지 어느 여자가 좋다고 하겠습니까?

  • 작성자 23.01.17 06:58

    마누라 만난 게 행운이지요. 바보같은 남자를 믿고 여적 같이 옆에 있어주니 말입니다. 1983.12.21.저녁 8시경에 처음 만나서 여적 같이 살고 있어요. ㅋㅋㅋ

  • 작성자 23.01.17 07:53

    아파트를 살면서 레지오를 했는데 마누라가 먼저 했지요. 근데 레지오 여자들하고 찜질방에도 가고 늦게 들어오고 그러더라요. 그래서 나도 레지오를 하게 되었는데 남자들은 주회 끝나고 2차주회를 하는데 술을 먹어요. 난 술을 못하니 안주만 주워 먹는데 끝나질 않아요. 그럼 내가 안주를 다 먹었으니 돈을 내고 먼저 일어나 집으로 오곤 했지요. 그러다가 이사를 하고 여기 와서도 레지오를 하다가 시험에 들고 20년이 넘도록 하느님 시험입네 못살게 굴어서 성당엘 안 나간지 1년이 돼요.그래도 교무금은 잘 내다가 요즘 돈이 안돼서 못내고 있어요. 나이드니 힘들어서 이젠 성당은 연중행사로나 나갈 겁니다. 그냥 혼자 기도하는게 제일 좋더라구요. 안 나가도 시험은 계속 되는거 같아요. 이젠 동네 사람들까지 날 시험하면 돈이 생기니 달겨 들더라구요. 웃기는 세상이지요. 다들 돈 때문에 어머니 말씀대로 서로 뜯어먹고 살겠다고 계속 지랄을 떨어요. 생각 같아서는 검찰에 고발해서 저 늙은 용들 다 법원에 불려 다니고 검찰에 불려 다니게 만들고 싶지만 내가 힘들어서 참고 있어요. 교회 신부들까지 다 불려 다니게 되면 안되잖아요. 그래서 내가 仁者가 되었습니다. ㅎㅎㅎ

  • 작성자 23.01.19 08:03

    남의 계좌를 들여다 보는 방법이 없는데 내 계좌는 완전히 노출되어 있어요. 그래서 비밀번호를 바꾸러 가면 증권사 직원이 다 보고 그걸 공개를 하나 봐요. 비밀번호를 바꿀 때 보면 직원 모니터에 내가 찍은 번호가 하나씩 보이니까 그걸 외웠다가 공개를 하는 거 같아요. 못보면 다시 찍으라고 하더라구요. 어떤 경우는 서너번씩 찍으라고 하더란 말입니다. 다 보고 외울 때까지 찍게 하는 거지요. 주먹으로 면상을 날려버릴까 하다가 참고 말아요. 그래도 내 계좌는 비밀은 보장이 안되지만 금융사고는 안 나더라구요. 교회권력이 개입해 있다는 증거지요. 그래서 신자들 시켜서 들었다 놨다 하면서 털어먹다가 전체적으로 오르는 시기에는 그냥 오르게 두고 내리는 시기가 되면 우루루 달겨들어서 공매도 쳐서 사람 힘들게 합니다. 그러면서 내 눈치를 살피고 그러더라구요. 하여튼 웃기는 천주 교회에요. 어찌 그러고 사는지 이해가 안 가요. 우리 동네에 부자 신자들이 얼마나 많은데 하필 내걸 가지고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 작성자 23.01.18 22:09

    내가 죽기 전에 이 앙갚음을 반드시 할 겁니다. 천주 교회 몇 군데 불 싸지르고 죽을테니 그리 아시요. 개새끼들~~~
    당신들이 원하는 대로 내가 악마가 되어 드리겠습니다. 아주 만족하신가요?
    무섭지요?
    나 화나면 무서워요.
    그러니 그만 하는 게 좋을 겁니다.
    666이 되게 할 건지 10777이 되게 할 건지는 당신들 뜻에 달렸습니다.
    당신들이 원하는 대로 해주겠습니다.
    내가 666이 되면 내가 지옥이 떨어지는 게 아니라 당신들이 나를 망친 벌로 지옥행이라는 걸 아시오.
    한심한 개새끼들~~~

  • 작성자 23.01.23 22:34

    하나 빠진 게 있네요. 그게 언제 였는지는 기억이 확실치 안은 데 전문학교 다닐 때 같아요. 아버지가 처자를 하나 데리고 오셨어요. 식모를 구해 오신거지요. 어머니가 그때부터 건강이 나빠지신 거 같아요. 식모가 없으면 너무 힘들어 하시더라구요. 식모가 나이도 나보다 어리고 건강하고 일도 잘하고 똑똑해요. 그때만 해도 아버지가 회사 부사장이고 살만 했어요. 경상대 축산과를 시험봐서 떨어져서 제수 할려고 했는데 아버지가 전문학교 전기과를 가래요. 거기 나오면 가전제품 대리점 차려주시겠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제수를 포기하고 전문학교를 간거지요. 그리고 한창 때라 그런지 그 조그만 식모가 맘에 들더라구요. 그래서 생각하길 저 식모랑 결혼하면 어머니 편하게 잘 모실거 같고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러다 기회가 온 거에요. 난 공부가 노상 급해서 도대체 나가다니질 않았어요. 집 아니면 도서관 이었지요. 식구들이 다 같이 어딜 놀러 가자고 하는데 공부도 밀려있고 할게 많아서 안간다고 하고 집에 있었어요. 낮 시간이 다 지나고 밤이 되었는데도 안오시기에 둘이 소파에 앉아서 tv를 보다가 식모 아이를 건드려 봤어요. 처음엔 가만히 있더라구요. 너도 내가 좋은가~

  • 작성자 23.01.23 23:00

    보구나 했지요. 그러다 갑자기 거부를 하더란 말입니다. 그리고 초인종이 울리고 식구들이 온 거에요. 그리고 자고 다음날 아마 전문학교 도서관을 갔던거 같아요. 갔다오니 어머니가 막 아버지랑 다투고 계세요. 모르는 척 하고 2층에 올라갔는데 싸움이 심각해요. 그래서 내려와 보니 어머니가 가방을 들고 집을 나간데요. 그래서 막아 섰어요. 내가 안 막으면 막을 사람이 없으니요. 그리고 어머니를 진정시키고 끝났어요. 다음날 어머니가 내 방에 오시더니 (너 왜 식모 건드렸나?) 하시면서 화를 내시더라구요. 그래서 대충 이야기를 드렸어요. (전문 학교 졸업하면 식모랑 결혼해서 살면 어머니 편하실 거 같아서....)하면서 말끝을 흐렸지요. 그러니 어머니는 기가 차다는 표정으로 (너 몇 살인데 벌써 결혼 생각하냐?)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군면제 될지도 모르고 졸업하고 아버지가 가전제품 대리점 차려주시면 같이 먹고 살 수 있고 어머니 편하실 거 같은데~~~)하면서 웃으니 저년 당장 내보내야 겠다고 하시더니 진짜 내보내시더라구요. 그래서 그 식모는 자청 타청으로 나가게 되었지요. 그 식모는 어떤지 모르겠는데 저는 마음이 슬펐습니다. 그래서 그 조그만 깡다구 식모는 떠났어요.

  • 작성자 23.01.23 23:11

    인연이 아니었나 봅니다. 그래도 그때는 참 좋았어요. 결혼하고 싶을 정도로~~~
    만약에 그때 어머니가 식모를 받아들이고 결혼해서 살았으면 어머니가 그리 빨리 심장병이 생기진 않았을 겁니다. 시간이 흐르고 어머니가 병원에 입원하시게 되니 내가 오죽하면 대학 다니면서 만난 아내를 약혼만 하고 시집살이를 시켰겠습니까? 어머니가 툭하면 입원하시는데 집안 일 할 사람은 없고 그래서 고육지책으로 아내가 약혼만 하고 시집살이를 한 거지요. 아내가 아니었다면 어머니는 80도 못사셨을 겁니다.

  • 작성자 23.01.23 23:17

    20이 넘어서 벌어진 여자와 관련한 해프닝은 순전히 어머니 편하게 해드리려는 목적이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난 솔직히 그때만 해도 장가 갈 수 있겠나 할 정도로 몸이 흔들흔들 바보였거든요. 그 바람에 군면제 받고 3년 벌어서 또 제수해서 대학을가게 되었고 마누라를 만나게 된거지요. 그러니 지금 생각해보면 내 여자문제는 한마디로 마누라를 만나기 위한 과정이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하늘이 맺어주신 인연은 전혀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나타나더란 말입니다. ㅎㅎㅎ

  • 작성자 23.01.24 09:37

    식모를 건드렸다고 해서 sex까지 한 건 아니구요. 목이랑 등이랑 쓰다듬어 주다가 안아주려고 하니까 밀어내더란 말입니다. 별거 없어요. 포옹을 받아주었으면 자연히 키스하게 되고 sex도 했겠지요. ㅋㅋㅋ~

  • 작성자 23.01.24 09:54

    아버지는 나에게 많은 약속을 하셨는데 하나도 지키신 게 없어요. 전문 학교 전기과 나오면 가전제품 대리점 차려주시겠다고 했는데 안 지키셨고 농대 축산과 나오면 목장 차려주시겠다고 했는데 역시 뻥 이었고 장남이니까 동생들 잘 거느리고 부자로 살게 해주신 다더니 그것도 꽝~ 3당 합당안을 제가 냈다고 말씀드리니 알아보시고 사실이니까 가지고 계신 주식을 다 내 앞으로 해 주시겠다 더니 간단하게 유서에다 그렇게 써 놓으셨으려니 했는데 유서 한 장 없이 둘이서 말로만 약속하시고 갑자기 병 나서 병원 드나들다 퇴원하고 나오셔서 걷지만 못하셨지 멀쩡하신데도 후속 조치를 안 하셨고 그러다 또 갑자기 대동맥 파열되서 돌아가시기 까지 동생들 앞에서 유언으로라도 주식은 다 형 준다고 하셨으면 끝날걸 그냥 누워 계시다 돌아가셨으니 말입니다. 그래도 난 어머니 아버지가 너무 너무 고마웠고 감사했고 그래서 어머니 아버지가 늘 그립습니다.

  • 작성자 23.01.24 16:45

    그리고 학원 다니면서 여자 재수생들 하고 같이 밥도 먹어보고 커피도 마셔보고 이야기도 해보고 그런 여자애들 몇명 있긴 했는데 그걸로 끝이었어요. 축산과 가서 시골 가서 소 키우면서 살 거라고 하니 더 이상 이야기가 이어지질 않더라구요. 그리고 대학 가서 좋아하는 여대생이 있었는데 그놈은 다른 놈을 좋아해서 나랑은 별로 말도 안하고 지냈구요. 그리고 아내를 만나게 된거지요. 대충 내 인생에서 만난 여자들 이야기는 다 한 거 같네요. 뭐 별거 없어요. 남들처럼 찐한 애정 행각도 없었고 그냥 외로운 늑대로 지내다가 마누라 만나서 지지고 볶고 살아온 거지요. ㅎㅎㅎ

  • 작성자 23.01.24 16:44

    남들은 아니 친인척과 동생들까지도 내가 거져 얻어먹고 살았다고 알고 있어요. 근데 내 이야기를 보면 그게 아니라는 걸 알고는 다들 나를 피합니다. 자기들 선입견으로는 그냥 흔들흔들 바보 같은 놈이고 친인척이고 형이고 오빠로만 알고 있었고 아무것도 하는 일 없이 부모님 잘 만나 호강하면서 살아온 금수저인 줄로만 알고 있었으니요. 금수저 흙수저가 어디 있습니까? 다 자기 하기 달린 겁니다. 안 그런가요? ㅎㅎㅎ~

  • 작성자 23.01.24 16:55

    그러니 쓸데없이 하느님 시험 입네 해서 자꾸 힘들게 좀 하지 마세요. 그 엉뚱한 일로 자꾸 신경 쓰이게 하고 힘들게 하면 내가 정말로 해야 할일(기도하고 기도해서 하느님이 일어날 일들을 보여주시면 그걸 판에 새겨두어 사람들이 보고 대비하게 하는 일)을 못하게 방해하는 것 밖에 더 됩니까? 에이고~~~내 참~~~

  • 작성자 23.01.27 22:08

    조금 내 인생이 이상하게 흘러 가는 거 같아서 곰곰히 생각해 보다가 어머니가 예전에 하신 말씀이 생각났다. 말 년에 여자 복이 넘친다고 하신 말씀이 생각났다. 난 흔들흔들 바보로 살았고 그래서 여자들이 별로 날 좋아하질 않았다. 근데 이 글을 올리고 나서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을 보니 이상하게 여인들이 까자미 눈으로 쳐다본다. 이게 여자 복인지 화인지 모르겠다면 별로 흥미없다. 마누라가 젊을때는 내 눈엔 그리 이쁠 수가 없었다. 지금도 참 이쁜 데 고집이 나면 황소고집이라 힘들다. 그래서 부딪길 일을 만들지 않으려 한다. 어머니 아버지 살아계실 때는 마누라가 많이 힘들어 했다. 이제 두 분 다 가시고 나랑 둘이서 포근하게 서로 편하게 해주면서 지내다 누가 먼저 가든 나머지는 남은자 몫이다. 보통의 경우 보면 남자가 먼저 가는 게 좋다고 한다. 당연한 것이다. 나이가 위이니 먼저 가는 게 순리다만 그게 반드시 그렇지 만도 않으니 누가 혼자 남든 알아서 살다 가면 되는 것이다. 자식들 입장에서는 아버지가 먼저 가는 게 좋다고 하더라만 난 어머니가 먼저 가셨지만 마지막은 다 병치레 하다 가시니 힘들기는 마찬가지 였다. 우리 애들은 내가 먼저 가길 바라는 것 같다.

  • 작성자 23.01.27 22:20

    마누라가 나보다 건강하고 체질도 좋고 장모님 닮아서 오래 살것이다. 장모님이 90세가 넘으셨는데도 아직도 시골집에서 혼자 사신다. 기골이 장대하시다. 내가 보기엔 100세는 문제가 없어 보이신다. 그 체질을 닮아서 그런지 마누라도 요즘 60대 치곤 키도 크고 뼈가 굵다. 단지 장인어른이 허약하셨고 그래서 77세에 가셨다는 게 마누라 명줄의 흠이다. 100+77=177세 177 니누기 2 하면 88.5세가 나온다. 나는 85세가 나온다. 부모님 수명의 산술 평균만 따져도 나보다 오래 살 것이다. 자식들 원대로 되겠구나.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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