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문제라면 용서,화해 가능하지만 자식문제라면 말이 틀려지죠. 이게 똑같은 부모자식관계지만 부모님문제랑도 다른거 같아요.
큰애가 한국나이로 15살인데 5살때 유치원에 있었던일 지금도 기억하고 속상해 합니다. 지금도 마음에 상처가 되었나보더라구요.
유치원에서 급식을 먹고 난후 나가는데 원장선생님이 부르더랍니다. 왜 콩을 안먹고 몰래 식탁에 놔두었냐는거죠. 큰애는 자기는 다 먹었고 콩을 식탁에 놔두지 않았다고 했답니다. 선생님이 다 보고있었다면서 그 식탁위에 남겨진 콩을 주어먹으라고 했다네요. 분명 자기가 남긴 콩도 아니지만 어른이 특히 원장선생님이 겁을 주니 그냥 울면서 먹었다네요.
그 얘기를 저는 한참 나중에 들었는데 정말 말로 못할정도로 화가 나더라구요.
그 이유때문인지 큰애는 유치원뿐이지만 한국교육기관(?)에 대해 깊은 불신이 있더라구요. 선생님이 학생을 안믿는다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더라구요.
여하튼 한국에 떨어져서 사는 지금 상황에서 이런 뉴스를 접하게 되면 짧은순간이라도 한국을 떠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면서 슬퍼집니다.
친정이 잘되어야 마음이 편한 시집간 며느리 마음이겠지요.
한국에 좋은일이 있어서 부러울때가 차라리 마음이 좋더라구요. 부러우면서도 흐뭇한 마음이 들거든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등의 폭행사건을 볼때마다 저의 유치원 시절의 사건들이 떠오르고 화가납니다. 제가7살에 학교에 들어갔으니 6살때 일입니다. 여튼 그때 선생님은 새끼손가락 반마디 만한 옥반지같은걸 끼고 다녔는데요. 그반지로 꿀밤을 때렸어요. 그게 한두번이 아니라 매번이요. 머리에 혹이 한두번도 아니고 자주 올라오니까 이상하게 생각해서 어머니가 저에게 물어보고 유치원에 따졌습니다. 저말구도 다른 애들도 당했어요. 길가에 친구어머니랑 그일에대해서 대화하고 저와 친구에게 몇번이고 정말이냐고 묻던게 생생하게 기억이 납니다. 그 폭행을 했던 선생님 얼굴도 기억나요. 근데 당시에는 그 여자 짤리지는 않았어요.
아무리 생각해도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가요. 지금 생각해보면 지금 저보다 어리던가 저랑 또래 였을 나이인데.. 어떻게 6살밖에 안된 아이들머리를 그 딱딱한 반지로 찍어 눌렀는지.. 대부분 그렇겠지만 제가 92년도 초등학교 입학인데요. 당시에 초등학교 선생들도 정말 포악했습니다. 제가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은 샤프심을 앞으로 넣는 애를 보시곤 샤프심은 뒤로 넣으라고 말했고 그애는 그냥 앞으로 넣었는데 싸대기를 10대 넘게 때린 사건이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싸이코 페스들 같아요.
@李굴비그런 선생님들에 대한 악몽은 누구나 다 있을겁니다. 이굴비님 얘기 듣다가 저도 갑자기 생각난 선생님 있어요. 보이스카우트때였는데 갑작스런 폭우로 텐트에서 철수하고 근처시골학교로 피신했는데 걸스카우트선생님이 잠을 안재우는거예요. 그리고 그 젖은 몸으로 노래를 계속 시키는데 피곤한것보다 저는 너무 무서웠어요. 그 선생님이 미친거 같았거든요. 노래를 30분정도 부르다가 우리 보이스카우트선생님이 화를 내시면서 우리 데리고 옆교실로 가서 재웠던 기억나네요. 그나저나 그 선생님은 무슨 생각으로 그 어린애들의 머리를 혹이 나게 쥐어박았는지..참 무식한 사람이네요.
@둠키완전 섬뜻하네요. 비오는날 시골 학교에서.. 무슨 집단으로 정신 교육 시키는 느낌이네요. 그 여자 지금 찾아가서 왜 내머리 반지로 찍었냐고 묻고 싶어요. 갑자기 화나요 ㅋㅋㅋㅋㅋ 어쨋든 우리 어린 시절에도 그러한 일들이 있었고.. 그런것들로 인해서 무의식중에 트라우마가 생기고 했을탠데.. 당시에 교육자들중에 격분 장애가 있는 분들이 꽤 있었던것 같습니다. 진짜 이런일이 앞으로 다시는 없도록 강하게 처벌해야해요.
송도사건은 제가 살고 있는 인천이라 너무 화제가 되고 지금 다시 생각해도 화가 치밉니다..안그래도 아내가 어제 큰 딸을 어린이집에 보내면서 담당 샘도 어떻게 그런일이 있나며 놀래면서 얘기했다고 하더군요..저희 아버지와 장모님도 아내에게 전화해서 괜찮냐고 걱정된다고 하셨습니다ㅜㅜ 어린이집 아동 학대 영상을 사건날때마다 보지만 어제처럼 그렇게 화가 나는건 처음이었습니다..
집에서 유치원을 하고 있습니다. 왠만하면 시커먼 남자가 왔다갔다 하는거 안좋을것 같아 가는걸 최대한 자제해서 사정이야 잘 모르지만 가보면 선생님들 고생 많이 하시더군요. 다른곳에서 유치원 선생으로 일하는 사촌 동생들도 비슷하구요. cctv 보고 있어도 애들 때리는 정신병자같은 인간 때문에 불안하시겠지만 그래도 막장은 아니라 믿습니다.
첫댓글 있어서는 안될 일이지만 그것보다도 큰 사건들이 많다는게 참 문제입니다
하나하나 해결되고 극복했으면 합니다. 꼭 그렇게 되어야죠.
그럼 지금은 어디에 살고 계세요?
어제 보니 고향이 ㄷㄷㄷ
어제 민망해서 다시 댓글을 못달았는데요. 2년반만 살았어요. 그것도 다커서 말이죠. 그래서 반갑게 댓글을 또 못달았습니다.-.-;; 지금은 밴쿠버에서 살고 있습니다. 참 고향은 강원도는 맞습니다.
@둠키 아 ㅎ 저도 그 동네에 83년 여름부터 86년 봄까지만 살았답니다 ㅎ 민망할것 까지야~^^
캐나다가 더 살기좋은가요?
@뽀빠이 존스 일장일단이 있죠. 아무래도 자기나라말 못하고 사니까 답답할때도 있죠. 반면에 교육문제에 대해서는 좀 여유가 있으니까 그런면에서는 좋구요. 제 성격이 낙천적인편이고 제 선택에 후회하지 않게 살자는 주의라서 하루하루 감사해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둠키 저는 그럭저럭 안정적인 직장과 부모님덕도 좀 보면서 어렵지않게 살고 있지만, 할수만 있다면 외국나가서 살고싶습니다.
특히 요즘 나라돌아가는거 보면 국민이 주인이 아니라는 확신이 듭니다ㅠ
기회되시면 캐나다 삶에 대해 소개 부탁드려요 ㅎ
@둠키 그렇 구송은 안다녔나요 ? ㅎ
@뽀빠이 존스 이런 집요하신.....하하.
예 안다녔습니다. 캐나다에 대해 원체 이곳저곳 많이 오픈되어있으니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 개인적으로 궁금한거 물어보신다면 언제든지 기쁜마음으로 아는한도에서 답변드리겠습니다.^^
@뽀빠이 존스 아! 캐나다 재미난점은 의료보험비 내면 약값은 제외하고 모든 의료비가(치과제외) 무료입니다. 교육비도 고등학교까지 무료이구요.
심지어는 소득에 따라 애들에게 고교졸업때까지 정부에서 매달 돈을 지급해줍니다.
@둠키 컥...지... 집요 ㅠㅠ
암튼 감사합니다 ㅎ
캐나다 이민 관련 전문가 1명 생긴것같아 든든합니다 ㅎ 그깟 공놀이 ㅋ
어린이집이나 유치원등의 폭행사건을 볼때마다 저의 유치원 시절의 사건들이 떠오르고 화가납니다. 제가7살에 학교에 들어갔으니 6살때 일입니다. 여튼 그때 선생님은 새끼손가락 반마디 만한 옥반지같은걸 끼고 다녔는데요. 그반지로 꿀밤을 때렸어요. 그게 한두번이 아니라 매번이요. 머리에 혹이 한두번도 아니고 자주 올라오니까 이상하게 생각해서 어머니가 저에게 물어보고 유치원에 따졌습니다. 저말구도 다른 애들도 당했어요. 길가에 친구어머니랑 그일에대해서 대화하고 저와 친구에게 몇번이고 정말이냐고 묻던게 생생하게 기억이 납니다. 그 폭행을 했던 선생님 얼굴도 기억나요. 근데 당시에는 그 여자 짤리지는 않았어요.
참 답답하네요. 그때외 지금 뭐가 문제인지도 모르겠어요.과연 그때도 싸이코들이 있었는데 몰랐던건지...에휴. .. 굴비님도 상처가 있으시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가요. 지금 생각해보면 지금 저보다 어리던가 저랑 또래 였을 나이인데.. 어떻게 6살밖에 안된 아이들머리를 그 딱딱한 반지로 찍어 눌렀는지.. 대부분 그렇겠지만 제가 92년도 초등학교 입학인데요. 당시에 초등학교 선생들도 정말 포악했습니다. 제가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은 샤프심을 앞으로 넣는 애를 보시곤 샤프심은 뒤로 넣으라고 말했고 그애는 그냥 앞으로 넣었는데 싸대기를 10대 넘게 때린 사건이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싸이코 페스들 같아요.
@李굴비 그런 선생님들에 대한 악몽은 누구나 다 있을겁니다. 이굴비님 얘기 듣다가 저도 갑자기 생각난 선생님 있어요. 보이스카우트때였는데 갑작스런 폭우로 텐트에서 철수하고 근처시골학교로 피신했는데 걸스카우트선생님이 잠을 안재우는거예요. 그리고 그 젖은 몸으로 노래를 계속 시키는데 피곤한것보다 저는 너무 무서웠어요. 그 선생님이 미친거 같았거든요. 노래를 30분정도 부르다가 우리 보이스카우트선생님이 화를 내시면서 우리 데리고 옆교실로 가서 재웠던 기억나네요. 그나저나 그 선생님은 무슨 생각으로 그 어린애들의 머리를 혹이 나게 쥐어박았는지..참 무식한 사람이네요.
@둠키 완전 섬뜻하네요. 비오는날 시골 학교에서.. 무슨 집단으로 정신 교육 시키는 느낌이네요. 그 여자 지금 찾아가서 왜 내머리 반지로 찍었냐고 묻고 싶어요. 갑자기 화나요 ㅋㅋㅋㅋㅋ 어쨋든 우리 어린 시절에도 그러한 일들이 있었고.. 그런것들로 인해서 무의식중에 트라우마가 생기고 했을탠데.. 당시에 교육자들중에 격분 장애가 있는 분들이 꽤 있었던것 같습니다. 진짜 이런일이 앞으로 다시는 없도록 강하게 처벌해야해요.
@李굴비 진심으로 공감합니다. 일벌백계로 아주 심하게 처벌했으면 하네요. 우리 아들도 한국가면 따지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그때 왜 콩먹였냐구요..
우린 참 쉽지않은 시대에 사나봅니다. 서로 힘내자구요..
송도사건은 제가 살고 있는 인천이라 너무 화제가 되고 지금 다시 생각해도 화가 치밉니다..안그래도 아내가 어제 큰 딸을 어린이집에 보내면서 담당 샘도 어떻게 그런일이 있나며 놀래면서 얘기했다고 하더군요..저희 아버지와 장모님도 아내에게 전화해서 괜찮냐고 걱정된다고 하셨습니다ㅜㅜ
어린이집 아동 학대 영상을 사건날때마다 보지만 어제처럼 그렇게 화가 나는건 처음이었습니다..
어떻게 100키로 거구가 그렇게 풀스윙으로 4살 여자아이를 때릴수 있는지..멍도 났을거고, 자칫하다간 고막도 위험해질수있고, 뒤에 책장으로 부딪혔으면 더 위험해질수있었을텐데..제가 그 아이 아빠였으면 고소고, 임산부고 뭐고 똑같이 뺨을 때렸을겁니다..
@[LAL]yj.com 제가 당사자였다면 음..충분히 후회 하게 만들것 같아요.
집에서 유치원을 하고 있습니다. 왠만하면 시커먼 남자가 왔다갔다 하는거 안좋을것 같아 가는걸 최대한 자제해서 사정이야 잘 모르지만 가보면 선생님들 고생 많이 하시더군요. 다른곳에서 유치원 선생으로 일하는 사촌 동생들도 비슷하구요.
cctv 보고 있어도 애들 때리는 정신병자같은 인간 때문에 불안하시겠지만 그래도 막장은 아니라 믿습니다.
다른 얘기지만 청순가련님은 결혼 하시기에 너무 좋은 조건이시네요..오호...
@둠키 그런가요ㅎ 현실은 비스게 노총각...
@[부정선거]청순가련 미생의 하선생 같은 분이랑 하세요. 눈이 높으신가보네요.
@[부정선거]청순가련 하선생 저도참조아하는데요..굽신굽신..연락처가 공일공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