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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미즈쿡 레시피 원문보기 글쓴이: 우슈
채소의 고소하고 깊은 맛을 보여주는 묵은 나물로 만드는 별미 김밥입니다. 매콤한 고추장과 오도독 씹히는 무장아찌까지 넣어 입맛을 살려준답니다. 나물비빔밥을 김밥으로 만든듯한 별미김밥을 즐겨보세요. |
겨울이 되기전 바람 좋고 볕좋을때 정성스레 말려서
겨울건강을 지켜주던 묵은 나물은
이제 현대인의 건강키워드로 다시 한번 사랑을 받는듯합니다.
마트에도 각종 말린 나물을 보기좋게 포장해서 쉽게 구할수 있도록 하는걸 보면 ^^
여느 채소요리에서 볼수 없는 깊은 그맛이 참 신기해요.
호박고지나물, 토란대, 고사리, 고구마순, 근대, 가지, 취나물, 시래기~~등등
종류도 다양한 말린 채소로 만드는 묵은 나물은
양질의 식이섬유와 미네랄, 칼슘, 항산화영양소를 다량 함유하고 있다고합니다.
같은 채소인데도 묵은 나물로 섭취했을때 그 영양가가 훨씬 좋아진다니~
소박하지만 맛과 영양은 화려한 이녀석들 ^^
많이 많이 즐기셔도 좋을것 같아요.
찰진 밥에 듬뿍 얹어 먹어도~~고추장 살짝 넣어 쓱쓱 비벼 먹어도 맛있는 묵은나물로
김밥을 말았어요~ ^^
나물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 분들도 부담없이 즐길수 있다는 ㅎㅎ
지난 몇일 이제 봄이 오는걸까 싶을정도로 날씨가 참 좋았어요.
이 나물김밥과 주먹밥은 엄마,아빠의 등산도시락 메뉴랍니다 ㅋㅋㅋ
김밥을 유난히 좋아하시는 아빠는 요렇게 직접 만드셔서 뿌듯해라 하십니다 ㅎㅎ
구수한 묵은 나물로 만드는 별미 김밥과 주먹밥을 소개합니다.
* 재 료 * (3~4인분)
- 나물김밥 & 주먹밥 : 밥 4~5공기, 묵은 나물(시래기나물) 3주먹, 무장아찌 1주먹,
김밥용김 4장, 김가루 1주먹
양념:
- 밥 : 참기름 1큰술, 깨소금 1큰술
- 고추장 : 참기름 1작은술, 깨소금 1작은술, 고추장 2큰술, 매실액(꿀이나 설탕) 1작은술
TIP |
시래기 나물로 만들었는데 그 외에 호박고지나 토란대, 근대, 고구마순, 취나물등 다양한 종류의 묵은 나물을 응용해서 만드셔도 좋습니다. 무장아찌 대신에 단무지나 백김치등을 바꾸셔도 좋고 무말랭이 무침을 넣으실땐 고추장소스를 빼주시면 됩니다. |
나물김밥 만들기
1. 묵은 시래기나물과 무장아찌는 양념국물을 꼭 짜서 준비한 후
잘게 송송 썬다.
(양념국물이 어느 정도 자작한 묵은 나물은 국물을 꼭 짜서 잘게 썰어야
김밥으로 말았을때 터지지 않고 씹히는 좋다)
2. 고추장에 분량의 양념을 넣어 달콤고소한 고추장소스를 만든다.
고슬한 밥에 참기름과 깨소금을 넣고 골고루 섞는다.
3. 김위에 밥을 촘촘하게 깔고 1/3지점에 고추장소스를 펴 바른다.
묵은 나물과 장아찌를 넉넉히 올린 후 손끝에 힘을 주어 돌돌 만다.
3. 약 5분가량 김이 잘 붙도록 놔둔 후 김표면에 참기름을 살짝 바르고
통깨를 솔솔 뿌린다.
칼에 물을 뭍힌 후 한입크기로 썬다.
4. 접시에 보기좋게 빙 둘러 담아 완성한다.
나물주먹밥 만들기
1. 김밥을 만든 후 남은 밥에 남은 재료들을 넣고 골고루 섞은 후
한입크기로 동글동글 빚는다.
2. 빚은 주먹밥 표면에 김가루를 넉넉히 뭍혀 뭉친다.
3. 접시에 먹음직스럽게 둘러 담아 완성한다.
매콤달콤한 고추장소스와 고소한 묵은 나물~ 오독 씹히는 장아찌가 들어가서
옛맛 생각나게 하는 그런 별미김밥이랍니다 ^**^
흰밥도 좋지만 현미밥이나 흑미밥, 찰밥등으로 만들면
더더더~ 맛있게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답니다.
까만 김가루 옷을 입은 고소한 나물 주먹밥~~
바쁜 아침~~ 후다닥 만들어 든든하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는 메뉴로도 강추랍니다 ^^
명절 후 남은 넉넉한 나물들로 빚은 나물 만두랍니다 ^^
묵은 나물은 이렇게 쫑쫑 썰어 만두나 볶음밥, 밥전, 김밥, 주먹밥등
다양하게 응용해서 드셔도 참 좋은것 같아요.
레시피가 궁금하시면 아래 주소를 클릭하세요 ^^
http://blog.daum.net/woosookitchen/313
나물김밥과 주먹밥으로 손맛 느끼게 해주는 건강 도시락을 만들어보세요~~
알록달록하지 않아도 손이 자꾸 가는 맛좋은 건강도시락이랍니다 ^*^
얼마전~~ 왠만하면 버티고 안갔던 병원을 참 많이 갔어요.
처음엔 감기몸살로 시작해서 알레르기처럼 퍼졌던 피부염에 장염까지 ㅜ.ㅜ
그동안 이런 저런 핑계를 대고 불규칙하게 먹고 자고 일했더니 몸에서 바로 신호가 오네요.
늘 청춘인줄 알았더냐......ㅋㅋ -.-
자극적인것, 기름진것, 매운것~~ 모두 금지하신 병원 선생님때문에
졸지에 몇주를 채식주의자로 살았는데 이때 엄마가 묵은 나물을 잔뜩 만들어주셨어요.
나을때가 되서 그랬는지 나물때문이었는지 모르겠지만
조금씩 몸이 편해졌답니다.
아무리 몸에 좋아도 맛이 없으면 익숙해지지 않는데
채소요리가 보여주는 그 깊은 맛의 나물이란건 볼수록 먹을수록 신비한것 같아요.
이제 슬슬 쌉쌀 향긋한 봄나물을 만날수 있어서 설레입니다.
밥상위에 나물 한두접시~~ 꼭 챙겨드세요 ^^
내몸을 편안하게 하는 선물인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