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http://m.cafe.daum.net/ok1221/9Zdf/1900093?svc=cafeapp
"우리 집에 불낸 옆집 아이 vs 내 강아지
누굴 구할 것인가?" << 이런 명제가 커뮤니티에 올라와 의견이 갈리는 순간부터 짜증남.
실제로 예전에 인사이트에 올라왔다가 댓글로 뻔한 반응들이 나오면서 혈압 터질뻔함
우리집에 몰래 들어갔다가 실수로 (실수든 뭐든; 꼭 실수라는 조건을 달죠?) 불낸 옆집 아이 vs 내 아이 하는 질문은 밸런스 붕괴라고 여겨지지만 이 고르기는 무려 '딜레마' 취급되었고 저렇게 거의 반반으로 비율이 나눠지고, 무려 왜 개를 고르냐고 분개하는 반응들도 많았음
이렇게 노골적으로 '인간의 생명 >>>> 개(동물)의 생명'이라는 의식을 전제하고 있는 논제는
반려견을 내 자식이라 생각하고 키우는 입장에선 화만 나는 상황임.
논제 자체에 "그래도 사람을 구해야지"하는 대답을 원하는 게 뻔히 보이고, 그 노골성이 너무나 불쾌함




당장 이 글에도 달린 댓글... 반려견 아끼는 사람을 비정상, 동물에 미쳐 뭐가 중요한지도 모르는 미친 사람 취급하는 댓글들 ( 소위 '개빠' 라는 혐오 단어에 담긴 관념들과 유사한 맥락)
+ 의견 남기는 건 자유지만, 이 글에선 "그래도 사람이지.." 하는 댓글은 자제 부탁해.. 반려묘 키우는 입장에서 상처거든
난 개 안키우는데도 개ㅋㅋㅋㅋㅋ 남이랑 내가족인데
가족 아니라 물건이라도 내가 아끼는 물건 들고나올거같은데
개지; 개가 없어도 우리 집에 불낸 놈을 구하러 가진 않음
엥 당연 우리댕
내새끼 두마리 양팔에 끼고 나올거임
당연히 내새끼...걔는가족이자나
응 손이 남아도 남의 애새끼는 안구해~~
남의새끼 알바야 쓰레빠야
당근빠따 울댕댕
당연히 내새끼지 ~
당연히 우리개지 ㅅㅂ..
당연히 강아지지 시발 내 집에 불낸 애를 왜 구해;;
뭘 물어
엥? 고민도 안하고 우리댕댕구함
내 새끼 구해야지 그리고 내 집 보상도 철철하게 받을거야
내새끼임 니네새끼는 니네가 구해
난 강아지 없는데도 강아지다.. 애는 그 애비가 구하셈... 그 애비가 먼저 봤을때 애 구하겠음 개 구하겠음? 나라도 개가 우선순위여야지
응 당연 내새끼고 애새끼 주거침입해서 불낸거땜에 내새끼 조금이라도 다쳤으면 소송 걸거임
그래도 가족이지...당연가족아닌가요
강아지 안키우는데도 남보단 내새끼
당연히 우리 강아지
애초에 남의집 왜들어감? 멍청한 애때문에 다칠뻔한 내새끼 두고 가정교육도 제대로 못받은 남의새끼 내가 왜 목숨 걸고 구해야하는지?
개 키운적 없는데도 개 고를건데...ㅋㅋㅋㅋㅋ 몰래 기어들어와서 불낸 남의집 애새끼랑 내 가족중에 하나 고르라는건데 완전 벨붕이네요^^
아 좆같은 질문하지마 짜증나니까
이게 100% 내새끼가 아니라니 ㅋㅋㅋㅋ 난 애도없고 개도없는데 당연히 내 개 구한다
남의집 함부로 처들어오는것부터가 잘못된건데 내가 왜 내자택에 침입한 한남춘새끼를 살려야해 내새끼들 살리고 저새끼 애비한테 손해보상까지 청구해야지 시발
난 사람이 싫어
나랑 살 부대끼고 살았던 털복숭이를 데리고 나와야지 생판처음보는 옆집애를 데려와서 뭐할건데...?
미친놈들아.. 쌩판모르는남이랑 가족인 개랑 같냐고
와우.. 아이고르면 나만 상처받고 그 집에서는 지 자식 죽을뻔했는데 그깟 개가 문제냐고 손해배상 안해줄거같음 애초에 남의집 함부로 들어가서 불까지 낼만큼 가정교육 개판인 집인데.. 개 고르면 나는 집이랑 전부 잃고 가족인 강아지 구했다고 전국적으로 비난받겠지? 진짜 이런거 왜 하냐.. 상식적으로 본능적으로 몸이 반응하는건 당연히 나한테 우선순위가 높은 소중한 내 가족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