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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가 내년부터 1급지도자 자격증이 없는 감독들을 벤치에 앉지 못하게 함에 따라 1급자격증이 없는 최감독이 이번에 참가신청을 낸 것이다.
최감독은 축구협회의 발표가 난 이후 지난 2001년 네덜란드 축구연수 때 받은 증명서를 힘들게 찾아 부랴부랴 축구협회에 제출했다.
축구협회 기획실측은 최감독이 제출한 해외연수 증명서의 위상(?)을 놓고 고심했다.
최감독이 제출한 증명서는 네덜란드축구협회가 개설한 ‘초급클리닉’ 과정과 ‘청소년팀 교육과정’ 수료증이었다.
이 때문에 축구협회측은 협회 내 외국인 전임지도자들에게 수소문한 결과 2급지도자 자격증 이상은 주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리고 최감독에게 1급과정 이수를 권고했다.
이에 최감독은 흔쾌히 이 과정에 등록을 했다.
그러나 문제는 여기에서부터다.
대전은 오는 22일 한남대와의 3회전을 시작으로 24일 성남-아주대 승자와 16강전을 치를 예정이다.
여기에서 이기면 26일 오후 4시부터 8강전을 치른다.
이럴 경우 최감독의 지도자강습 일정과 겹치면서 팀은 곤란한 경우를 당하게 된다.
특히 대전은 지난 2001년 FA컵에서 우승을 했을 정도로 단기전에 강해 내심 올시즌 FA컵 우승을 노리고 있다.
결승에 오를 경우 최감독 부재 상황에서 훈련을 치르고 경기에 나서야 하는 악조건을 맞는다.
한편 이번 1급지도자과정에는 안종관 전 여자대표팀 감독도 참가할 예정이다.
그러나 1급지도자 자격증이 없는 하재훈 부천 감독은 수강신청을 하지 않아 내년 시즌 준비에 의구심을 낳고 있다.
출저: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