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약속하고 밤새도록 파도처럼 잠을 뒤척였다.
벌써
너는 쿵쾅거리는 내 가슴에 먼저 와있고 .
나는
내작은 털 하나 까지도 너에게 가 있다.
콧 노래를 부르며 샤워하고
새 하얀 몸을 닦으며
세상에서 가장 예쁜 거울속 꽃잎을 보고
나는 웃었다.
달콤하게
황홀하게
뜀박질하는 심장에 꿈처럼 너는 와있다.
사랑을 만나러 가기 위해 준비 해온 사람은 안다.
약속을 잡는 순간 부터
시작되는 전율은 영혼의 가장자리까지
파도처 온다는 것을 ㅡ
길가에 핀 꽃잎이 봉식이 였고
가로수 위에서 짹짹 노래하는 새가 보호 였다.
내앞에 너가 없어도 너는 보였고
눈을 감으면 선명하게
너는 수 놓는다.
약속의 순간부터 너는 내게 와 있고
만나지 않아도 너와 함께 ㅡ
한다는 것은 기적이다.
첫댓글 성운씨 좋은소식 있나 봅니다
그 사랑 꼭 토실한 열매 맺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