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더워진 날씨에 여름이 시작됐음을 실감하는 요즘입니다. 여름의 시작은 곧 장마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뜻이기도 한데요. 특히 올여름은 예년보다 긴 장마가 예상된다는 기상청의 발표가 있어 전기차 차주분들이 걱정 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혹시 전기차가 장마로 인해 침수되면 감전 피해를 입진 않을지 걱정하시는 건데요. 그래서 오늘은! 전기차 침수 시 감전 사고 여부는 물론 장마철 폭우 시, 안전한 전기차 운행 방법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1. 전기차 침수되면 감전되진 않을까?
전기차는 고전압의 배터리가 하부에 장착되어 있기 때문에 장마철 침수로 인한 감전 사고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된 바 있습니다.
전기차에 사용되는 고전압 배터리는 감전, 폭발 등의 사고에 대비해 최고 수준의 방수 및 방진 등급을 갖춰 설계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전기차 침수 시 배터리는 방수 기능으로 밀폐돼 물이 스며들 수 없는데요. 또한 배터리를 차량에 탑재하기 전 충돌, 연소, 침수 시험 등 다양한 안전성 검증 시험을 거치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만약 이상이 생겨 배터리에 물이 스며들더라도, 차량에 배터리 수분 감지 센서가 갖춰져 있어 자동으로 전원을 차단시킵니다. 그러나 완전한 안심은 금물! 폭우 시에는 위험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고 합니다. 여러 안전장치가 마련되어 있지만 폭우 시에는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해 전기차 운행을 조심할 필요가 있는데요. 그렇다면 장마철 폭우 시 전기차를 안전하게 운행하는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2. 장마철 폭우 시, 전기차 안전 운행법
전기차 운행에 있어 가장 중요한 충전! 장마철 폭우 시, 충전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비 오는 날에도 전기차를 충전할 수는 있습니다. 전기차를 충전할 때 전기가 사용자와 직접 닿을 수 있는 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감전 사고 위험성이 낮은데요.
하지만 번개 또는 낙뢰가 칠 때에는 야외 충전을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내 충전 시에도 충전 플러그가 바닥에 방치돼 물이 들어갈 경우 누전될 수 있으므로 사용 후 보관함에 잘 넣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충전 시 젖은 손으로 충전하지 않도록 주의해 주세요! 장마철 침수 시에도 감전 사고의 위험성은 낮지만, 가장 좋은 건 침수 상황을 만들지 않는 것입니다. 때문에 저지대와 같은 침수예상지역에 주차하는 것을 삼가야 합니다. 또한 침수 지역으로 운행하지 않는 것도 중요한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기차가 침수됐다면, 즉시 시동을 끄고 빠르게 차량 내부를 벗어나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물이 빠진 이후에도 주황색으로 표시된 전기차의 고전압 부품 및 배터리에 직접 접촉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는데요. 직접 차량을 수습하지 말고 보험사나 차량 서비스센터 혹은 소방서와 같은 전문 업체의 도움을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본격 장마가 시작되기 전, 차량 서비스센터에 방문하여 피복 손상 등 감전의 우려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점검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다가오는 장마철. 전기를 사용하는 전기차라고 해서 감전 사고 위험성이 무조건 높은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라는 말이 있듯, 안전을 위해 다양한 안전 수칙들을 인지하고 실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양한 안전 수칙들을 꼭 확인하셔서 장마철, 안전한 운행 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