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족 보행 tiptoe walking - 정의
발뒤꿈치부터 바닥에 닿은 후에 발가락이 내려오는 정상적인 보행과 달리, 발뒤꿈치는 바닥에 닿지 않고 발가락 끝만 이용하여 걷는 걸음걸이를 말한다. 첨족 보행의 원인은 선천적 또는 후천적이며, 매우 다양하다.
- 관련 신체기관
아킬레스건, 발꿈치뼈, 뇌, 척수, 하지 근육
- 치료
첨족 보행의 원인이 무엇인지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진다. 첨족 보행이 한쪽에서만 관찰되는 경우 가장 흔한 원인은 까치발로 걷는 다리가 반대쪽 다리에 비해 3cm 이상 짧은 경우이다. 길이가 짧은 쪽 다리가 긴 쪽 다리와 맞추기 위해 까치발로 걷는 것인데, 신발에 깔창을 덧대어 편측 첨족 보행을 교정할 수 있다. 이외에 다리 한쪽이 굳거나 마비된 경우, 또는 심한 아킬레스건염, 발꿈치뼈 골단염 발생시에도 다리 한쪽을 까치발로 걸을 수 있다. 심한 아킬레스건염의 경우, 장딴지근 후퇴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양쪽 다리를 모두 까치발로 걷는 증상은 원인을 알 수 없거나 습관적인 경우이다. 대개 10개월에서 18개월 사이의 어린 아이가 걸음마를 처음으로 배울 때 일시적으로 관찰되는 증상인데, 이러한 경우에는 특별한 치료가 필요치 않다. 가벼운 경직성 뇌성마비를 앓는 아이의 경우에도 양쪽 다리를 모두 까치발로 걷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경직성 뇌성마비를 앓고 가자미근 구축이 심한 경우에는 보톡스 주사 요법을 고려할 수 있다. 이외에도 샤르코트 마리투스 병과 같은 신경증병, 듀체네 병과 같은 근육병 등에서도 양쪽 다리를 모두 까치발로 걷는 증상이 나타난다.
- 관련 질병
1) 한쪽 다리만 까치발로 걷는 경우: 사지길이부동증, 아킬레스건염, 발꿈치뼈골단염 등
2) 양쪽 다리 모두 까치발로 걷는 경우: 원인불명 질환, 경직성 뇌성마비, 샤르코트마리투스병, 듀체네병, 척수질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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