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청춘에게 고함> 김영남 감독 인터뷰
- 일자 : 2006년 07월 12일 수요일 오후 4시 광주극장
7월 14일 광주극장에서 개봉하는 <내 청춘에게 고함>을 연출한 김영남 감독의 인터뷰가 12일에 있습니다. 많은 분들의 참석 부탁 드립니다.
<내 청춘에게 고함>은 2006년전주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되어 국내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인 결과 그 동안 영화제 폐막작 중 가장 돋보였다는 호평 속에 국내개봉을 7월 13일로 확정 관객들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는 작품입니다.
이 영화로 첫 번째 장편 데뷔를 하는 김영남 감독은 전남 강진 출신으로 광주에서 고등학교를 졸업 후 대학에서 컴퓨터 공학을 전공했지만 영화에 대한 애착을 버리지 못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에서 영화연출을 수학하였습니다. 재학 중 연출한 단편과 중편으로 해외영화제에 초청되었고, 졸업작품 <나는 날아가고 너는 마법에 걸려 있으니까>(2001)는 칸영화제 시네파운데이션,동경국제영화제,홍콩한국영화제등에 초청되어 상영되었습니다. 최근 <뜨거운 차 한잔 A Bowl Of Tea>(2005)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단편상인 선재상을 수상하면서 신예감독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하였습니다.
이후 직접 쓴 시나리오로 아시아의 재능 있는 감독을 지원하는 프로젝트인 NHK Asian Film Festival에서 한국영화로는 이창동 감독의 <박하사탕> 이후 두 번째로 선택이 되는 영예와 함께 투자를 받게 되고, 또한 영화진흥위원회가 해외합작영화에 지원하는 프로젝트에도 선정되어 제작 전부터 많은 이들의 주목을 끌게 되었고, 지난 5월 제7회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첫 선을 보이게 됩니다. 전주 영화제 이후 로카르노국제영화측의 요청으로 가진 별도의 시사회에서 이례적으로 바로 당일 경쟁부문의 초청을 받아 영진위와 제작사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8월2일부터 열리는 제59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 본선 진출은 한국영화로서는 올해 첫 메이저급 국제영화제 진출로 해외영화제에서 다소 침체된 기미를 보였던 한국영화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과장된 제스츄어로 그려진 그 동안의 '청춘영화'와는 달리 청춘들의 삶이 그리는 다양한 양상을 진솔하면서도 치밀하게 연출 최근의 한국영화에서 갈수록 희귀해져 가는 감정의 진정성을 담아냈다는 호평을 받으며 인상적인 데뷔를 한 김영남 감독은 <로드 무비>의 김인식 감독 이후 이 지역 출신의 유능한 신예감독의 출현을 알리는 기분좋은 소식이자 앞으로의 작품에 더욱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할 감독입니다.
김영남 감독
1972년생. 아주대학교 컴퓨터공학과 졸업.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화과졸업. 영화학교 시절, <길위의 여름 Down Memory Lane>(2000)으로 대만국제학생영화제, 케랄라국제영화제 등 초청, 졸업작품으로 만든 <나는 날아가고 너는 마법에 걸려 있으니까 I Can Fly To You But You>(2001)는 칸느영화제 시네파운데이션, 동경국제영화제, 홍콩한국영화제등에 초청.되어 상영되었다 . 최근 <뜨거운 차 한잔 A Bowl Of Tea>(2005)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단편상인 선재상을 수상하였다.
Filmography
영화 - <길위의 여름 Down Memory Lane>(2000) 연출
<나는 날아가고 너는 마법에 걸려 있으니까 I Can Fly To You But You>(2001) 연출
<뜨거운 차 한잔 A Bowl Of Tea>(2005) 연출
<내 청춘에게 고함 Don’t Look Back>(2006) 연출
초청 및 수상경력
2000 대만국제학생영화제 초청 (2000)
제6회 케랄라국제영화제 초청 (2000)
제54회 칸느영화제, 제14회 동경국제영화제, 제1회 홍콩한국영화제 등 초청 (2001)
제1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단편상인 선재상 (2005)
▷ 1972년 전남 강진출생
▷ 1990년 광주 서강고등학교 졸업
▷ 1996년 아주대학교 컴퓨터공학과 졸업(Multimedia)
▷ 1996년 아주대학교 정보통신대학원 정보 및 컴퓨터공학과 입학/수학
▷ 1999년 (주)매직헌터 연구원 (비주얼아티스트 VFX Artist)
▷ 2001년 한국예술종합학교(KNUA) 영상원 영화과 영화연출전공 졸업
▷ 2001년 (주)디지털매직엔터테인먼트 애니메이션 기획실장 겸 감독
▷ 2002년 아주대학교 게임 애니메이션센터 시나리오작가(계약직)
▷ 2003년 김소영감독 다큐멘터리 <황홀경 I’ll be seeing her> DV촬영감독(D.P)
▷ 2004년 홍상수감독 다섯 번째 장편극영화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연출부
내 청춘에게 고함 (2006)
Don’t Look Backㅣ한국,일본 ㅣ 126minㅣ18세 관람가 |
감독_ 김영남
출연_ 김태우, 김혜나, 이상우, 백정림
개봉_ 7월14일 광주극장 http://cafe.naver.com/cinemagwangju.cafe
2006 전주국제영화제 폐막작
2006 로카르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진출
▶ 상영시간표
1회 |
2회 |
3회 |
4회 |
11시20분 |
2시20분 |
5시20분 |
8시20분 |
Synopsis
모든 것이 혼란스러운 미완의 청춘
21살의 연극과 현대무용을 전공하는 휴학생 정희(김혜나)는 가난하지만 언니와 단둘이 나름대로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남자친구(이한)와의 원만하지 못한 애정 문제와 자식들을 버리고 떠난 아버지의 갑작스런 방문으로 괴로워한다. 거기에 더해 엎친데 덮친 격으로 언니가 열심히 돈을 모아 새로이 장만한 집마저 사기를 당하게 되는데…
시간을 늦추고 싶어하는 무모한 청춘
26살의 공중전화박스를 수리, 수거하는 일을 하는 근우(이상우)는 특별한 꿈도 없고, 자신이 일하는 회사의 파업에도 관심이 없다. 같은 직장에서 일을 하는 연기자지망생 선배(배윤범)와 남의 전화 통화 내용을 몰래 엿듣다가 우연히 알게 된 여인(양은용)에게 집착하게 된다. 어느 날 그녀의 통화 내용을 듣다가 전화선을 끊어버린 후 통화를 했던 상대방 남자를 쫓아가 폭행을 하게 된다. 그리고 그녀의 집을 찾아가 무모하게 사랑을 고백하게 되는데…
현실에 고개를 떨구는 무력한 청춘
한때 독문과 박사과정 학생이었으나, 지금은 서른 살의 늦깎이 군인 인호(김태우)는 10일 동안의 마지막 휴가를 나오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 휴가 소식을 집에 알리지 않은 채 아내를 깜짝 놀라게 해 줄 생각에 기분이 들떠 있다. 하지만 집에 도착한 인호는 아내의 부재에 당황한다. 그는 아내가 변했다고 의심하지만 도무지 그것이 무엇인지 알 수가 없다. 서른의 나이라는 현실의 무게에 이제 학업을 포기하고 취업을 준비하려고 하는 그에게 우연히 알게 된 아내의 불륜은 몹시 괴로운 일. 아내와 현실에 대한 불안감으로 대학동창의 결혼식장에서 우연히 만난 여인(신동미)과 하룻밤을 보내는 인호. 다음날 집으로 돌아온 인호는 아내에게 그 사실을 솔직하게 털어 놓는데… 과연 아내는 그 솔직함을 어떻게 받아 들일까 ?
About the movie
영상원 졸업작품으로 <나는 날아가고 너는 마법에 걸려 있으니까 I Can Fly To You But You>(2001)로 칸 국제영화제, 동경국제영화제, 홍콩한국영화제 등에 초청된 바 있는 김영남 감독은 2005년 <뜨거운 차 한잔>으로 부산국제영화제 최우수단편상인 선재상을 수상함으로써 재능있는 신예감독으로 주목을 받았다.
<내 청춘에게 고함>은 김영남 감독의 첫 장편영화 데뷔작으로 필름포럼을 운영하고 있는 ㈜이모션픽처스와 일본의 NHK 방송국이 공동으로 제작한 작품이다. 아시아의 재능 있는 감독을 지원하는 프로젝트인 NHK Asian Film Festival에서 한국영화로는 이창동 감독의 <박하사탕> 이후 두 번째로 선택된 작품이 된 것이다. 작품 선정에 매우 까다롭고 신중하기로 유명한 NHK는 한국의 이창동 감독을 비롯하여, 이란의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홍콩의 프루트 챈, 카자흐스탄의 다레잔 오미르바에프등의 아시아의 대표적인 감독들의 작품을 제작 지원한 바 있다. <내 청춘에게 고함>은 또한 영화진흥위원회가 해외합작영화에 지원하는 프로젝트에도 선정되었다는 점에서도 작품의 완성도가 매우 기대되는 작품이다.
'연출의 변'
<내 청춘에게 고함>은 세 인물들의 전혀 다른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영화는 각각 다른 세 명의 일상에 관한 독립적인 이야기로 보여질 수도 있고,
혹은 서로 어떤 관계로 연결되었음직한 이야기로 보여질 수도 있다.
영화는 이 세 인물들을 우연을 가장한 인위를 통해 만나게 하거나 스치게 하지는 않는다.
다만 세 이야기는 청춘이란 공통분모에 같은 시대를 하나의 큰 공간으로 두고 거기에서 느끼는 정서와 소리만으로 묶여져 있다.
"부디, 이 영화가 숨가쁘게 지나친 청춘들에게는 잠시 뒤돌아볼 수 있기를,
지금의 현실을 잊고 싶어 애써 무시하며 방황하며 달리기만 하는 청춘들에게는 잠시 멈추기를, 이제 곧 거쳐갈 청춘들에게는 여전히 희망의 한 자락을 잡을 수 있다는 작은 위안을 줄 수 있기를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