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술붕어입니다.
농촌에서 농사를 짓는 것은 야생 동물들과의 싸움입니다.
하늘을 나는 각종 새들과
멧돼지, 고라니, 너구리들의 피해가 만만치 않습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방지 대책을 세워보지만
그 효과는 미미한 것 같습니다.
농장 앞 논둑에 콩을 심었는데
고라니들이 콩 순을 뜯어 먹어 태양광 경광등을 세웠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고라니들의 출몰이 없다고 합니다.
아주 좋은 고라니 퇴치 방법 같습니다.
블루베리 농사는 새와 노린재와의 전쟁이라 합니다.
인간이 좋아 하는 것은 동물들도 좋아 하는지
열매가 익어 갈 때가 되면 새가 새까맣게 달려든다 합니다.
그래서 많은 돈을 들여 방조 망을 설치 해 보지만
그 효과는 미미하고
어디로 들어오는지 귀신같이 침입을 한다 합니다.
우리 농장은 아직까지 멧돼지 고라니 피해가 없습니다.
전에 개를 길러 개 냄새가 나고
농막에 밤새 불을 켜 놓은 영향 때문인 것도 같은데
아무튼 야생동물들의 피해가 적습니다.
또한 특이하게 쥐가 없습니다.
농장에 쥐가 꼬이면 여간 귀찮은 게 아닙니다.
고양이들이 살기 때문에 그렇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지만
뭘 찾다가 갑자기 튀어 나오는 쥐에
깜짝 깜짝 놀랄 일이 없어 좋습니다.
church mouse
교회에 사는 쥐라는 뜻으로
몹시 가난하다는 영어 표현입니다.
허긴 예배만 드리는 교회에 먹을 게 있겠습니까?
우리 농장은 먹을 게 없으니 쥐들이 안 꼬이는 것 같은데
사기꾼들도 돈이 있는 곳은 귀신같이 알고 꼬이게 되어 있습니다.
나에게 사기 치려고 덤벼드는 사람이 없는 것을 보면
내가 돈이 없는 것을 아는 모양입니다.
언제 church mouse 신세를 면해보나?
첫댓글 술붕아님~
피해가 많다는 이야기 자주 들었습니다.
농촌에서 농사를 짓는 것은 야생 동물들
때문에 피해가 많이 있네요.
쥐가 없어 다행입니다.
오늘은 광복절 입니다.
대한 독립만세를 부르고 싶은 날이네요.
맞습니다
선열들의 얼을 기려야겠지요
오늘도 수고 하세요
님에게는 아주 고귀한 영혼의 양식이 있습니다
향기도 있고 . . . .
ㅎㅎ
그렇게 생각해 주시니 고맙습니다
마음만은 부자입니다
술붕어님 삶이
너무 깔끔 하시니
쥐가 선도 보이지 않네요.ㅎ
ㅎㅎ
그런 것 일까요?
church mouse. 좋기도 하고 나쁘기도한 뜻 같습니다 ㅎㅎ
경광등이 짐승 퇴치에 효과가 있군요
맞습니다
앞으로는 모르겠는데
아무튼 지금까지는 피해 없습니다
이민1세인 저도 고향이 그리워서 신고배를 키우는데
수확은 한개도 없습니다.
청설모.
ㅎㅎ
청설모 피해도 많습니다
특히 호두 같은 과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