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산업 - 현대중공업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무산
안녕하세요? KB증권 조선/기계 담당 정동익입니다.
금일 발간된 리포트 내용 간략히 정리해 드리오니 투자판단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EU, 현대중공업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불허
- EU 집행위원회는 전일 (1/13, 현지시간) 현대중공업그룹과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을 불허했다고 밝힘
■ LNG선에 대한 독과점 우려가 직접적 원인
- EU가 두 기업간 결합이 LNG선 시장에서 독점을 고착화 시킬 것으로 판단한 것이 이번 결정의 직접적 원인
- 한국 조선사들의 지난해 전체 선박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은 CGT기준 37.4% 수준, 하지만 140,000m3 이상 대형 LNG선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89.5% (76척 중 68척 수주)에 이르렀음
- EU가 불승인 하면서 한국과 일본의 기업결합 심사도 자연스레 중단될 것으로 전망됨
■ 대우조선해양은 불확실성 확대 불가피
- 이에 따라 이번 결정이 조선업종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
- 다만 대우조선해양의 경우 현대중공업그룹으로의 피인수 과정에서 기대됐던 1.5조원 규모의 유상증자가 불발되면서 재무적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불가피할 전망
- 또한 정부가 추후 재매각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에 따른 불확실성도 주가의 변동성을 키울 전망
■ 한국조선해양은 밸류에이션 할인 완화기대
- 한국조선해양의 경우 대우조선해양 인수의 주체로 인수과정에서 대규모 유상증자가 예정되어 있었고, 이에 따른 희석우려가 주가에 반영되어왔던 만큼 인수 불발로 인해 이러한 할인이 완화될 수 있을 전망
- 삼성중공업의 경우 강력한 경쟁자의 출현 가능성이 사라진 점은 긍정적이나 펀더멘털 고려시 이것만으로 주가가 상승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됨
-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주가에 대한 영향은 중립적일 것으로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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