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미늄 압출생산 능력 기반의 온실 설계와 시공까지 가능한 기술보유
그린플러스는 알루미늄 사업을 기반으로 온실사업을 통해 스마트팜 산업의 수직계열화를 달성한 스마 트팜 선도기업이다. 2014년 KONEX 시장 상장 이후 2019년 8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였다. 첨단온실 분야 국내 1위 업체로서 알루미늄과 온실사업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저탄소 녹색성장기 업으로 스마트팜(첨단온실), 식물공장사업, 녹색사업(녹화조경)등을 통해 환경과 에너지 사업에 있어 수직 및 수평 계열화를 도모하고 있다. 알루미늄 압출 생산라인을 기반으로 온실 설계와 시공까지 첨단 스마트팜의 모든 분야를 대응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종속회사로 그린피시팜(장어양식) 과 그린케이팜(식물재배)을 두고 있다. 3Q21 누적기준 매출 비중은 알루미늄 40.9%, 스마트팜 시공 52%, 그린피시팜 6.2%, 그린케이팜 0.9% 이다. '20년 기준 국내사업 성과는 약 240억원이며 해외 사업은 약 60억원이다.
동사는 지난 20년간 한국과 일본에 약 80만 평의 스마트팜을 보급하였으며 기초 구조물의 설계부터 시공까지 스마트팜과 관련한 60여 개의 국내외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그린플러스의 투자포인트는 1) 지자체의 스마트팜 산업 육성 정책 등 정부 주도의 지원정책을 통한 고성장이다. 동사는 경남 밀양의 스마트팜 혁신밸리 등 정부 주도하의 스마트팜 사업에 대한 구축 계약을 체결한 바 있고 관련 사업을 진행 중이다. 2) 해외시장 진출 현황도 긍정적이다. '97년 설립 이후 일본(다이센-스마트팜 전문기업)에 65만평 규모 수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21년 5월 호주 스마트팜 기업과 스마트팜 시공에 대한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동남아 5개국에 ODA형태로의 진출을 도모하고 있다.
3)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뛰어난 시공능력이다. 동사는 온실시공능력평가가 처음 시작된 시점부터 지금까지 9년 연속 시공능력 평가 순위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작물기획, 설계, 자재제작, 시공 까지 원스탑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며, 뛰어난 기술력을 기반으로 25만평의 누적시공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4) 낮은 보급률에 따른 성장 가능성이다. 국내 첨단온실 보급 비중은 1% 내외에 불과하다. 글로벌 시장 평균보급률 20% 대비 매우 낮은 수준으로 성장가능성은 매우 높은 편이다.
해외시장 진출의 단초: 스마트팜 핵심기술 다수 보유
그린플러스는 스마트팜, 알루미늄, 스마트물류 등 다양한 사업들을 영위하고 있다. 그 중에서 주력 사업은 산업 자체를 리드할 수 있는 스마트팜 사업이다. 스마트팜은 농산물의 생산/가공/유통 분야에서 컴퓨팅 시스템을 이용, 무인화 및 지능화를 도모하는 농업 시스템이다. 스마트팜의 장점은 작물들을 입/출하 시점에 맞춰 재배 가능하다는 점이다. 관련된 주요 기술은 크게 4가지가 있다. 첫째 양천장 개폐장치 시스템이다. 해당 기술을 통해 환기율을 60% 상승, 누수에 대한 우려를 줄이고 SUS 방충망 설치를 통해 병충해 유입 방지를 막을 수 있다. 두 번째 업다운 재배장치 시스템이다. 재배 방식의 선진화와 함께 좁은 면적에서의 작업 효율성을 크게 높여주는 기술이다.
세 번째는 근권부 냉난방 시스템이다. 해당기술을 통해 냉수와 온수를 적절하게 뿌려 최적 온도를 구현, 에너지를 대폭 절감하고 작물 성장률을 극대화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500여 종의 알루미늄 프로파일을 통해 농장 내부의 녹생성 및 부패 형성을 미연에 방지하고 있다. 그린플러스는 국내 단일 최대규모의 원예작물 스마트팜을 직접 운영하고 있다. 5천평 규모의 그린케이팜은 딸기, 시서스 등의 작물 테스트베 드로 활용되고 있다. 스마트 딸기 농장은 컴퓨터 환경 시스템을 통해 농장 환경을 제어하고 있으며, 업다운 재배장치 시스템을 통해 5천 평 정도의 면적에서 약 9천 평 정도의 재배 효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
동사는 스마트팜 시설과 효용성을 응용, 최대규모의 내수면 장어양식장도 직접 설계 및 시공하여 운영 중이다. 그린피시팜을 통해 충청남도 당진시에 5,000평 규모의 국내 최대 장어 양식단지를 운영 중이며 단지 내 전체 224개 양식수조를 보유하고 있다. 빌딩형 수조를 적용하여 동일면적당 생산량을 극대화하고 있으며, 한 수조당 장어는 7,500마리 정도로 연 출하량은 약 200만 마리다. 순환여과식 양식시스템을 통해 사육장의 수질 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장어의 크기와 맛을 균일하게 만들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및 사회적 거리두기 지속에 따른 외식시장 경기 침체로 그린피 시팜의 실적이 정상화되는데 다소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된다. 스마트팜 시스템 자체는 농가에 많이 보급된 기술은 아니다. 하지만 정부 주도하에 스마트팜벨리 단지 조성을 계획, 한국형 스마트팜 기술을 세계로 수출할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스마트팜 기술에 대한 니즈는 크게 증가될 것으로 판단된다.
글로벌 스마트팜 저변 확대: 새로운 성장 스토리를 통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스마트팜 관련 정부정책 확장 및 호주를 위시로 한 신규 수주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22년 시공 수요 점증에 따라 본업이 외형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되며, 코로나19 해빙 후 장어 가격 회복 시 자회사인 그린피시팜의 실적 성장도 추가적인 모멘텀 요인이다. 스마트팜이 전체 농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국내 기준 약 1%, 글로벌 17%, 일본 5% 수준이다. 일본시장 수준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최소 2,000 핵타르의 추가 확장(약 6.5조원 규모)이 필요하여 향후 성장성이 매우 높다고 볼 수 있다. 국내 스마트팜 시장은 정부 지원 정책을 통한 동반 성장이 예상된다. 정부는 ‘22년까지 스마트팜 보급을 7천핵타르 규모로 확장하겠다고 천명한 바 있다. 스마트팜 혁신밸리 투자가 주요 골자로서 스마트팜 운영에 대한 교육을 위한 보육온실, 실증온실, 임대형 스마트팜, 총괄 센터설립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혁신밸리를 통해 한국형 스마트팜이 중동 등 해외에 수출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자체 단위 확산 정책과 지역 특성에 맞는 스마트팜 지원을 도모할 예정이다. 호주, 뉴질랜드 등 선진 농업국가를 위시로 스마트팜에 대한 니즈가 점증하고 있다. 동사는 ‘21년 5월 호주 스마트팜 기업과 스마트팜 시공에 대한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외에도 동남아 5개국에 ODA형태로의 진출을 도모하고 있다.
'21년은 원자재 가격급등에 따라 이익률이 다소 훼손되었으나 4Q21을 기점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분이 판가에 전가될 전망이다. '22년 OPM은 '19년 수준으로 이익수준이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되며, UAE 및동남아시아 신규 진출이 예상되어 긍정적이다. 글로벌 스마트팜 저변 확대 고려 시, ‘22년 예상 실적 기준 벨류에이션은 글로벌 스마트팜 Peer 그륩(CERTHON, COGAS, 다이센 등) 대비 저평가된 내용으로 볼수 있다. 상장 이후 코로나19 이전(적자전환 전까지) 동사의 12MF PER 평균 배수는 15배 수준이었다. 동사의 3개년 CAGR은 연평균 15% 이상을 나타냈으며 향후 3개년 CAGR은 20% 이상을 시현할 것으로 전망된다. 성장이 구체화되는 구간에 진입하고 있으며 현재의 벨류에이션은 미래의 성장 스토리가 반영 되지 않은 저평가 상태로 판단된다. 동사에 대한 목표주가 22,000원을 제시한다. Target PER는 ‘22년 추정 EPS에 글로벌 스마트팜 리딩 Peer그룹 벨류에이션(업체 평균 PER 40배, 20% 할인)을 적용하여 산정하 였다. 호주/뉴질랜드 및 일본 시장 진입과 함께 동남아시아, UAE 등 시장 신규 진출이 예상되어 긍정적 이다. 스마트팜 기술을 리딩하고 새로운 성장스토리를 통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예상된다. 중장기 성장가능성이 높다고 예상되며 첨단온실 시장의 수혜주가 될 수 있다 판단된다.
상상인증권 이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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