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일이지만...
영어학원을 가려고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버스 앞유리 왼쪽위에(버스 밖에서 정면에서 바라봤을때) 푸른색 장애인 마크가 달린 버스가 버스 정거장에 서는것이었습니다.
앞문과 뒷문 둘다 검정색으로 되어있고 일반버스의 문보다 훨씬 넓다는게 제일먼저 눈에 띄더군요.
앞문이 열리는 순간...또 놀랐습니다.
보통 버스 타면 계단같은걸 2개정도 올라가야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장애인용 버스는 계단이 없이 바로 평평한 버스 내부가 들어나더군요.
그리고 앞좌석은 지하철 의자처럼 옆으로 앉도록 되어있고요.
할아버지 두세분이서 앉아 계셨던걸로 기억을....
그리고 뒷좌석은 좌석이 두개씩 붙어서 있었고요.
앉는자리에 매트라고 해야하나....방석무늬가 예쁘더군요^^
버스 앞문에 계단이 없다보니 의자에 앉아 있으니까 일반버스보다 눈높이가 낮아지더군요.
옆에 지나가는 버스랑 비교해보니 상대편 얼굴이 저어~기 위에 보였다는...
상대편 버스기사 아저씨 얼굴도 그만큼 위에서 보였고요^^
내릴때 뒷문을 보니까 노란색 쇠사슬이 양쪽문 가운데에 달려있고
'내리실때 노란색 쇠사슬 안으로 들어오지 마십시오'라고 되어있더군요.
문이 열릴때도 일반 버스와 다르게 열렸던듯하다는...(요건 잘 기억이 안나네요;;;)
지나가는 사람들이 자꾸 제가 탔던 버스를 쳐다보는걸 보니 그네들도 장애인용 버스는 처음봤나 봅니다.
요즘들어 심심한 나날을 보내고 있던 저에게는 신선한 경험이었습니다.^^*
첫댓글 장애인용 버스라... 난생 처음 듣지도 못하던 걸 루트경을 통해 듣는군요. 그나저나 우리나라에도 그런버스가 있다니 신기 신기... 언제 한번 보고싶네요.
우리나라도 슬슬 사회복지적인 측면에 눈을 돌릴만큼 성장했다는 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