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사를 9월초에 사긴 삿는데.. 이건 젖소를 키우던데라 황랑에다 허허벌판 목장 수준이다..
한우와 젖소는 키우는 공간과 관리가 원캉 달라 땀뻘뻘 흘리미 수리에 수리를 거듭하고는
9월말.. 소는 우찌우찌 이사를 시키고 적응해 가는데..
옴마나..
이 축사 관리사에 살던 사람이 이사를 나가야 내도 수리수리 말케수리를 할것인디
요즘 젊은 부부 답지 않게 용한데 가서 비싼 삼제 부 까지 써 가미 이삿날을 뺐다나 뭐래나
..답답한 따라지다..
그 비싼 이삿날까지 무작정 기다리야 하는 동안..
내가 살던 곳은 비워줘야 하니
흐미..ㅎㅎ.오데 쌔끌밑이라도 드가 살 곳이 엄따는거....ㅎㅎ..
추석을 한참 지나고서야 이 젋은 부부는 이사를 갔으나..
새 집을 지을때까지
"이른 추부에 약한 능감델꼬 오데로 가서 지낼꼬"..ㅎㅎ
날은 추버지고 내가 봐도 내 신세가 참 따롬하다ㅎㅎ..
촌동네 삼시롱..다른거는 몰라도 인친척.. 지인들.. 친구들..
수많은 사람들을 아우러고 보듬꼬 살았다고 자신했다..
헌데.. 막상 이 두 몸땡이 집도 절도 없는 신세 되고보니
누구 하나 ":신세지자" 입이 떨어지지가 않는다..
아버님 거처 하시던 윗채가 통체로 비이 있었으니 능감은 내심..
잠시니까 아버님 집에 드갈 생각이 손톱만큼은 있었던 모양인데..
그 집에 사는 시동생 입에서 "부곡 호텔"이 따뜻하고 좋타는 말에
급실망한 기색이 역력하게 보인다..
보통땐 "참 좋은 시숙"이라고 입에 달고살던 재수씨꺼정
입도 뻥긋 안 한다는 사실에 여적찌 동생네에 퍼 줄줄만 알던 능감은
이참에 쪼매이 철드나 싶다..ㅎㅎ .
물론.. 여기 저기.. "빈 방이..작은방이 있으니 온나" 케삿찌만
입장 바꿔생각해 보니.. 그것도 못할 일이라 내가 그냥
"질러 버렸다"..
모텔행으로..ㅎㅎ
이 나이에 누구 신세..누구 눈치따위 볼 필요 뭐 있겠어..
해꼽은 지갑들고 때때로 외식도 해가미..
방 따스바서 아픈 허리 지지기에 딱 좋코..
떠신 물 콸콸 나와 싯끼 좋코..ㅎㅎ
대빵 TV 천정에서 밤새 영화 돌리주고..ㅎㅎ..
축사 간이 싱크대에서 간단 도시락 싸서 모텔에서 저녁 아침 묵꼬 출.퇴근 한지
딱 한 달만에 촌동네 아지매.. 완전 촌동네 집으로 이사 온지 오늘로 3일째..
한달 넘끼 안떨어 지던 감기도 금상 뚝 떨어진걸 보모.. 영판 촌동네 체질잉가 ..
인터넷 연결되자 마자 칭구들 소식이 궁금해서 카페부터 열었는데..
" ..아무도 없네"..
따끈따끈하게 촌동네 아지매가 군불지펴 놓코 간다..
다들 이름이라도 보고싶땅구리....^^****
첫댓글 어쨌튼 모텔에서 탈출해서 내집으로 들어와 앉은거 추카추카!!!
요새 내부터 빼꼼이 딜다보고 암도 엄서모 꼬리빼고 나갔단다....ㅎㅎㅎ
어지는 촌집 지붕이 부실해서 시멘트로 용마루쪽을 덮어 놓고
왔네...
ㅎㅎ희야.. 반가비.. 용바룸은 쌔민캉 궁합이 잘 맞것더나..ㅎㅎ..
ㅎㅎ.. 집수리도 할 쭐 알고 애북이네.. ..
ㅎㅎ .. 촌동네 왔다리 갔다리.. ..ㅎㅎ
가출한 정신 딜다 앉치서 ㅎㅎㅎ흐미....
짐장배추 빼서 한 차 부딜띠리 놘거 숨 팍 쥑이고
메주 한말쭘 끼리가꼬 메달아 놓코 놔도 저짝 해신탕은 잘있것지 ㅎㅎ ..
ㅎㅎㅎ그람....잘 모리믄 무조건 시멘트를 왕창넣고
모래는 쪼매이 넣어서 야무지게 싹싹 문떼놔모 된다카더라!!
요건 철물상 아지매의 코치맨트라네...ㅎㅎㅎㅎ
누렁이 겨우살이 준비 다 해노코 김장꺼정
다 끝내모 만나보심이 어떠하신지?ㅎㅎㅎ
그랴.. 여개되모 보자..
시방 마늘 한다라이 까다가 손까락도 따끔따끔하고
온데 주리난장이 다 틀리서 몸도 풀겸 함 들리봤따..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