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동지에
2020년 12월 21일(월)이 일년 중 해가 가장 짧다는 동지이다.
이날 아침 떠오르는 첫 태양과 저녁 무렵 저무는 태양의 모습을 담아보았다.
아침에 불암산 영신봉 위로 뜨는 태양은 집 거실에서 담은 것이고 석양은
불암산 영신봉 부근에서 촬영한 것이다.
공식적으로 이날 해뜸시간은 07시 43분, 해짐시간은 17시17분, 달뜸시간은
12시 32분인데, 불암산 밑에 살고 있는 관계로 나는 53분 후인 08시 36분에
일출의 모습을 담을 수 있었고, 9분 빠른 17시 08분에 북악산 뒤 능선으로
지는 일몰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 불암산 영신봉 위로 떠오르는 태양(08시 36분)
■ 달의 모습(16시 31분)
음력으로 11월 7일이어서 반달이다.
■ 해질 무렵 불암산 영신봉
까마귀들이 떼를 지어 날아다녔다.
■ 석양 모습
왼쪽으로 보이는 봉우리가 북악산이다.
그 아래에 청와대가 있을 것이다.
내일부터 태양은 산 능선을 따라 점점 북쪽으로 오르며 질 것이다.
그래서 북한산 인수봉을 지나 하지가 되면 도봉산 원통사 부근에
이를 것이다.
■ 2014년 하지(6월 21일)에 석양 모습
동지와 하지에 해가 지는 모습을 비교하면 참 해는 먼 거리를
오르내리고 있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