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tJRn0zO49zA&list=RDtJRn0zO49zA&index=1
마리포사 그로브, 글래셔 포인트
요세미티 내 주요 관광지인
마리포사 그로브와
글래셔 포인트를 차로 이동하는 일정이다.
이 두 곳은 셔틀이 운행하지 않아
차를 가지고 이동하여야 한다.
문제는 글래셔 포인트와
마리포사 그로브 둘 중
어디를 먼저 가느냐였다.
아무리 주중이라도
오전 9시가 넘으면
여름 성수기에는 공원 내
모든 주차장이 가득 찬다.
차를 가지고 움직인다는 것은
어딘가 주차를 해야 하는 상황인데,
롯지 프런트 담당자에게 물어보니
마리포사 그로브는 주차장 규모가
300대 이상 주차 가능하고
오전 중에는 문제가 없을 거라는
이야기를 듣고 마리포사 그로브로
먼저 향했다.
글래셔 포인트는 오후 3시 정도가 되면
공원 외부에서 들어온 사람들이
빠져나가기 시작해서
그때는 괜찮아질 거라 예상했고,
안 되면 다음날 오전 일찍
가리라 생각했는데,
다행히도 오후에 간 글래셔 포인트는
우리가 주차할 자리를 허락해 주었다.(간신히)
마리포사 그로브 가는 길에 있는
터널 뷰를 먼저 보기로 했다.
터널 뷰→마리 포사 그로브→글래셔 포인트
순으로 이동
1. 터널 뷰(Tunnel View)
Wawona Road에 있는 터널을 지나면
펼쳐지는 요세미티 밸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터널 뷰라고 불리는
포인트이다,
숙소인 요세미티 밸리 롯지에서
차로 15분 정도 걸렸으며,
터널을 나오자마자
아래와 같은 풍경이 펼쳐진다.
터널 뷰 포인트에 있는
간이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사진을 찍었다.
와오나 로드를 통해
터널을 지나 터널 뷰로 가는 길
왼쪽의 큰 바위가 엘 캐피탄,
오른쪽 폭포는 브라이들 베일 폭포,
그리고 가운데 뒤쪽으로 하프돔이 보인다.
2. 마리포사 그로브(Mariposa Grove)
터널 뷰에서 다시 차로 42분을
남쪽으로 이동하여
마리포사 그로브 웰컴센터 주차장에
차를 세웠다.
이곳은 약 300대 정도
주차가 가능한 주차장이며,
주차비는 없다.
이곳에 차를 세우고
셔틀버스를 타고
빅트리 루프 트레일 입구에 내려
약 1시간 30분 정도
트레일을 따라 자이언트 세콰이어 숲을
따라 올라갔다.
체력과 시간의 제한으로
끝부분인 Wawona point까지는 못 가고
중간 부분인 Clothespin Tree까지
갔다가 돌아왔다.
우리가 이동한 포인트 순서를
아래 맵에 표시하였다.
마리포사 그로브 웰컴 센터와 셔틀버스
Fallen Monarch-
쓰러진 자이언트 세콰이어 나무의 뿌리,
옆에 있는 사람보다 훨씬 크다.
세콰이어 나무는 뿌리가 깊지 않다고 한다.
뿌리의 깊이는 일반적으로 2미터 보다 깊지 않으나
옆으로 45미터 이상 넓게 펼쳐 자라면서
옆의 나무뿌리와 함께 얽혀
커다란 나무를 지탱하는 힘이 된다고 한다.
Fallen Monarch 나무의 뿌리를 봐도
뿌리가 그리 길어 보이지 않았다.
Grizzly Giant Tree
그리즐리 자이언트 트리는
높이 63.7미터,
수령은 2,000~3,000년 사이로 추정된다.
아래 설명에 의하면
화재와 번개로 손상된 나무는
뿌리에서 나뭇가지 끝까지
물을 끌어올리는 능력이 저하되어
나무 꼭대기가
말라죽은 모습이라고 한다.
나무 중간쯤 하늘을 향해 구부러진
큰 가지는 지름이 2미터에 달하며
이는 일반적인 나무의 지름보다
크다고 한다.
그리즐리 자이언트 트리에 대한 설명
캘리포니아 터널 나무 앞에서
이 나무의 터널은 1895년
말이 끄는 마차가 통과할 수 있도록
나무 밑동 부분을 뚫어 만들었다고 한다.
캘리포니아 터널 나무
캘리포니아 터널 나무 뒤편
Faithful Couple Tree
Faithful Couple Tree는
씨앗부터 함께 자란 쌍둥이 나무로
뿌리는 같지만
별도의 줄기를 가지고 있고
각각이 암, 수나무로
매년 열매를 맺는다고 한다.
크기는 약 61미터에
밑동의 둘레는 18미터에 이른다.
나무의 수령은 2,000년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요세미티 롯지 푸트코트에서 사간
샌드위치로
Faithful Couple Tree 옆에서
점심 중
나무 밑동에 수 세기에 걸쳐 발생한
수많은 화재에 의하여
사진과 같은 구멍이 만들어졌다고 한다.
구멍 모양이 Clothespin 모양을 닮아
Clothespin Tree라 불린다.
이 나무를 구경하고 내려가
웰컴센터로 돌아가는 셔틀을 탔다.
내려오는 길에 본
"Douglas Squirrel"이라 불리는
다람쥐가 잣을 먹는 모습
Mariposa Grove
3. 글래셔 포인트(Glacier Point)
요세미티 국립공원 내
몇몇 포인트(도로)들은
일 년 내내 오픈되어 있지 않고
동계시즌에는 클로즈 했다가
봄이 되면 오픈을 하고 있다.
아래처럼 국립공원 사이트에서
주요 사이트에 대한
오픈/클로즈 일정을 안내하고 있다.
글래셔 포인트는 작년(2022년)에는
오픈하지 않았다.
보통 5~6월에 오픈해서
11월에 클로즈 하는 것으로 보인다.
글래셔 포인트는
요세미티 밸리, 하프돔, 폭포,
요세미티 고지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이다.
이곳까지 운행하는 셔틀은 없고,
유료인 투어버스는 있는데,
올해(2023년)에는 운행하지 않아
자차로 이동하는 방법밖에 없었다.
마리포사 그로브를 출발하여
한 시간 정도 운전 후
오후 4시가 넘어 도착한
글래셔 포인트는
외부에서 들어온 차량들이
빠져나가고 있었고,
다행히도 대기 없이
차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간신히 찾을 수 있었다.
요세미티 주요 포인트의 개/폐장 시기를
기록한 데이터
(https://www.nps.gov/yose/planyourvisit/seasonal.htm)
- Washburn Point
글래셔 포인트에 도착하기 15분 전
길가에 워시번(Washburn) 포인트에
차를 세우고
요세미티 계곡의 전경을
앞서 구경하였다.
이곳에서 보는 풍경은
앞에 보이는 두 개의 폭포가
글래셔 포인트보다 더 잘 보였다.
내일 두 폭포 중 아래에 있는 폭포인
Vernal 폭포를 갈 계획이다.
글래셔 포인트 도착 전
길가에 있는 워시번(Washburn) 포인트,
글래셔 포인트보다 두 폭포가 더 잘 보인다.
Washburn Point
워시번(Washburn) 포인트에서
글래셔 포인트에서 보는 풍경에
하프돔은 워시번 포인트에서
보는 것보다 잘려나간 면이
더 많이 보인다.
하프돔은 화강암 바위로
반쪽이 잘라져 나가면서
현재의 모습이 되었을 것으로 추정하며,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의
로고로 인용된 것으로 유명하다.
글래셔 포인트에서 보이는 전경,
왼쪽 큰 바위가 하프돔,
오른쪽에 보이는 두 개의 폭포 중
위는 Nevada Fall,
아래는 Vernal Fall이다
Half Dome
글래셔 포인트에서 숙소인 롯지로 돌아올 때쯤
날이 어두워져 오고 있었다.
푸트 코트에서 피자를 사다가
숙소에서 저녁을 해결했다.
숙소인 요세미티 밸리 롯지,
오늘 저녁은 피자에 코로나 맥주
차가 통과하는 나무...Chandelier Tree |
차가 통과하는 나무
Chandelier Tree
구글링을 하다가 우연히
보았던 사진...그 사진에는
커다란 나무에 뚫린 구멍으로
차가 통과하는 모습이 있었다.
그곳이 어디인지 검색 후
찾아간 곳, Chandelier Tree...
샌프란시스코 북쪽에 위치해 있었다.
큰 에서 오솔길을 따라
한참을 들어갔다.
저 멀리에 커다란 구멍이
있는 나무가 보이기 시작했다.
한 아저씨가 구멍 앞에 서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었다.
나무 옆에서 차들이 어떻게
통과하는지 살펴보았다.
한 할아버지가 나무 앞에 서서
일행의 차가 무사히 통과할 수
있게 봐주고 있었다.
할아버지의 신호를 받고
천천히 통과해서 나온 차...
나무를 통과하고 나서 다들
신기해하며 좋아했다.
이번엔 우리 차례다.
우리차는 아까 그차보다
몸집이 커서 조심스러웠다.
조심조심 옆에 긁히지 않게
천천히 통과해서 나왔다.
조심한다고 했지만 백미러가
살짝 긁히는 사고(?)가 있었다.
백미러가 긁혀서 속은 조금
쓰렸지만 지금 아니면 언제
이런 경험을 해볼까...
신기하면서 재미있는 추억이었다.
옮겨온 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