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블뢰 사단’이 ‘전차 군단’을 무너뜨렸다.
프랑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겔젠키르헨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다비드 트레제게(2골)와 티에리 앙리의 연속골에 힘입어 2002월드컵 MVP에 빛나는 세계 최고의 수문장 올리버 칸이 버틴 독일을 3-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프랑스는 지난 2월 체코에 0-2로 진 이후 A매치 13연승행진을 하며 지난 84년 미셸 플라티니가 활약하던 당시 세운 종전 A매치연승기록(12)을 갈아치웠다.
프랑스가 독일을 3골차 이상의 스코어로 이긴 것은 지난 58년 스웨덴월드컵 이후 처음이며 지난 87년 이후 독일전 4연승을 기록했다.
프랑스로서는 지난해 한·일월드컵 16강 진출실패의 아픔을 씻어내는 것은 물론 2004유럽선수권대회 2연패를 향한 청신호를 켠 일전이었다.
프랑스는 전반 21분 앙리가 빅상테 리자라쥐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꽂아넣어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앙리는 또 후반 10분 독일의 왼쪽 측면을 돌파해 완벽한 어시스트를 올려 트레제게의 골을 엮어냈고 종료 8분 전에는 플레이메이커 지네딘 지단의 패스가 트레제게의 발끝에 연결되며 다시 네트를 갈랐다.
독일은 전반 11분 스트라이커 케빈 쿠라니의 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는 등 불운이 겹치며 영패의 수모를 당했다.
독일은 지난 2001년 초 프랑스에 진 이후 잉글랜드 아르헨티나 브라질 네덜란드 스페인 이탈리아 등 세계 최강 팀들에 8연패를 당했다.
포르투갈은 그리스와의 친선전에서 간판스타 루이스 피구가 전반 31분 페널티킥을 실축하는 바람에 1-1로 비겼다.
포르투갈은 그리스의 콘스탄티노스 카트수라니스에게 선제골을 빼앗겼으나 간판 킬러 파울레타가 동점골을 넣어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편 유로2004 플레이오프에서도 이변이 속출했다.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는 16일 벌어진 원정경기에서 독일 출신 베르티 포크츠 감독이 이끄는 스코틀랜드에 0-1로 패해 벼랑 끝에 몰렸고 2002월드컵 3위에 오른 강호 터키도 원정경기에서 FIFA랭킹 69위인 라트비아에 0-1로 패했다.
네덜란드와 터키는 20일 벌어지는 홈 2차전에서 최소한 2골차 이상으로 이겨야 본선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이외에 스페인은 노르웨이를 2-1로 눌렀으며 크로아티아와 슬로베니아는 1-1,러시아와 웨일스는 득점 없이 비겼다.
출저: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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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트레제게 3골 칸 울렸다… 프랑스,독일 꺾고 A매치 13연승
6준호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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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1.16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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