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여러분! </p><p>오늘은 무쟈게 정말 덥네요.</p><p>우리 환우와 보호자분들은 더운 여름 어떻게 지내고 계세요?</p><p>저는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하면서 지내지만 한번씩 찾아오는 미칠듯한 졸음(피곤)은</p><p>견딜수가 없어 일상생활을 하다가도 짧게는 30분에서 길게는 3시간씩 낮잠을 자줘야</p><p>일상 생활이 가능한몸이 되어버렸네요ㅎ</p><p> </p><p>저번 글 처럼 그렇게 인생의 최악의 시기에</p><p>인생의 반려자를 만나 평생을 약속하고 남일이라고 생각했던 결혼을 하고</p><p>살다보니 , 지난 날이 참 꿈처럼 느껴집니다.</p><p>오늘 아침 꿈을 꿨는데</p><p>병이 재발되는 꿈을 꿨어요. 예전엔 귀신이 나오는 꿈이 제일 무서웠는데</p><p>이젠 이런꿈이 제일 무서운 꿈이 되어버렸습니다.</p><p>지나간 힘들었던 시간들을 생각하면 이 시간을 위해 온 시간들이였나 싶네요.</p><p>그리고 저와 남편의 결혼에 가장 큰 몫을 하셨던 우리 시어머니는 작년 11월에</p><p>돌아가셨습니다.(급성골수성백혈병) 이식도 잘하고 잘이내겨내고 계셨는데</p><p>병이 재발되면서 병원에 입원 후 다시 항암을 하고 회복기중에 면역력이 떨어져서</p><p>다른 감염이 되어 그렇게 되었네요. </p><p>우리 환우분들 잘드셔야합니다. </p><p>이게 뻔한소리고 누가 몰라서 못먹냐고 숙주반응에 울렁거림에 고통스럽고 괴로우니</p><p>못먹는거 저도 겪어봐서 너무 잘알아요 근데,, 안먹으면 면역력이 안생기고 그게없으면</p><p>감염이 쉬워져 몸이 제기능을 못해 안좋은 상황이 올 가능성이 큽니다.</p><p>우리 시어머니도 입안 숙주랑 울렁거림으로 거의 못드시다시피 하셨어요..</p><p>잘드셔야해요 정말.. 저는 울면서 먹는 날이 많았습니다 하하;; </p><p> </p><p>이제 혈액내과 외래는 3달에서 4달에 한번 정도 가고 있고</p><p>모든 약은 다 끊고 칼슘영양제 한알과, 내분비외과에서 처방한 가장 소량의 당뇨약</p><p>한알을 먹고 나머진 비타민D, 루테인지아잔틴 , 유산균 등을 먹고있습니다.</p><p>아침공복엔 유산균에 홍삼으로 도핑하고 올리브유2큰술은 여전히 복용중이구요 (우웩)</p><p>홍삼은 1년정도가 지나니 담당교수님이 먹어도 된다고 해서 먹는데 </p><p>확실히 저는 먹고 안먹고의 피로도가 차이가 커요. 그리고 피부숙주반응으로 남긴 흔적은</p><p>여전히 전부다 사라지진 않고 서서히 사라져가는 중입니다. 손톱이나 발톱도 이제 제법</p><p>정상인처럼 나고 외관은 제법 일반인입니다 헤헤</p><p>그리고 생리도 정상적으로 한달에서 또는 두달에 한번씩 하는데 생리전 증후군이 굉장히</p><p>기간이 길어지고 반응이 여러가지입니다. 가슴이 커진다거나 식욕이 좋아지거나 우울감이</p><p>어마어마한다던지,, 이모든 반응이 호르몬들이 제자리를 찾아가는거라 하니 반갑고 좋아요</p><p>특히 거즘 반백 되가는데 한달에 한번 가슴이 커지는건,, 뭔가 가슴뽕 맞는 느낌이랄까ㅋㅋㅋ</p><p>그래서 이렇게.. 아직까지 별 큰일 없이 건강하게 살아있네요</p><p>이런 시간이 오긴 올까 너무나 까마득하고 멀게만 느껴졌던 그런 날이 </p><p>정말 오긴 옵니다. 와요. 버티면 , 어떻게든 버티면 ,, 오더라구요 !</p><p>그러니 포기하지말고, 뻔하디 뻔한말이지만 버텨봅시다</p><p> </p><p>음.. 그리고 </p><p>제가 아프고 난 후 정말 많은 분들께 도움을 받고 사랑과 관심을 많이 받았어요</p><p>얼굴 한번 본적 없는데 조혈모세포를 기증하신 그 기증자님, 그리고 저를 위해</p><p>헌혈증을 백방으로 모은 우리 사돈어르신 , 뭐라 위로의 말 조차 꺼내기 힘들어 </p><p>연락조차 조심하던 그마음으로 마음을 보냈던 주변 지인들, 그리고 여기서 알게되어</p><p>글하나로 위로받고 웃고 울던 ,,</p><p>그 마음 덕분에 제가 살아있는거라고 생각하고 살고 있습니다.</p><p>그래서 작은 마음이나마 저도 누군가를 돕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예요..</p><p>큰거는 아니지만 헌혈증이 좀 남아 있습니다. 한분당 많이 드리긴 어렵고</p><p>20장에서 30장 정도 나눔을 하고 싶어요.</p><p>제가 작년 이식수술하고 헌혈증 30장 정도 내니 거의 30만원 정도 환급을 해주더라구요 </p><p>그래서 많은 분들은 도와드릴수 없고 5분정도 나눠드릴수 있습니다.</p><p>혹시 많이 급하시거나 필요하신 분들은 쪽지 주시면 우편으로 보내드릴께요</p><p>이건 정말 제가 마음으로 받은거기때문에 혹시 몰라 여분으로 두는 그런 마음으로 연락주시면 안되요</p><p>그러니 병원에 계시는 사진이라던지 간단히 상황을 확인할수있는 내용이 첨부되면 <br>제가 더 도움을 드리는데 망설임이 없을듯 합니다. </p><p> </p><p>사람이 힘들땐 돈1만원도 정말 큰돈이라고..</p><p>저도 힘들때 그랬거든요. 그래서 받은 사랑만큼 돌려드리고 싶습니다.</p><p> </p><p>여러부우우우운! </p><p>저 나중에 또 더 즐거운 소식으로 찾아올께요 ㅎ</p><p>그리고 수줍게나마 저의 결혼식 사진을 투척하고 가겠습니다ㅋ</p><p>이식 후 생활이나 궁금한거 있으면 쪽지주세요</p><p>언제든 반가운 마음으로 답변 드릴께요</p><p>또 올께요!!</p><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Center"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NMxw/8152be92b6cbf5bc148009cde98658268b10fce4" class="txc-image"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NMxw/8152be92b6cbf5bc148009cde98658268b10fce4" data-origin-width="900" data-origin-height="1200"></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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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항상 행복 하세요 🍀
감사합니다 은빈님도 행복하세요 ;)
결혼축하드립니다🥰
너무 보기좋아요!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아이쿠ㅋ 감사해용
더 건강해지시고 같이 행복해집시다욧ㅋ
두 분 예쁘고 멋지고. 지금의 웃음만큼 크게 행복하세요. 보는 저도 기쁘네요~^^
뜨락님 감사합니다ㅎ
더운 여름 몸 관리 잘하시고
좋은 소식 종종 올려주세요 ;)
사진 너모너모 이쁘네요! :) 결혼 축하드려용 ㅎㅎㅎ 건강이 최고죠 건강 잘 챙기셔용 이쁜 사랑하세용❤️☺️
으악 감사합니다ㅎ 우리나라의 화장과 카메라 기술빨은 최고죠ㅎ 이구삼님도 웃을일 자주 생기길 바랄께요
결혼 축하드립니다. 두 분 다 선남선녀이시네요~ 항상 행복하세요^^
초코송이님!! 감사합니다 우리 행복 나눠가져요! 건강하세요!
우와 결혼 축하드려요~부럽네용ㅎㅎ
늘 건강하세요👍
와작님!!!ㅎㅎ 감사합니다ㅎ
인생 참 몰라요ㅎ
너무너무 축하드려요~~~!🎉🎉🎉